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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교계, 교회, 목사에 대한 기대를 회복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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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5-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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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4개주 교계지도자들이 모여 교계갱신과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12월 15일(화) 뉴욕교협 사무실에서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뉴욕 교협과 목사회, 뉴저지 교협과 목사회, 필라 교협과 목사회, 커네티컷 교협의 회장들이 참가하여 발언했다. 뉴욕교협 회장 이종명 목사의 사회로 현재 처해있는 한인이민교계의 상황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향들이 나누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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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회장 이종명 목사

모임을 주관한 뉴욕교협 회장 이종명 목사는 사회를 보아 자신의 의견을 많이 말하지 않았다. 부회장 김홍석 목사는 지난 정기총회에서 선거를 치룰때 한 소견발표의 내용과 비슷한 의견을 말했다. 김 부회장은 교계에 대해, 교회에 대해, 목사에 대해 기대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그 기대를 회복시키기위해 먼저 목회자들이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뉴욕교협의 총무와 서기도 참가하여 발언했다. 총무 박진하 목사는 목회자로서 목회자의 사람의 자세, 목회자의 윤리, 첫사랑을 잃은 목회자, 인본주의의 영향으로 하나님이 아니라 교인과 세상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려고 하는 목회자의 모습을 조명했다. 서기 한준희 목사의 발언은 의미심장했다. 토론을 통해 말만 무성한 것이 아니라 토론회 후에 나타난 문제점들을 어떻게 누가 할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교계가 문제가 많지만 신실한 소수의 사람때문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진행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뉴욕교협 관계자들의 발언내용이다.

김홍석 목사(뉴욕교협 부회장)

16c2.jpg최근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한인사회의 기독교 인구를 조사한 통계를 보면 10%가 안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한인교계의 성장이 멈춘 것도 맞고, 점점 감소되어 가는 것도 맞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교계나 교회에 대해 기대가 없어서 그렇다. 교계와 다르지 않게 교회에서도 교인들이 목사님에게 기대할 것이 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 그러나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기에 가차없이 교회를 떠나는 것이 성도들의 실정이다. 교회들의 연합체인 교계에 있어서도 뭔가 기대할 것이 없다면 목사들이나 성도들이 관심을 안가진다. 그것이 문제이다.

기대할만한 교계와 교회, 기대할만한 목사가 되기위해서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에서 부터 갱신은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기독교 인구가 10%가 안된다는 것은 아직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교회가 뭔가 세상과 달라야 한다', '교계의 단체도 세상의 단체와 달라져야 한다'는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며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비록 부정적 의견을 말하지만 그래도 교계와 교회는 이러면 안된다는 관심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아직은 기대와 가능성이 있는 것이 교계이고 교회라고 생각한다.

버마의 최초의 선교사 아도니람 져드슨는 7년동안 한 사람도 전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전도의 문이 열려서 엄청난 열매를 맺게 된 것을 보면서, 나중의 큰 열매보다 7년간 한 명도 전도하지 못했지만 그러면서도 사명을 부여잡고 사역의 가치를 잃지 않고 인내하고 희생한 것을 생각하게 된다. 저부터 목회자로서 내 사역의 우선순위와 방향을 깊이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 이것은 물론 교계나 교회에 직접적인 문제가 되는 가장 중요한 목회자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다.

아도니람 져드슨 선교사의 지난 7년에서 희생을 본다. 목사가 움직이지 않으면 교인들은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교계 지도자들이 희생하는 것이 없으면 교회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기대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저를 향하여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인내하지 못하고 너무나 즉흥적인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목사들이 제일 즉흥적인 것 같다. 그것으로 인해 교계와 교회를 어지럽게 하는지 모르겠다. 목회자의 정체성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희생하려 하는 것과 인내하며 즉흥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박진하 목사(뉴욕교협 총무)

16c3.jpg목회현장에서 성도들이 교계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것을 먼저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 목사들이 미디어를 통해 말하는 만큼 실제로 보여주는 신앙의 모습과 자세는 그렇지 못했다. 그것이 대부분 목회자들의 문제점이다. 그런 부분을 교회갱신과 개혁이라는 차원에서 각지역의 교계단체들이 운동을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그냥 모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결실을 가져올 것이다.

목회자로서 처음에는 사모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모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 문제다.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말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 목사들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이것이 먼저 돌아보아야 할 큰 이슈가 아닌가 생각한다. 왜 그렇게 불신의 시대가 되었는가. 목회윤리의 문제이다. 우리들은 목사로서 주의 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세상사람들은 목사를 직업인으로 본다. 그래서 목사가 뭐 저래 라는 평판이 보편화되어 있다.

목회사역이 세상을 쫓아가는 것 같다. 그러니 목사는 마치 요리사가 된 것 같다. 요리사가 맛있는 요리를 잘해놓아야 손님이 좋아하는 것 처럼, 목사가 성도들이 입맛에 맞추어 요리를 하려고 한다. 설교도 그렇고 목회도 그렇다. 교회의 목사들이 세속화가 된 것이다. 인본주의의 영향이다. 이런 상황이 내 탓이라고 하는 목사들을 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천주교 신부가 내 탓이라고 한 것이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목사들도 교계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내 탓이라는 자세로 나가면 교계의 문제도 교회분쟁도 없을 것이다.

한준희 목사(뉴욕교협 서기)

16c4.jpg저는 이렇게 토론을 하는 것 자체가 좋다고 본다. 그리고 토론회후에 나타난 문제점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은 무성하지만 우리 목회자들이 헌신적으로 말에 대해 책임을 지고 그리고 얼마나 교계위해 정말 십자가를 질 것인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토론도 중요하지만 과연 누가 실천할 것인가. 과연 누가 이 일을 뛰어들어 할 것인가 하는 것이 더 핵심적인 것이다.

제 경험을 나누려고 한다. 88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홍보관련 일을 했다. 당시 젊은 나이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며 얼마나 실망을 많이 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올림픽이 과연 제대로 치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많이 가졌다. 그런데 88서울 올림픽은 성공적으로 치루어졌다. 그때 내가 너무 일부분을 보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올림픽이라는 전체를 운영해 나가실때 신실한 몇명만 있으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뉴욕교계도 마찬가지이다. 이번에 15년만에 교협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바깥에서 볼때는 교계가 엉망진창이고 정치하는 목사들만 있는 줄 알았다. 그 가운데에서도 신실하게 하나님 앞에 서있는 몇명때문에 교계는 지금도 움직이고 있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진행된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것을 안다면, 우리들이 스스로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선다면 우리를 통해 교계는 개선되리라 믿는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그 일을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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