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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동요 2집 출판기념 어린이 음악회 여는 김진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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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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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jpg뉴욕시립대에서 유아교육을 가르치고 있는 김진영 교수가 동요 2집 “소리나는 편지”를 CD로 출간하고 출판기념 어린이음악회를 10월 10일 금요일 저녁 8시 예수마을교회(김진호 목사) 데이비슨홀에서 예수마을커피하우스 가을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린다.

동요작가인 김진영 교수는 이화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1995년 당시 한국어린이육영회에서 출간한 음률활동 자료집은 현재 한국 전역에서 가장 널리 실제 유아/유치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후에 컬럼비아대학에서 유아교육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뉴욕시립대(The College of Staten Island/CUNY)에서 교육학과 교수로 10여년째 교편을 잡고 있다. 김현철의 키즈팝 1집에 수록되었던 김교수가 듀엣으로 부르고 만든 곡 “그치지 않는 노래”는 포스코의 광고음악으로도 사용되었다.

어른들을 위한 자장가라는 소제목으로 나왔던 “그치지 않는 노래”, 그리고 동요 1집 “내 마음이 기쁘단다”에 이어 이번에 동요 2집 “소리나는 편지”를 낸 김진영 교수는 특별히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아이들에게 소리로 표현해 주고 싶은 마음에 자연에 가까운 클래식 악기들로만 반주를 만들었다고 한다.

음반의 음악감독과 편곡을 맡았던 브로드웨이 편곡자 최종윤씨는 ‘굉장히 흥미진진한 작업이었다’며 ‘자연의 소리나 이미지를 음악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어린이들의 잠재된 창의력과 상상력 개발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에 대한 어린이들의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음반을 소개했다.

대부분 뉴저지에서 모집한 아이들 22명으로 작업한 이 앨범에 자녀를 참여시킨 학부형 박신재씨는 ‘한편의 클래식 음악을 듣는 듯 아름다웠다’고 감탄하며 아이들 뿐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더 듣고 싶은 음반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음반 “소리나는 편지”는 미국내 발매를 시작으로 영어 번역 음반과 함께 한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925a.jpg

다음은 김진영 교수와의 인터뷰이다.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유치원 다닐 때 노래부르는 시간이 좋았어요. 그리고 어릴 때 언니따라 피아노 학원에 갔다가 재밌어 보여서 나도 배우겠다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유아교육을 전공하게 된 동기는?

사실 아이들을 참 좋아하기는 했는데 전공까지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 그런데 적성?(적당한 성적)대로 가기는 했는데 점점 전공수업이 많아지면서 보니까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적성에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학 졸업하고 유치원 교사하면서 아이들이 지내는 모습이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두곡씩 노래로 만들어 그것을 우리 반 아이들과 부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어요.

한국에서 내신 동요집이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들었는데요.

당시 한국어린이육영회에서 음률활동자료집이라는 이름으로 교육 자료 용으로 책과 음반이 나왔었어요. 그게 한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제 동요들이 유명해졌죠. 현재는 절판되었는데 2009년에 제가 지금까지 만든 모든 동요들을 포함하여 책으로 다시 나올 계획입니다.

이번에 내신 2집 “소리나는 편지” 이름이 재미있는데요, 어떤 음반입니까?

소리나는 편지는 낙엽을 표현한 거예요. 바삭바삭 소리가 나는 가을의 소식을 담은 자연의 편지죠. 그렇게 2집 동요는 자연과 관련된 노래들을 담았어요. 음악으로도 (악기) 그 자연의 모습을 표현해 보려고 최대한 노력했구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클래식 악기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소개와 더불어,,,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바램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자연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마음을 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요.

요즘 창작되는 동요가 많이 없는 것 같은데요...(기자가 무지한 건지) 왜 그럴까요?

동요 음반을 만드는 회사들이 상업성에 촛점을 맞춘다면... 창작 동요 음반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하죠. 영어 동요 음반이나.. 기존에 나온 동요들을 마구 모아서 짜집기 하기 등으로 나오는 것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음악을 많이 듣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 른들의 음악도 나름인데요.. 요새 나오는 가요들은 너무 가사도 선정적이고, 춤도 그렇고....그런걸 보고 따라하는 것을 옆에서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격려(?) 하는 어른들이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수준있는(?) 어른 음악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단순하게 만들어진 동요 들으면서 귀가 만족되지 않겠죠.

김현철씨가 내고 있는 키즈팝은 새로운 시도였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격려할만한 쟝르이지만 역시 초등학교 미만의 아이들을 위한 간단한 동요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이번 출판기념 음악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워낙은 참여한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자축하는 파티로 생각하고 계획을 시작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관심있어 하셔서 동요 음반 안에 있는 노래들도 선보일 계획이구요, 가스펠 펠로우십 교회 뮤지컬 팀이 와서 게스트로 축하 무대를 해 줄 것입니다. 리셉션과 인테리어는 노래하는 아이들 부모님들께서 분담해 주시구요. 뭐 음반 생일 축하 파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나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계시는지요?

비젼으로는 가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으로 생각해 본적은 아직 없어요. 제 분량을 넘어서는 일이라 도와주시는 분들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구요. 지금도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위한 문화사역을 하고 계시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www.neverendingmelody.com
문의 917-541-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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