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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 미니스트리, 간증과 찬양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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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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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 교회공동체전도 미니스트리(대표 민경수 목사)는 8월 22일(토) 오후 7시 반부터 뉴저지장로교회에서 시각장애인 오은경 피아니스트와 함께 하는 “세상의 빛” 간증과 찬양축제를 열었다. 민경수 목사는 뉴저지 남부에서 목회를 하다 뉴저지 북부로 목회지를 옮기고, 이번 8월 세상의빛교회를 개척한 바 있다. 교회 개척 2개월전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에 세상의 빛 전도 및 말씀축제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행사가 마지막 피날레 행사이다. 약 백오십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열린 세상의 빛 간증과 찬양축제는 작은 지체들인 그리스도인들이라도 함께 연합하고 동거하면 큰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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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 미니스트리 간증과 찬양축제

행사는 원성은 찬양리더의 인도로 4교회 연합 찬양팀의 열린 찬양에 이어, 세상의 빛 축제의 주제곡인 “빛을 들고 세상으로(Go light your world)”의 유투브 영상과 함께 촛불점화 및 행진으로 시작됐다. 강민선 집사와 2인의 특송과 신명수 장로의 기도 인도, 세상의 빛 교회 민경수 목사의 인사, 손여진 집사의 오은경 피아니스트 소개 후, 오은경 피아니스트는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며 피아노를 연주했다.

시각장애인 오은경 피아니스트 찬양과 간증

지미 카터 전대통령으로 부터 "영혼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동양의 작은 손"이라는 찬사를 받은 오은경 피아니스트는 에모리 음대와 보스톤대학교 음악대학원을 박사과정을 거쳐 현재 그레이스선교재단을 설립하여 맹인들을 위한 음악학교를 세울 비전을 가지고 있다.

오은경 피아니스트는 "선천적으로 보지 못하는 눈을 갖고 태어났다. 소망이 없고 어둠 가운데 살았지만, 청주에 있는 시각장애인 학교를 다니며 신앙있는 외할머니의 격려에 따라 미국에서 박사공부를 할 꿈을 갖게 되었다. 열 살에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 들였다. 그러나 자살하려 과다한 약을 먹기도 했고, 물 속에 들어가 나오려 하지 않기도 했다. 자신을 돌보는데 힘들어 하는 가족과 이웃들을 생각해서 자살하려 했다. 피아노 콩쿨에 나가 입상하여 대학교 입학 자격을 받아 학교에 들어가려 했으나, 맹인이라 하여 거절당했다. 그후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이 미국에서 집회오신 목사님을 통해 캘리포니아 칼스테이트 대학에서 음악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그 당시 자신을 괴롭혔던 류마티스 병과 피곤을 쉽게 가져오는 병 때문에 고생했지만, 하나님은 어느날부터 이 모든 질병을 거두어 가셨다"고 간증한 후, "Give Thanks"를 시작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어 "강의를 녹음하여 집에 돌아와 점자로 노트하고, 점자로 된 악보를 한손으로 읽고 다른 한 손으로 피아노를 치며 공부했다. 분량이 많은 점자 영어사전으로 영어공부를 했다. 그리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옛날에는 집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하나님 아버지가 기다리고 있음을 느낀다", "불이 없어도 점자로 성경을 읽을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기도 한다"고 간증을 덧붙혔다. 이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연주하고, 회중들로부터 앵콜을 받아 베토벤의 "God saves the king 나레이션 (피난처 있으니 환난을 당하면 이리 오라)"를 연주하며, 오직 하나님만이 진정한 피난처임을 강조하여 은혜를 주었다.

김은영 선교사는 오은경 피아니스트의 “주님을 송축하는 만가지 이유(10,000 Reasons God Bless You)” 연주에 맞춰 아름답고 화사한 율동으로 하나님께 경배를 드려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감사와 광고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김은영 선교사가 훈련시킨 세상의 빛 청소년 플래그댄스팀의 “주님의 군대” 플래그댄스가 공연됐다. 모든 참석자들의 열띤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 플래그 댄스팀은 오는 9월 27일(주) 오후 5시에 하버드대학교 메모리얼 채플에서 열리는 "Acts Two One" 경배의 밤에 초청받아 주님의 군대의 깃발을 학문의 중심부에 꽂게 된다.

민경수 목사 "작은 불꽃이 모여 큰 빛으로"

한편 이 3달간 세상의 빛 교회가 주관한 “세상의 빛” 축제기간동안 간증찬양 축제를 위해 뉴저지장로교회가, 전도말씀 축제를 위해 네이버플러스(필그림교회)가 모임장소를 제공하였으며, 그외 은혜와 평강교회와 땅끝교회가 연습장소를 제공했고, 함께 하는 교회는 찬양과 특송으로 후원했다.

그외 많은 찬양사역자들이 함께 했으며, 몇몇 신앙인들과 뉴욕극동포럼의 물질 후원도 있었다. 세상의 빛 말씀축제에 참석한 신앙공동체원들의 신실함과 헌신, 그들의 섬김은 무엇보다도 큰 귀감이 되었고, 세상의 빛 축제의 원동력이었다.

민경수 목사는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에 와 AG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장신대 실천신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민경수 목사는 세상의 빛 간증과 찬양축제에서 인사를 통해 그동안의 수고와 감격을 나누기도 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오늘의 행사인 간증과 찬양축제는 그동안 약 12주 동안 있어왔던 세상의 빛 전도 및 말씀축제를 마감하는 피날레 모임입니다. 예수님은 장막절 마지막 날에 "명절 끝날은 큰 날" 이라 말씀하셨다. 우리 세상의 빛 공동체 가족들은 물론,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도 영적 삶과 인생에 있어 큰 날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저희 세상의 빛 공동체는 약 3달 전인 5월 28일(목) 10명이 모여 여정의 첫 발을 떼었다. 처음 모였을 때 저희들의 심령은 그다지 밝지 못했다. 그중 어떤 분들은 거의 꺼져가는 촛불과 같이 위태로운 분들도 있었다. 그러나 첫 만남 임에도 저희들은 하나님이 뭔가 일하고 계심을 느꼈다. 생각지도 않았던 분들이 함께 자리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 후 하나님은 마치 미리 예비하신 것처럼 돕는 분들과 함께하는 분들을 하나씩 둘씩 붙여 주셨다.

두번의 전도공동체훈련과 영성회복을 주제로 한 9차례의 말씀축제동안, 찬양인도자가 필요하면 있게 하시고, 반주자가 필요하면 또 붙여 주시고, 매번 모일 때 저녁식사를 나누며 교제하며 시작하는데 서로서로 자원하며 자비로 풍성한 음식을 준비하게 하시고, 책임있고 헌신적인 모습들을 서로 보게 하시고, 찬양부르는 중에 은혜주기도 하시고, 말씀 가운데 깨닫게 하시고, 간증을 통해 신앙생활에 감동과 도전을 주기도 하시고, 때로는 동영상에 은혜받게도 하시고, 짧은 교제 시간들이였지만 서로의 신앙에 유익을 주었다. 한주 한주 지나갈수록 기쁘고 즐겁고 은혜로운 모임이 잔뜩 기대가 되고, 함께 하는 분들이 가족처럼 보고 싶어졌다.

어느덧 저희 각자의 심령과 삶에 비어 있던 곳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채워지며 보다 담대하고 활기있게 생활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울러 자신이 받은 생명의 빛을 주위와 이웃에 비춰주고 있는 현장을 접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세상의 빛 말씀축제 모임이 주위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함께 하길 원하는 분들과 나아가 카톡그룹의 대화에 관심갖는 분들도 생겨 났다. 그렇다. 혼자 있으면 불이 환하기 어렵다. 그러나 함께 하면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같이 사람이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 27:17) 란 말씀대로, 서로가 서로의 불꽃을 활활 타오르게 한다. 그리하여 작은 불꽃들이 모여 큰 빛이 되는 것이다.

오늘 이 간증찬양축제도 그렇습니다. 혼자서 이런 큰 모임이 가능한가? 찬양팀을 비롯하여, 특송자들, 기도인도자, 오은경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워십경배자, 플래그 댄스팀 등, 모두가 서로가 자원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만든 것이다! 오늘이 있기까지, 또한 오늘의 모든 수고는 자원하며 헌신하는 섬김의 산물이다. 그리스도인 형제들이 아무런 댓가없이 동거하며 연합하는 현장이다. 얼마나 선하고 아름다운가! 순서를 통해 하나님이 명령하시는 축복, 즉 영원한 생명을 더욱 풍성히 누리시는 시간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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