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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주년 맞은 새예루살렘교회 노기송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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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08-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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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새예루살렘교회(노기송 목사)가 10주년을 맞이하여 10월 19일(주일) 감사예배를 드린다. 감사예배에는 노기송 목사의 믿음의 스승격인 백창건 목사(새문침례교회)가 말씀을 전한다. 또 장로교회에서 장로격인 안수집사 안수식이 열린다.

아멘넷 기자는 2005년 12월 노기송 목사와 인터뷰를 한적이 있다. 그 인터뷰 기사에는 작은 교회임에도 남을 돕는 일에는 큰교회같이 나서는 뉴욕새예루살렘교회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제 3년여가 지나 10주년을 맞이하고 교세도 크게 늘었다. 노기송 목사의 앞으로 10년의 비전은 감동을 준다.

노기송 목사는 "그동안 초신자와 노인이 많아서 믿음안에 구원의 설교를 많이 했다. 이제 앞으로 10년은 어떻게 믿음의 삶을 살 것인가에 포커스에 맞추어 설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민교회의 어려움속에서 동반자로 10년을 보낸 사모에게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다시 결혼하겠다. 오래 살아보았지만 모든면에서 아내만한 여자가 없다"고 말해 감동을 주었다.

10년 목회로 후배목사에게도 말할수 있는 노하우가 생겼다. 노기송 목사는 "어려움을 이겨낼수 있는 바탕인 하나님의 콜링이 제일 중요하다. 또 하나는 모든면에서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기송 목사가 10년의 목회중 가장 어려운 것은 개척초기 교회의 정체현상이었다. 노 목사는 "제일 어려운 것은 교회가 부흥이 안되는 것이다. 4년간 거의 아내와 둘이서 새벽기도를 드렸다. 결국은 인내이다. 하나님의 때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다.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의 종으로 불러주시고 교회일을 맡긴다는 자체가 황송했다. 아무 경험도 없고 준비도 없고 자격이 부족한데 불러주신 것에 감사해서 열심히 뛰었지만 10년을 돌아보니 실수투성이고 부족하여 죄송하다. 현재 나이가 55살인데 앞으로 10년을 바라보며 지난 실수를 토대로 하나님 마음에 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처음 목회할때와 10년이 지난 지금 가장 변한것은 무엇입니까?

목회를 시작했지만 너무 준비가 안됐다. 단지 봉사하려는 자세였지 준비가 안돼 지난 10년은 실수투성이다. 세미나에 쫓아다닌 이유도 너무 모르기 때문이다.

목회를 시작할때의 순수한 마음보다 10년을 목회하니 요령이 생겼다. 교단의 특징이 영혼구원인데 그것 하나만큼은 열심히 해왔다. 그러나 그 방법론에 있어 지혜롭지 못했고 순수하지 못한 인간적인 감정이 들어갔던 것을 회개한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사람을 대할때 무조건 잘해주었는데 세월이 지나니 요령이 생겨 계산을 하게 된 적도 있다. 한 교인이 다른교인들과  계속 문제가 생기자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커트하기도 했다. 처음 같았으면 한 영혼인데 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분을 생각하면 마음에 걸린다. 뒤를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순수하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앞으로 10년후인 20주년에는 어떤 기대를 하십니까?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며 "3-3-3-1 비전"이 있다.

(3)가지 평생해야 할일은 오직예수, 오직예배, 오직천국이다. 이광복 목사가 한 말이다. 또 (3)가지 매일 할일은 3번 감사, 3번 웃음, 3번 칭찬이다. 이번 뉴욕에 전도집회 강사로 온 이왕복 목사가 한 말이다.

(3)가지 1년에 해야 할일은 성경1독, 기도 1시간, 전도 1명이다. 그리고 (1)번 십년뒤 차세대를 위한 성전건축을 기대하고 있다. 일년에 한명 전도를 우습게 여긴다. 40명이 매년 한명씩 전도하면 10년이면 4만명이 된다. 하지만 한명도 전도못할 때가 많다.

그동안 초신자와 노인이 많아서 믿음안에 구원의 설교를 많이 했다. 이제 앞으로 10년은 어떻게 믿음의 삶을 살 것인가에 포커스에 맞추어 설교를 할것이다.

지난 10년은 허둥지둥 죄충우돌 했다면 이제는 차분하게 정리하고 기본으로 들아가려고 한다.

이민교회에서 사모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 사모에게 감사할것이 많을 텐데?

사모는 동지이자 적이다. 남편 목사를 너무 가까이서 보니 좋은것도 나쁜것도 다알아 지적도 많이 한다. 그러나 이민 목회자는 사모에게 감사해야 한다.

큰교회를 빼놓고 이민교회 사모들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집안일하고 직장가고 교회에서 사모의 역할을 하다보면 상식적으로도 힘이 든다. 더우기 사모의 역할을 잘 담당하지 못한다는 것에 스트레스가 쌓인다. 교인들은 사모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 그런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힘들다.

자랑은 아니지만 집사람에게 최선을 다한다. 심적으로 힘든 아내는 남편한테 풀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가? 그래서 남편이 사모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부부끼리는 아무 문제없다. 아내는 다시 태어나도 다시 결혼하자고 말한다. 나 또한 그렇다. 오래 살아보았지만 모든면에서 아내만한 여자가 없다. 정말 사모에게 감사한다. 이렇게 올 수 있었던 것은 사모가 버텨주고 내조하고 잘 격려해 주어서이다.

이제 시작하는 후배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싶습니까?

하나님의 콜링이 제일 중요하다. 사명은 흔들릴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부르셨다는 것 하나로 모든 것을 이겨낼수 있다. 또 하나는 모든면에서 준비되어야 한다. 기도, 성경연구, 인격등 준비된만큼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을 보면 준비가 되고 그만한 그릇이 된다.

10년동안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제일 어려운 것은 교회가 부흥이 안되는 것이다. 4년간 거의 아내와 둘이서 새벽기도를 드렸다. 결국은 인내이다. 하나님의 때가 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사람을 붙이시고 결국은 새롭게 만들어 가신다. 목회자가 준비가 되면 부흥시켜 주신다. 준비가 되지 않으면 사람을 보내주어도 그릇이 안되면 깨진다.

2003년 교통사고로 일년동안 목회를 못하다시피해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장소를 옮기시고 사람을 붙여주셔ㅛ다. 이번 안수를 받는 집사는 친구이다. 우리교회에 올려고 했는데 상황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때가 되자 일이 풀려나갔다.

목회자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정도를 걷는 반듯한 목회자상으로 선배에게는 칭찬을, 후배에게는 존경을 받고 있는데 바른 목회자상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죠.

목회자의 위상이 떨어진 것은 사실 기본을 못지켜서이다. 목회자는 평신도에 본이 되고 삶을 살아야 한다. 교인도 목회자의 연약함을 알기에 얼마나 바른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가를 본다. 그래서 목회자가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것을 삶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 2008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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