PCUSA 221차 총회, 다시 불붙은 동성애 이슈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PCUSA 221차 총회, 다시 불붙은 동성애 이슈

페이지 정보

화제ㆍ2014-06-17 00:00

본문

300.jpg미국장로교(PCUSA)의 221차 총회가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일정으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고 있다. PCUSA 소속 한인교회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동성애에 대한 안건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6월 17일(화), 관련 위원회는 헌법의 결혼의 정의를 "남자와 여자사이(between a woman and a man)"에서 "두사람 사이(between two people)"로 바꾸는 안을 49-18로 통과시켰다. 또 "목회자가 동성 결혼을 집례할 수 없다(pastors could not perform same-gender marriages)"는 조항을 삭제하고, 목회자에게 재량권을 부여하는 것을 51-18로 통과시켰다. 위원회를 통과한 안은 이번주 총회에 상정되어 투표를 거치게 된다.

올해 총회에서는 7개의 동성애 관련 헌의안이 상정됐으며, 대부분 유사한 내용으로 미국의 법의 한도내에서 동성애를 인정하자는 내용이 주이다. 그런 주장뒤에는 현재 미국의 19개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이라는 현실이 있다. 동부한미노회(노회장 남후남)에서 헌의한 동성애 결혼 이슈에 대한 테스크포스를 만들어 연구한 후 2018년 총회에 발표하게 하자는 안이 유일한 보수적인 성향을 띈 헌의안이다.

동성애에 대한 여러 규제를 푸는 안건들이 지속적으로 미국장로교(PCUSA)에 상정되고 있고, 이에 대한 투표의 결과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2012년 열린 220차 총회에서는 이번 총회에 상정된 것과 같은 결혼의 정의를 바꾸자는 안이 위원회에서 28-24로 통과되어 총회에 상정됐으나, 총회에서 338-308로 20표 차이로 부결된 바 있다.

한편, 2010년 219회 총회에서는 교회의 직분이나 목사안수에 있어 "남자와 여자의 결혼의 언약을 맺어 정결하게 살아야 한다"는 항을 헌법에서 삭제하여 동성애자들도 안수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를 반대하는 미국장로교(PCUSA)내 보수적 신앙을 가진 교회들은 새로운 교단을 만들어 탈퇴했으며, 미국장로교에 속한 한인교회들에 본격적인 동성애 이슈를 불러왔다. 동성애에 대해 신학적으로 보수입장을 가지고 있는 한인 목회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정의가 바뀌는 것을 교단탈퇴 결심의 마지노선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만약 올해 총회에서 과반수 이상을 얻어 동성애 관련 헌의안들이 통과되면, 172개 노회의 과반수의 찬성으로 확정된다. 한편 221차 총회 관련 위원회에서는 한인교회로 구성된 4개의 노회중 하나인 한미노회를 해산하기로 63-4로 가결했다.

221차 총회를 앞두고 PCUSA 총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PCUSA 교인수는 2013년말 1,760,200명으로 2012년 1,849,496명에 비해 줄었다. PCUSA 소속 교회수도 2013년 10,038개로 2012년 10,262개에 비해 줄었다. PCUSA는 교회수가 1만개 이하로 떨어지는 상징적인 위기에 처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770건 385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목사회, 이길성 목사 초청 컴퓨터 세미나 열려 2007-03-19
안찬수 목사의 아들 안예종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 2007-03-19
새언약교회(김종국 목사), 개척 8년만에 조직예배 드린다 2007-03-18
두부전도왕 반봉혁 장로 "전도는 토요일에 하라" 2007-03-18
뉴욕밀알선교단, 최병인 단장 사임하고 신임단장에 김자송 디렉터 2007-03-16
경로회관에서 영어성경을 가르치는 76세 여운기 목사 2007-03-15
가스펠장로교회 교회이전하고 두 가지 프로그램 열어 2007-03-14
'팔복' 김우현 감독, 예수전도단 화요모임에서 말씀 전해 2007-03-14
미주한인장로회 뉴저지노회 36회 정기노회 2007-03-14
뉴욕한인침례교지방회,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를 개최 2007-03-13
뉴욕한인침례교회, 신임 정세영 목사 부임 2007-03-13
미주한인장로회 동북노회 8회 정기노회 2007-03-13
미주한인장로회 뉴욕노회 36회 정기노회 2007-03-13
차세대 리더 이만호ㆍ양승호 목사의 아름다운 양보 2007-03-12
이지선 자매 간증집회 "내 안에 있는 천국을 나누어 주고 싶어요" 2016-12-26
유상열 목사, 목회자를 위한 무료악기교실 시작 2007-03-11
최호섭 목사 (5) 한국계 미국인 2세를 넘어서 아시아인 그리고 다인종으… 2007-03-11
천상의 깊은 목소리, 최미 사모 뉴욕집회 시작 2007-03-09
조이 장애인 선교회 대표 김홍덕 목사 “하나님의 꿈과 비전” 2007-03-09
2007 뉴욕교계는 문화센터 열풍 "교회가 세상으로 나간다" 2007-03-09
김인식 목사 성악교실을 교포사회에 오픈 2007-03-09
김상모 목사 "증경회장단의 역할은 자문과 원로" 2007-03-08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동노회 6명 목사 안수 2007-03-08
'뉴욕교계 특별정화위원회' 한인신학교를 위한 가이드 라인 제시 2007-03-07
뉴욕중부교회 분규 사태, 노회의 판단이 정확한가? 2007-03-0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