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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목사 "보는 것으로 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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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08-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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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러싱제일교회(김중언 목사)는 10월 2일부터 5일(주일)까지 김영봉 목사(워싱톤한인교회)를 초대하여 추계부흥성회를 열고 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성회는 한인회중 33주년 기념을 겸한다.

4일(토) 저녁집회에서 넥타이를 안매는 목사인 강사 김영봉 목사는 "보는 것으로 살지 않는다(마가복음 3:20-2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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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를 안매는 이유=교수일때 다니던 교회의 장로가 방글라데시에 공장과 신학교를 세웠다. 방학때 집중 강의를 하러 갔는데 방글라데시 가난에 대해 충격을 받고 돌아왔다. 가난했었지만 이제 가난을 잊어버린 자신을 발견했다. 방글라데시에서 떠나도 여전히 심각했으며 집에 돌아와 장을 열자 학생들에게 선물받은 50여개의 넥터이가 눈에 들어왔다. 넥타이를 보고 가책을 느껴 바자회에 다 갖다주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넥타이가 필요없다고 선포했다. 몇몇학생과 약속을 한것이지만 끝가지 지키려고 했고 이제 스타일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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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말씀 요약이다.

세상에는 세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 두눈을 뜨고 눈에 보이는대로 사는 사람, 둘째 두눈을 다감고 살아가는 사람, 셋째 한눈은 감고 한눈은 뜨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첫째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과 손에 만져지는 것이 전부라고 믿는다. 둘째 사람은 현실을 부정하고 믿고 싶은 것만을 믿는다. 셋째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과 함께 그이상의 현실이 있다는 것을 믿고 살아간다.

첫째 두눈을 뜨고 눈에 보이는대로 사는 사람은 과학적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빅뱅으로 시작하여 진화로 지금처럼 되었으며 인간은 스스로 나름대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존재라고 믿는다. 이세상 모든것은 물질로 되어있다고 본다. 심지어 영적경험도 인간밖에 있는 초월적인 힘과 나와의 관계에서 일어난것이 아니라, 뇌속에서 물질들의 화학적인 반응으로 생긴다고 주장한다. 물질의 힘이 행복을 보장한다고 생각한다.

미신적 신앙관=하지만 문제를 만나 어려움을 겪다보면 내인생이 내손에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만져지는 것외의 다른힘의 존재에 두려움에 생기며 과학적에서 미신적으로 퇴행한다.

미신적인 세계관은 세상에 악령이 많다고 본다. 악령이 인간문제에 개입하고 질서와 진리에 아니라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을 해치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악령의 폭행하에서 악령을 화가 나지 않게 무마시키는 방법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문제를 만나면 미신적인 신앙관으로 퇴행하여 도움을 준다고 믿는 점쟁이나 무당을 찾아간다. 이들을 찾아가는 사람은 학력 교양 종교의 차이가 없다. 한국이 인공위성을 발사하면서도 돼지머리를 놓고 고사를 지냈다.

첨단기업의 대표와 정치인들의 주요 자문관은 점쟁이다. 기독교인 조차도 급한 어려움을 닥치면 점쟁이를 찾는다. 점쟁이였다가 지금은 목사가 된 사람에 의하면 그의 고객 70%가 기독교인이었다. 왜 기독교인이 점쟁이 찾아갈가? 그분의 분석은 다른 종교 지도자들은 교인들의 이런 욕구를 채워준다. 불교도 철학이며 민속토착 신앙과 접착이 되면서 절에 가면 점쟁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종교인이 있다. 물론 기독교도 기도원에 가면 일부 그런 사람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대부분 목사는 그렇지 않다. 사업에 대해 목사에 물으면 기도해 보라고 대답한다. 그러다 보니 기독교인들이 점쟁이들을 찾는다.

남미의 캐톨릭 교회도 그렇게 변질하고 있다. 거의 미신에 가깝다. 캐톨릭 교회를 통해 구원될만한 신앙을 가진 사람은 모두 다 현세적인 축복을 위한 주술로서 천주교를 섬긴다. 이것은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가장 인기를 끄는 TV 프로그램은 영매자가 나와 죽은사람과 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쟌 에드워드라는 영매자가 내가 사는 곳에 사인회를 했는데 전날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있다. 미국도 이런 미신에 상당히 빠져있다.

악한 영=이런일들을 어떻게 해셕할것인가? 미혹한 영의 속임수이다. 교우중 한명의 할머니가 작은아버지가 육이오때 월남하지 못해 생사를 놓고 고민했다. 유명한 점쟁이를 찾아갔는데 막내아들 혼을 불러 대화를 나누며 작은아버지가 죽었다고 했다. 하지만 나중에 남북이산가족찾기 본부에서 작은아버지가 살아있다고 연락이 와 만났다.

우리의 판단은 악한영이 존재하고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이것을 부정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에 맞지 않다. 점점 더 많은 정신분석학자들이 악한 영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악한 영은 악령이다. 인간을 노예화 시키고 파괴시키는 것이다. 저는 이런데 관심이 있어서 무당이 쓴 책을 많이 읽었다.

무당들의 고백은 하나같이 스스로 악령의 굴레로 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또 자식에게 악령이 가는 것을 두려워 한다. 무당가운데 능력이 있으면 유명세는 있지만 그들을 통해 인격이 고결해지고 순수해지고 성결해지고 진리를 들려주지는 못한다. 가면 갈수록 내면이 피폐해진다.

악한 영은 원한 분노 재앙등이 수반한다. 이곳에는 기쁨과 구원이 없다.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어도 이런 사람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들의 도움을 받지마라. 만약 받으면 악한영의 굴레에 빠져 들어간다. 두눈을 뜨고 눈에 보이는대로 사는 사람, 둘째 두눈을 다감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대안이 없다.

예수님의 대안=예수님의 대안은 한눈은 감고 한눈은 뜨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뜬 눈으로는 세상을 정확히 보고, 감은 눈으로 안보이는 영적인 세계를 보라는 것이다. 기독교적인 세계관은 성령이 가득한 세상이다. 예수님도 악한 영이 활동하는 것을 인정하셨다. 하지만 악한 영의 우두머리는 이미 결박되었으므로 지금 문제를 일으키는 악령은 본부가 없는 패잔병들이다. 존재하기는 하지만 두려워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악령이 우리를 속이고 있지만 하나님의 손가락(성령)으로 귀신을 내쫓아야 한다. 지금 활동하는 악한 영이 대대로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지만 결코 그리스도인을 해할수는 없다.

성령의 능력안에 있는 사람은 악한영을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그런데도 악한영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면서 밖에 나가지 못하고 환자처럼 사는 기독교인도 많다. 성령안에서 우리를 넘어뜨릴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담대함이 필요하다.

귀신들렸다고 단정하지 말라=몇년전 코스타 참여하여 강의를 하고 강의가 없는 시간에는 상담도 했다. 한 여학생이 상담을 신청했는데 얼굴 표정에 두려움에 가득했다. 여학생은 악한영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있을때면 뒤에서 뭐가 있는 것 같고 두려움으로 뒤를 보면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런데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괜찮다고 했다.

나는 왜 악한 영의 장난이라고 말하는지를 물었다. 여학생은 한 목사와 상담하니 악한 영이라며 기도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그이후에는 능력있다는 여러사람에게 찾아갔는데 해결은 되지않고 갈수록 증상이 심해졌다. 그래서 나는 "지금 당신은 악한 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경쇠약이다"고 말해 주었다. 성경을 읽으면서 성령의 능력안에 있어 귀신도 어쩔수 없다는 믿음을 가지라고 했다. 그리고 말씀을 묵상하라고 말해주었다.

자주 일어나는 문제이다. 우울증등 심리적인 문제가 생기면 기도잘하는 사람은 귀신이 들렸다고 말한다. 나는 우리교회 사역자들에게 내 허락 없이는 귀신들렸다고 단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일단 귀신이 들렸다고 해석하면 본인은 그렇게 믿게 되어있다. 그러면 고칠수 없다. 계속해서 능력있는 사람을 찾아가게 된다. 그런가운데 영적인 사기꾼을 만난다. 함부로 기도잘하고 능력있다는 사람에게 기도를 받지 마라.

영적인 사기꾼을 만나 문제가 된 자매를 만났다. 초기에 상담치료를 받았으면 아무 문제가 없을텐데 기도하면서 치료한다고 해서 20년간 헤어나지 못했다. 능력있는 목사나 교회를 찾아 계속해서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세상에는 정직한 목사만 있는 것이 아니다. 2-3번은 심각한 성적인 문제를 당했다.

악령은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과 함께 하는 사람을 넘어뜨릴수는 없다. 단지 악령은 속이는 것이다. 양심의 소리를 통해 우리를 속여서 하나님의 진리를 순종않도록 넘어뜨릴수는 있지만 악령으로 사로잡을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안에 성령과 함께 한다는 사실로 악령을 두려워 하지 마라.

우리교회 사무를 보는 자매가 벌레를 두려워 한다. 나는 벌레가 당신을 두려워 해야 하는데 왜 당신이 벌레를 두려워 하는지를 반문했다. 그러므로 우리의 과제는 성령의 능력안에 거하는 것이다. 성령충만하도록 살아가야 한다.

성령에 대한 오해=그런데 성령을 오해한다. 분명히 성령으로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성령을 받았냐고 하면 잘 모른다고 대답한다. 그동안 교회는 감각으로 느껴야 성령이 임한다고 잘못 가르쳐 왔다. 간증도 그런 간증이 많다. 내안에 뜨거운 것이 있어야 성령의 역사라 생각할수도 있다.

하지만 성령은 감각적으로 올수도 있고 다를수도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감각적인 변화로 성령이 임했다고는 할수 없다. 반대로 감정적인 변화가 없다고 성령이 역사 안했다고 할수 없다. 성령이 임했을때 가장 큰 변화는 내 마음에 2천년전에 십자가에서 죽은 유대청년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한 자매는 기도를 시작하지 못하고 한참있다 "신이시여..." 라고 말을 했다. 주님, 아버지라는 고백이 나오지 못한것이다. 신은 나와 인격적인 관계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 그 신이 아버지라고 느껴질때 비로서 아버지라는 고백이 나오게 된다.

헬라어와 히브리어를 통틀어 성령은 '거룩한 공기', '거룩한 숨'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후~~~하고 우리에게 숨을 내쉬는 것 처럼 우리에게 오는 하나님의 부분이 성령이시다. 우리속에  2천년전 오신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고 창조주를 아버지로 고백하면 이미 성령이 임하신 것이다.

'성령님 오시라'는 것은 성령이 안계셔서 오라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계신데 더 분명하게 모습을 드러내 달라는 것이다. 어떤일이 있어도 의심하지 말고 성령이 더 역사하시도록 내 자리를 내 드리고 동행하도록 하라.

영적생활에 더욱 헌신하라=그렇게 하려면 영적생활에 더욱 헌신하라. 예배 기도 찬양 봉사등 영적생활을 통해 더욱 헌신하라. 이것을 이룰수 있는 곳은 교회뿐이다. 예배가 중요하다. 매일 기도생활을 하라. 마음을 다해 찬양하라. 영적인 교제를 하라. 예배안에서 일어나는 역사는 어떤것으로 대신 경험할수 없다.

세상에 보이고 만져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우리옆에 있다는 시각을 놓치지 않으려면 열심히 영적생활을 해야 한다. 중단하면 다 거짓으로 느껴질수도 있다. 영적신앙으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일상생활중에 하나님이 이끄시는 손길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잘 분별하여 기가 막힌 솜씨로 사랑을 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된다. 성령의 깊은 교제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전혀 새로운 삶이다. 나는 보는 것으로 살지 않고, 믿는 것으로 산다.

거대한 현실이 나를 가로 막고 있는 것 같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그이상의 것을 보니 희망을 가진다. 다윗은 골리앗 보다 더 큰 하나님을 볼수 있었다. 우리도 살아갈때 성령님이 예배할때만 역사하신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같이 일하신다는 것을 깨닫아야 한다.

영적으로 무감각하고 내마음의 이끌림으로 살아가는 것이 불신앙적인 생활방식이다. 은퇴장로가 일년 생활비 절약하여 일년에 5천불 맡기고 어려운 학생을 위해 사용하라고 부탁했다. 그 장로가 나가고 편지를 뜯는데 학 학생이 보낸 편지였다. 복학하려고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지난학기에 밀린 3천여불을 안내면 등록이 안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나는 전율을 느끼며 생각할것도 없이 돈을 전달했다.

세상으로 나아가라=성령의 인도하시는 손길을 함께 살아간다면 우리생활속에서도 오밀조밀한 하나님의 신비를 느끼며 살아갈것이다. 그것은 숨겨진 보물찾기이다. 자주하는 일속에서도 그런 역사를 기대하라. 당신이 손님을 만나는 일을 한다면 내 욕심으로 만나지 말고, 손님을 변장한 하나님의 모습으로 만나라.

설교준비를 하며 신비로운 손길을 느낀다. 내가 집어든 책이나 티브의 내용이 주일에 할 설교와  일치하며, 내 설교가 절대절명의 문제에 빠진 사람을 해결해 줄수 있다는 것을 실험실에서 계산할수 있을 것인가? 이런것을 보면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이다. 성령안에서 참다운 기쁨을 누려가면서 신비로운 손길을 기대하며 살아갈때 성령충만한 사람이 된다.

성령안에 사는 사람은 성령이 세상으로 인도하시는 것을 알게 된다. 방언하고 신유은사하고 병을 고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모른 영역에서 역사하여 변하게 한다. 우리가 영적생활을 통해 회색의 세상을 천연색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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