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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차 북미주 CBMC 대회 "일터, 가정, 교회가 하나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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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5-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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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차 북미주 한인 기독실업인(CBMC) 대회가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뉴욕 라과디아 공항 매리엇호텔에서 열렸다. CBMC는 전 세계 800여 개의 지회를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힘쓰는 초교파적 단체다. 이번 대회는 "온전함(integrity)"이 주제였으며, ‘일터, 가정, 교회에서 모든 기독 실업인이 정직하고 성실하며 한 마음으로 살자’라는 자세를 가지고 3일동안 모임을 가졌다. 기독인들이 일치와 조화, 그리고 정직한 모습으로 살아가며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임재를 증명하자는 그런 의미였다.

미 전역과 한국, 유럽, 남미 등에서 400여 명의 전문비즈니스 기독교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최초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어 컨퍼런스가 열리는 동안 별도 공간에서 같은 주제로 영어 설교가 진행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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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홍 한동대 총장, 주강사 정인수 목사, 김기일 11대 북미주 CBMC 총연합회 회장

이번 대회는 20년을 목회하며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를 동남부에서 가장 큰 한인 교회로 성장시킨 정인수 목사가 주강사로 참가하여 개회와 폐회예배 그리고 주제강의를 인도했다. 또 폴 현(필라 모아뱅크 은행장, 북미주 한인 CBMC 대학장), 장순홍(한동대 총장), 이정기(5대 북미주 CBMC 총연합회 회장), 오선일 목사(아름다운교회 일터사역 목사) 등이 강사로 섰다.

첫날 오후 진행된 마크&진저 위태커 부부가 주제특강을 했다.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90년대 초반 포춘 500대 기업이었던 ‘ADM’에서 고위 경영자를 지낸 마크 위태커는 ADM의 가격 담합에 참여했다가 연방수사국(FBI)에 자수하여 8년을 복역했다. 영화 'Informant'의 실제인물이며 미국 CBMC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수감 중 CBMC의 신앙훈련을 받고 변화된 자신의 스토리를 담담하게 간증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27일에는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의 '글로벌 리더십' 특강을 했다. 그리고 세계 5대 제약회사의 하나인 로쉬제약 본사에서 최고위직에 올랐지만 회사가 가격 담합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이 회사를 떠난 후 비즈니스 리더들을 위해 코칭, 멘토링, 카운슬링을 하고 있는 도미니크&프랑스와 패슬러 부부의 주제 특강 등 2박3일간 다양한 방법으로 ‘일터에서 복음 전파’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또 ‘선택 강의’, ‘일터 인사이트’, ‘네트워킹 이벤트’,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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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사 정인수 목사

정인수 목사 "사업의 두려움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 안에서 극복해야 한다"

정인수 목사는 개회 예배에서 사도행전 27장 18절을 본문으로 "영적 리더의 모습"에 대해 설교하며 "위기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된 세상 속에서 위기를 헤쳐나가는 영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시대를 향한 음성을 들으며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또한 위기의 시대에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붙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나아가 자기 인생의 목적을 비즈니스에서 재발견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하나님의 온전함과 인간의 온전함"이라는 제목의 주제강의를 통하여 "세상의 엄청난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독실업인에게 영원히 변치 않는 직업윤리가 존재한다. 그것은 모든 직업이 하나님의 소명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성경에 보면 온전함이란 단어는 하나님에게도 사용되지만 인간에게도 사용되는 단어이며 인간에게 있어 온전함이란 상대적인 정직성과 순수성, 신실함과 깨끗함이다. 하나님은 그 시대마다 온전함을 가지고 살아야 할 사람을 기대하고 계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온전함을 가지고 살 때 두려움이 사라지고 치유를 받게 된다. 사업의 두려움, 인생사의 염려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 안에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아울러 기독 실업인들은 가정에서의 온전함이 중요하며 가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직업과 사업의 터전에서 온전함 때문에 손해를 볼 수 있지만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직업보다 소명이 앞선다고 말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온전함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을 이용하거나 중상 험담을 그치고 그들을 임파워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기독실업인은 사역현장과 선교현장에 주기적으로 헌신하는 것이 중요함을 밝혔다.

마지막 날, 폐회예배에서 정인수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예배에서 하나님의 초월적인 사랑을 체험하고 그것을 통해 내가 과연 누구인가, 우리 존재의 정체성을 깨닫고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 실업인들이 사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닥치는 어려움은 무엇인가? 그것은 물질의 문제이다. 정인수 목사는 직장을 다니다 갑자기 1983년 미국유학의 길에 오르고 돈도 영어실력도 미래도 불안한 가운데 어려운 유학생활을 하며 우울증에 걸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유학생교회 부흥사경회가 열리는 가운데 성령에 의한 하나님의 초월적인 사랑을 경험하고, 그 다음부터 염려와 열등감은 사라졌다. 정인수 목사는 내가 어떤 존재인가 하는 것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확신으로 인해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후 공부와 목회하는 가운데 한 번도 돈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았다고 간증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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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차 북미주 한인 기독실업인(CBMC)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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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으로 매릴랜드에 있는 사업장이 피해를 입은 회원을 위한 합심통성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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