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교회, 홀리네임병원 ‘커뮤니티 브릿지 펀드’ 지원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필그림교회, 홀리네임병원 ‘커뮤니티 브릿지 펀드’ 지원

페이지 정보

교계ㆍ2014-12-04 00:00

본문

뉴저지에 사는 40대 여성 김성자(가명)씨는 최근 병원에 갔다가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넉넉치 않은 살림에 식당일을 하면서 어렵게 살아왔던 김씨는 자궁에 혹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당장 수술을 해야 하지만 불법체류 신분에다 건강보험까지 없어 병원비 마련이 막막했던 것이다. 어렵지만 열심히 살아왔던 김씨는 더 이상 살아갈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망연자실한 김씨에게 희망의 소식이 들려왔다. 뉴저지 필그림교회에서 일부 병원비를 지원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김씨는 필그림교회의 지원으로 지난 2일 자궁의 혹을 떼는 수술을 받고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1.jpg
▲성금을 전달하는 필그림교회

김씨가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브릿지 펀드(Community Bridge Fund)’의 역할이 컸다. 이 프로그램은 병원비가 없어 수술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을 지원하는 펀드다. 교회나 후원자들이 일부 병원비를 지원하면 홀리네임병원에서도 병원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매칭 펀드’로 운영되고 있다.

필그림교회는 3일 홀리네임병원에 지원금 3000달러를 전달했다. 교회는 매년 6000달러씩 지속적으로 펀드에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작된 이 펀드는 현재 필그림교회를 비롯해 10여 개 교회에서 지원을 약속받았다.

김씨에 앞서 실명 위기에 처한 한인 환자가 이 펀드를 통해 눈 수술을 받고 안정을 찾았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브릿지 펀드’는 ‘수술만 하면 회복될 수 있는데, 환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홀리네임병원 한인프로그램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이 펀드는 환자의 병원비, 수술 집도 비용, 마취과 의사 비용 등을 지원하며, 병원비 마련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필그림교회 양춘길 목사는 “우리 주변에는 병원비가 없어 삶의 위협을 받는 동포들이 적지 않다”면서 “고통당하는 자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하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작지만 정성을 모아 어려운 동포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쁘다”며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 최경희 부원장은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보험이 없고, 불법 체류 신분이어서 치료를 제대로 못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한인사회의 지원을 토대로 병원에서 병원비를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을 신설한 만큼 작은 정성이 모여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많은 동참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 201-833-3399.

ⓒ 단비TV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890건 379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찬양과 예배 컨퍼런스 "이중언어 예배, 한인교회의 미래를 결정" 2007-08-16
[원로에게 듣는다] 박수복 목사 “교계 지도자의 3가지 조건” 2007-08-14
찬양과 예배 컨퍼런스, 20 파운드가 빠진 박규태 목사의 투혼 2007-08-13
첫 가스펠 음반 낸 순복음뉴욕교회 김선희 자매 2007-08-09
[원로에게 듣는다] 김상모 목사 2007-08-09
베장 김성덕 사모 “ 20여 년간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어” 2007-08-08
24개 교회 168명 북미원주민 2007 선교 떠나 2007-08-05
미동부지역 기아대책 국제개발본부 설립예배 2007-08-04
김동석 소장 “감격적인 위안부결의안 통과 막전막후” 2007-08-03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 공동으로 아프칸 인질범 규탄 및 인질 무사 석방기도… 2007-08-03
뉴욕교협, 뉴욕중앙일보 구독 및 광고 거부운동으로 나가나? 2007-08-03
12월 한국대선 여파 뉴욕에도 강타...이명박 전 시장 강세 2007-08-02
자정위원회, 신학교 새학기 맞아 학교 광고정보 수집 2007-08-01
<21세기 찬송가> 뉴욕에서도 반대한다! 2007-07-31
2007 할렐루야 대회를 마치고, 정수명 대회장 인터뷰 2007-07-31
2007 할렐루야대회 평가회 열려 2007-07-03
최호섭 목사 "가짜에서 교회를 지켜라!" 2007-07-25
"한인 학원장 목사 성추행 혐의 체포" 보도 2007-07-25
할렐루야 대회 행사 책자에 난 "이단 신앙 판별 지침"을 보고 2007-07-25
D12 USA 컨퍼런스 준비위원 위촉 감사예배 2007-07-24
샘물교회 교역자들의 '목숨'도박 2007-07-23
오정현 목사의 부인 윤난영 사모 "남편을 주님 앞에 내려놓은 훈련" 2007-07-23
오정현 목사 “목회는 잘되어도 고민, 안되어도 고민” 2007-07-23
성경강의 중단한 문봉주 장로의 한국 귀국 소감 2007-07-23
순복음뉴욕교회, 브롱스 미국교회와 주의 사역위해 손잡았다. 2007-07-22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