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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간증 "신앙의 가정되니 이렇게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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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5-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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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크리스찬 연예인들이 20여일동안 미국과 캐나다를 순회하며 전도집회를 열었다. 뉴욕에서는 1월 4일(주일) 뉴욕열방교회에서 "내 인생을 바꾼 해피 뉴 이어"라는 타이틀로 뮤지컬과 간증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김용만의 간증이 믿음 좋은 어머니 그리고 매주 교회는 나가지만 무늬만 크리스찬이었던 시절을 회개하고 있다면, 개그우먼 송은이의 간증은 믿음의 똑순이로서의 간증이다. 집안에서 처음으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으며, 불교신자인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로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결국 8년만에 어머니가 교회에 나가게 되고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으며 가정의 큰 변화를 맞이했다.

특히 간증후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을 주제로 한 신곡 찬양곡을 놀라운 찬양실력을 선보였는데, 송은이는 처음에는 개그우먼이 아니라 가수를 꿈꾸었으며 실제 음반을 낸 적도 있다. 다음은 간증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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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하는 송은이

저 역시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주변에서 저를 전도하려고 노력했으나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았지만, 2003년부터 문득 뭔지 모를 기운과 힘에 이끌려 무작정 집 근처 교회를 찾아가게 되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더 예수님을 알아가고자 하고 있고 알아가고 싶어하는 중이다.

저는 집안에서 가장 먼저 교회를 다녔다.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 쉽지 않았다. 엄마는 정말 열심으로 절에 다니는 분이었다. 새해되면 토정비결로 운세를 보고 하는 분인데 제가 교회를 다닌다는 것을 알고 불같이 화를 내셨다. 처음으로 엄마와 큰소리를 내고 싸웠다. 교회다니는 것이 좋고 제가 만난 예수님이 너무 좋은 분인데 엄마도 같이 교회를 다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다보니 자구 다툼이 되었다. 그래서 엄마한테는 교회를 안다니겠다고 거짓말하고 몰래 교회를 다녔다. 일요일이 되면 스케줄이 있는 것 처럼 하고 나와 교회에 갔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쭉 하다가, 엄마가 교회다니게 될때까지 8년이 걸렸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으니 꾸준히 열심히 기도했다. 언젠가는 정말 엄마와 같이 교회를 다닐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다. 아버지가 2008년 간암으로 하늘나라 가셨는데 그때 아버지는 세례를 받고 돌아가셨다. 엄마가 아직 교회다니기 전인데, 아버지가 세례를 받고 돌아가신 모습을 보고 엄마의 마음에 감동이 있었는 것 같다.

지금 엄마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신다. 여전도회 모임, 중보기도팀 모임, 새벽기도도 안빠지고 다니신다. 성지순례도 4번 다녀오셨다. 전도했더니 돈이 많이 들어 간다.(웃음) 목사님이 제일 좋은 옷, 깨끗한 옷을 입고 교회에 오라니 하셨으니 정말 그렇게 히야 한다면서 백화점에서 옷을 샀다고 문자가 날아온다. 그래도 어머니가 교회를 다니게 된 것이 정말 너무너무 기쁘다. 지금 이 시간에도 엄마는 미국에 있는 저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다.

엄마와 같이 신앙생활하면서 제일 좋은 것은 엄마와 같이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은 기도제목을 가지고 엄마와 같이 식탁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들을 위해 함께 기도한다. 제사나 모든 것이 예배가 되니 너무 즐겁다. 가족예배를 드려본 분은 알겠지만 한 목소리로 찬송가를 부를 때 음을 맞추기 힘들다. 가족끼리 찬양하며 불협화음 들리는데도 너무 즐거움이 있고 사랑이 있어서 좋다.

가장 좋은 것은 교회다니기 전에는 하지 못했던 일,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문자를 자주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는 부끄럽거나 쑥스럽거나 어색하지 않고 사랑한다고 메세지를 자꾸 보내고 이모티콘도 같이 보낸다. 엄마는 73세인데 카카오톡을 사용하여 불꽃 터지는 영상을 보내 딸에게 새해를 축하하시는 분이다. 그러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오타 많이 나 "우리 딸 사랑해"가 아니라 "우리 딸 사망해"라고 보낸 적도 있지만 아무 문제가 안된다. 너무 그 마음이 예쁘고 좋다. 가족끼리 서로 그런 마음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예수님께서 우리에 주셨던 사랑의 마음을 전에는 직업이기에 바깥에서 많이 남들을 웃기고 화합하게 하는데 사용했다면, 이제 하나님을 만나고 가족끼리 화합하고 가족끼리 웃을 수 있고, 그런 작은 추억들이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하지 못했던 일들인데 가족이 진짜 가족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너무 좋다.


▲동영상 / 송은이의 찬양과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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