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승 교수, 성찬에 대한 세미나 인도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차재승 교수, 성찬에 대한 세미나 인도

페이지 정보

정보ㆍ2014-10-16 00:00

본문

뉴브런스윅신학교 한인 동문회가 주최하는 신학세미나가 10월 13일(월) 오전 10시 신축되어 지난 7월 입주한 최신식 건물에서 동문과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세미나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한인 동문회장 송흥용 목사는 마태복음 16:13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며 최근 한국에 다녀온 분위기를 전했다. 송 목사는 "한국문제의 문제는 교회의 주인이 누구인지 하는 문제이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누구인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라며 "과연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이 세상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는 귀한 존재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랙 매스트 총장이 인사를 하고 "선교에 관련한 목회학 박사과정을 영어와 한국어 등 언어로 개설하겠다"라며 한인교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후 이어진 대화에서 한인동문회 활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신학교 홈페이지에 한국어 종합정보 사이트를 개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국에 있는 동문들이 모교에 와 연장교육을 받고싶어하는데 동문회와 신학교가 협조하여 기획안을 내기로 했다.

10.jpg
▲세미나를 인도하는 차재승 교수

차재승 교수 "예수께서 성찬에 임재하시는가?"

뉴브런스윅신학교 차재승 교수는 "예수께서 성찬에 임재하시는가?-그리스도의 친교와 화해"라는 제목의 신학세미나를 인도했다. 지난해 교회관련 세미나를 인도한 후 두번째 열리는 세미나로, 차 교수는 세미나가 매년 정기화되기를 기대했다.

차재승 교수는 세미나를 통해 성찬에 관련한 질문들을 고민하고 쯔빙글리, 루터, 마틴 캠닛쯔, 칼빈의 성례론에 대해 나누었다. 세미나후 기자는 차재승 교수에게 세미나를 통해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질문했다. 그 답은 다음과 같다.

"한국 장로교회가 너무 쯔빙글리의 성찬에 대한 해석에 의지하고 있다. 성찬에서 쯔빙글리가 강조했던 것은 하나님께서 성찬에 실재로 임재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내용이기에 그것은 신학적으로 건전하지 못하다. 건전하지 못한 쪽을 한국교회가 따르고 있는 것은 지나치게 말씀위주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인식론적으로 우리 지식의 체계속에 믿음의 내용이 들어오면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미국신학이 가고 있는 방향은 그 인식론적인 지식의 조각들이 역사적으로 너무 많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기에 그것에만 의존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칼빈의 성찬신학이 새롭게 부곽되고 있다. 성찬을 진짜가 아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쯔빙글리 신학의 이해로 성찬을 했을때 성찬은 완전히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그 형식적인 성찬의 참여가 아니라 최소한 개혁교회에 속해있는 교회라면 칼빈이 주장하는 내용을 좀 더 이해해야 한다. 칼빈은 성찬시 진짜로 그리스도가 임재하신다, 빵과 포도주를 먹을때 정말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는 것이라는 것을 신학적으로 충분히 이해를 했을 때 그리고 말로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는 가장 생생하게 선포하는 그리스도의 임재가 있다. 우리가 들리워진다. 그런 칼빈의 포괄적인 사상을 이해하고 성찬에 임하게 되면 성찬이 때로는 인간의 지성과 말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는 그리스도와 인간의 연합보다 더 강렬한 것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굉장히 중요한 것을 한국교회가 놓치고 있는 것이다"

차재승 교수는 세미나의 마지막에 성찬식을 직접 집례했다. 이 성찬의 방법은 RCA 교회가 30-40년전부터 옛날부터 있어왔던 성찬의 여러가지 예전의 형식을 연구해서 칼빈 것을 회복시키고 해서 제시한 하나의 예전서로 차 교수가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다음은 차 교수가 소개한 RCA 교단 성찬 예전이다.

11.jpg
▲성찬예식

I. 성찬의 의미

(집례자가 읽기) 우리 주 예수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우리가 이제 기념하고 축하하려는 성찬은 주님을 기념하고 주님과 교제하고 주님을 소망하는 축제의 성찬입니다.

우리는 이 성찬을 통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로부터 이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았고, 우리의 육과 피를 입으시고, 십자가의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죽음으로까지 우리를 위해서 모든 순종으로 율법을 완성하신 것을 기념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 성찬을 통해서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바로 그 동일한 그리스도와 지금 교제를 나눕니다. 떡을 나누시면서 그리스도는 그 자신이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하는 하늘의 떡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축복의 잔을 나누시면서 그리스도는 우리가 열매를 맺으려면 반드시 그 속에 머물러야만 하는 포도나무로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우리는 이 성찬의 떡과 잔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완성되고, 우리가 얼굴과 얼굴을 대하면서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 때, 우리가 참여하게 될 사랑의 만찬에 대한 보증이요 그 만찬을 미리 맛본다는 것을 믿으면서 소망의 떡과 잔을 나누게 됩니다.

죽음과 부활과 승천을 통해서 그리스도는 우리 모두를 한 몸으로 연합하는 생명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성도들의 교제를 생각하면서 진정한 사랑으로 이 성찬에 이제 참여합니다.

II. 성찬기도 (Communion Prayer)

1. 마음을 높이 들어 (Sursum Corda)
(회중과 교독하기)
주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우리 모두와 함께 하십니다.
마음을 높이 듭니다.
성령 안에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주께 높이 듭니다.
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와 찬양을 주께 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2. Preface
(집례자가 읽기)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 주 창조주,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것은 거룩하고 의로우며 즐거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풍요롭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고, 우리를 섭리가운데 보호하십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 영원한 말씀, 우리와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육체가 되신 분을 이 세상에 보내심으로써 그 온전한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우리를 자신에게 화해시킨 이 전능하신 구세주의 귀중한 선물로 인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축복합니다. 이 땅의 모든 교회와 함께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예배하고 찬양합니다.

3. 거룩하다
(Sanctus, 사 6:3; 마21:9)
(다 함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마21:9)

4. 성찬기도 (Eucharist Prayer)
(집례자가 읽기) 의로우신 하나님, 이 세상의 모든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우리 주님의 완전한 희생을 이 성찬을 통해서 우리는 기념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과, 다시 오실 소망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거룩하고 산 제사로 주님께 드립니다.

5. 주를 기념하며 (Memorial Acclamation)
우리 모두는 믿음의 신비를 함께 높이 외칩니다
(다 함께)
그리스도는 죽으셨고,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그리스도는 다시 오실 것입니다.

6. 청원기도(Petition)
(집례자가 읽기) 성령으로 찾아오셔서 우리가 나누는 떡과 우리가 나누는 잔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함께 나누는 거룩한 교제가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연합되게 하시어 우리의 믿음이 하나되고 그리스도에게로 자라나게 하시옵소서. 이 떡의 곡식이 여러 곳으로부터 와서 한 덩어리가 되듯이 이 잔의 포도가 여러 곳으로부터 와서 하나의 잔이 되듯이 이 땅의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로 하나되게 하시옵소서. 주여 오시옵소서

떡을 나누면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잔을 나누면서 "그리스도의 보혈입니다"라고 외치면서 진행.

7. 성찬후 감사
(집례자가 읽기)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합니다. 내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주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합니다. 내 영혼이 주께서 허락하신 모든 은총을 기억합니다. 모든 죄에서 용서하시고 모든 질병에서 치료하시고 모든 파괴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건져주신 그 은총을 기억합니다. 내 영혼이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자비가 충만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갚지 아니하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8. 기도
(집례자가 읽기)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가장 겸허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셔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하는 떡과 생수가 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우리에게 믿음을 허락하시어 이 은총에 참여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성령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참여할 때 마다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게 하시고 주안에서 거룩한 공동체가 하나되는 기쁨을 허락하시옵소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주님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12.jpg
▲뉴브런스윅신학교 신축건물

13.jpg
▲뉴브런스윅신학교 도서관

14.jpg
▲동문회가 주최한 세미나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68건 382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D12 컨퍼런스 카운트 다운, 뉴욕에서도 역사 새로 쓸까? 2007-08-18
뉴욕/뉴저지 침례교 지방회, 2007 목회자 가족 수양회 2007-08-18
최호섭 목사 “Reverend를 만날 때보다 Pastor를 만날 때 기분… 2007-08-17
찬양과 예배 컨퍼런스 "이중언어 예배, 한인교회의 미래를 결정" 2007-08-16
[원로에게 듣는다] 박수복 목사 “교계 지도자의 3가지 조건” 2007-08-14
찬양과 예배 컨퍼런스, 20 파운드가 빠진 박규태 목사의 투혼 2007-08-13
첫 가스펠 음반 낸 순복음뉴욕교회 김선희 자매 2007-08-09
[원로에게 듣는다] 김상모 목사 2007-08-09
베장 김성덕 사모 “ 20여 년간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어” 2007-08-08
24개 교회 168명 북미원주민 2007 선교 떠나 2007-08-05
미동부지역 기아대책 국제개발본부 설립예배 2007-08-04
김동석 소장 “감격적인 위안부결의안 통과 막전막후” 2007-08-03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 공동으로 아프칸 인질범 규탄 및 인질 무사 석방기도… 2007-08-03
뉴욕교협, 뉴욕중앙일보 구독 및 광고 거부운동으로 나가나? 2007-08-03
12월 한국대선 여파 뉴욕에도 강타...이명박 전 시장 강세 2007-08-02
자정위원회, 신학교 새학기 맞아 학교 광고정보 수집 2007-08-01
<21세기 찬송가> 뉴욕에서도 반대한다! 2007-07-31
2007 할렐루야 대회를 마치고, 정수명 대회장 인터뷰 2007-07-31
2007 할렐루야대회 평가회 열려 2007-07-03
최호섭 목사 "가짜에서 교회를 지켜라!" 2007-07-25
"한인 학원장 목사 성추행 혐의 체포" 보도 2007-07-25
할렐루야 대회 행사 책자에 난 "이단 신앙 판별 지침"을 보고 2007-07-25
D12 USA 컨퍼런스 준비위원 위촉 감사예배 2007-07-24
샘물교회 교역자들의 '목숨'도박 2007-07-23
오정현 목사의 부인 윤난영 사모 "남편을 주님 앞에 내려놓은 훈련" 2007-07-23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