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을 맞이하여/노기송 목사 “아름다운 사람은 떠난 자리도 아름답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선거철을 맞이하여/노기송 목사 “아름다운 사람은 떠난 자리도 아름답다”

페이지 정보

교계ㆍ2010-09-02 00:00

본문

“아름다운 사람은 떠난 자리도 아름답다”
-뉴욕교계 선거철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사람은 떠난 자리도 아름답다”는 뉴저지에 있는 라마나욧 기도원 식당에 붙어 있는 글귀입니다. 가끔 그 기도원에 갈 때마다 이 글귀가 내 마음에 다시금 새롭게 느끼곤 했습니다. 그래서 식당에서 식사를 다하고 나올 때면 내가 앉아 먹었던 자리나 주변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앉았던 자리가 아름답게 정돈 되어 있는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다보니 식당에 가기 전부터나 먹을 때에도 조심해서 먹자는 생각을 하게 되고, 먹고 난 후에도 떠난 내 자리가 아름다운지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글귀가 라마나욧 기도원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식당에서만 적용되어야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런 글은 어느 누구에게나 꼭 마음에 새겨야 할 금언이고, 언제 어디에서나 늘 그렇게 살아야 할 우리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 문구는 이제 뉴욕 교계 선거철을 맞이하여, 여러 곳에서 주님의 연합사역을 앞장서서 일을 해보겠다는 분들의 마음 자세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제목으로 달아보았습니다.

즉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교계에 자진해서 앞에서 일을 하러 나오시는 분들은, 벌써 나오기 전부터나, 일을 할 때나, 그 직책에서 떠나서도 계속 교계를 위하여 아름답게 일 할 자세가 되어 있는 분만이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단회성 명예직으로 생각하여 자기가 일할 때는 별 아쉬운 소리를 다 하다가도 끝나고 나면, 내가 언제 그 직에 있었더냐 식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한 번 자기를 마음껏 과시하며 폼 잡고 끝나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뉴욕 교계에 크고 작은 기관과 단체에서 여러 직분으로 연합사역을 해보면서 느낀 것은, 그동안 그 기관에서 일했던 대표자나 임원들만이라도 제대로 협조한다면 일들이 너무 쉽고 아름답게 해나갈 수 있는데 가끔 그렇지 못한데서 오는 문제와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그 자리에서 일할 때는 그렇게 온유(?)하고 열정적(?)으로 물심양면으로 일 하다가 막상 떠나고 나면 임원이 아니었던 사람들 보다 더 무관심하고, 더 비협조적인 것을 가끔 보면서, 우리 교계가 더 이상 그런 사람들에게 교계 일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감히 이런 글을 올려 봅니다.

그런 사람들은 아예 처음부터 그런 직책을 안 맡았었더라면 그나마 인정받을 수 있었는데 그 직책을 맡고난 후에 더 안 좋은 말들을 듣는 것을 볼 때에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운 생각들이 듭니다.

반면에 그래도 이만큼 뉴욕 교계가 여러 곳에서 아름답게 유지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직분에 관계없이 늘 말없이 돕는 일반 회원들은 물론 전직 회장님들이나 임원들의 꾸준한 협조와 아름다운 후원이 있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분들은 교계를 위한 마음이 초심이나 끝난 다음에도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그런 분들은 자신이 일 할 때에 그 직분을 명예직으로만 생각지 않고 봉사직 이었음을 입증하는 계속 존경할 만한 인격을 갖춘 분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교계의 여러 곳에서 일을 하려고 나오는 분들은 그 직분을 섬기고 봉사하는 직으로 알아 나오고, 된 후나 그 자리를 떠난 후에도 계속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 할 수 있는 분들만 나오시라는 것입니다. 말뿐이나 관록이기 전에 최소한 그런 인격과 상식이 있는 분들이 나오셔야 계속해서 우리 교계가 실추되지 않고 어느 누구에게나 제대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 2010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034건 359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축복교회 김정훈 목사와 허준호 집사 2010-09-09
든든한교회 문제 합의실패 - 결국 재판국으로 2010-09-08
서노회 정기노회 - 안민성목사 사임 수리/IHOP 문제 총회로 2010-09-07
뉴욕서노회 정기노회 - 뉴장 안민성목사 사임처리? 2010-09-06
4/14 윈도우 세계 기독교 지도자 선교전략회의 개막 2010-09-03
기감 미주연회 반쪽 감독후보 정책발표회/박효성목사만 참가 2010-09-02
선거철을 맞이하여/노기송 목사 “아름다운 사람은 떠난 자리도 아름답다” 2010-09-02
뉴욕교협 선관위 첫 모임 - 깨끗한 선거운동과 투명한 선거 2010-09-01
전화를 통한 생명구원 사역 - 미동부 생명의 전화 개설 2010-09-01
기감 미주연회 불꽃선거전, 안수철 선관위원장 직무정지 2010-08-31
한마음교회 25주년-대만선교 10주년-헌당예배 2010-08-30
안민성 목사 마지막 설교 "사랑하고, 감사하고, 죄송하다." 2010-08-29
"Snowing Map" 윤동주의 시를 노래하다 2010-08-29
김경래 목사 "사해사본은 '내 말을 읽으라'는 하나님의 메세지" 2010-08-28
시대의 화해자, 고 김지길 목사 추모예배 2010-08-26
자마가 제공한 우리가 집중해야 할 9개의 기도제목 2010-08-23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 2010 여름 미주순회공연 2010-08-21
2회 4/14 윈도우 교육선교 국제 전략회의 2010-08-20
나눔과 기쁨 - 미동부지역 발기 준비위원회 모임 2010-08-18
자마 김춘근 장로, LI에서 미전국 기도순회 시작 2010-08-18
68년간 장로 송성찬 장로, 백세 생신 감사예배 2010-08-16
광복 65주년 / 한국교회 8.15 뉴욕대성회 2010-08-15
뉴욕전도협의회, 십자가 대행진 연다 2010-08-11
동양제일교회 정상화-고 김일광목사 1주기 추도예배 2010-08-08
조원태 목사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댓글(1) 2010-08-0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