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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C 2008년 제21차 전국년차총회 - 예배로 시작되어 예배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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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8-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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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시카고에서 열렸던 제6차 한인세계선교대회에 이은 KWMC(기독교 한인세계선교협의회)의 21차 년차총회가 11월 10일(월)-12일(수)까지 캘리포니아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에서 개최되었다.

회의와 함께 예배와 특강으로 진행된 총회에 대해 총회장소를 제공한 은혜한인교회의 한기홍 목사는 "총회가 마치 선교부흥회와 같았다,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침경건회 설교 박희민 목사

현재는 은퇴한 나성영락교회와 현재 새생명선교회를 통해 지속적인 선교에 힘쓰고 있는 박희민 목사는 아침경건회 설교에서 예수께서 70인을 파송하신 본문으로 설교하였다. 설교요약이다.

시대가 지나면서 지난날에는 IQ(지능지수)가 강조되었고 지난 수십년간 EQ(감성지수)가 강조되었는데 오늘날은 NQ, 즉 네트워크 지수가 중요함하다. 칠십인을 세운 예수께서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으나 동역하면 승리한다는 것, 삼겹줄은 끊어지기 어렵다는 것, 형제가 연합함의 아름다움 등 성경구절을 예에서 보듯이 KWMC가 앞으로 더욱 더 네트워크, 협력에 힘써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선교가 주로 신학교를 세우는데는 힘썼으나 일반 중고등학교를 세우지 못하여 자라나는 세대들을 품지 못했음을 개선해야 하며, 또 천국복음을 전하는 데는 성공하였으나, 사회를 변혁시키도록 돕는 데에는 소홀했다.

'전대 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즉 사람이나 돈을 의지하는 선교를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한인선교가 많이 물량주의로 흐르고 있음은 걱정스런 일이다. 이것은 일단 처음에는 큰 성공을 보이는 듯 하지만 결국 남는 것이 별로 없음을 후에 깨닫게 된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선교가 이루어져야 한다. 선교는 복음에 대한 확신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잃어버린 한마리의 양을 찾아가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또한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한다. 모든 위대한 역사는 기도운동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아침 경건회 설교 최찬영 선교사

파송예배를 받은지 54년이 된 한국선교의 산 역사인 최찬영 선교사가 수요일 아침 경견회의 설교를 하였다.

최찬영 선교사는 "한인세계선교대회가 시작된 제1차 1988년부터 지난 2008년 6회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였다. 년차총회는 두번째 참여하는데 사흘을 선교동반자들과 함께 지내면서 한인교회의 선교허브와 같은 역할을 KWMC가 하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IT등 넓은 분야가 포괄되어 있음에 감명을 받았으며 화요일 특강과 보고를 들으면서 자신이 마치 하늘나라 잔치에 참여한 듯한 기분이었다"고 하였다. 다음은 설교요약이다.

차현회 목사와 만났을때 "낙제되고 찌그러진 사람들만 선교사로 나간다는 말을 들었을때 가슴이 아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대회를 하며 모이라고 하면 잘 안모인다. 그것은 한국에 가면 선교사가 푸대접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 KWMC 선교대회들은 선교사들을 극진히 대접하였다. 이번 년차총회에 특강을 한 선교사들을 보라. 남편을 죽인 이들을 계속적으로 품는 아내 선교사, 서울공대를 나오고도 다 버리고 중국에서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를 보라.

어제 뉴욕타임즈를 보니까 한국의 대학시험을 보도하면서 증권개장시간도 뒤로 미뤄지고, 비행기도 낮게 날지 못하고 교통도 수험생들에 맞춰 운행된다고 한다. 극성스런 민족이다. 빨리빨리 민족이다. 하지만 이것을 또한 하나님은 쓰셨다. 한국교회의 부흥은 100년전 평양에서부터 왔다. 토마스 하디라는 선교사가 자신이 한민족들을 멸시했음을 공개적으로 회개하면서 회개의 물결이 일어났다.

이때 100만 전도운동이 일어났고 돈이 없어 나를 바친다는 "날연보"라는 신종어가 탄생했었다. 그러면서 본토의 지도자들을 양성하여 7명의 목사가 나왔는데 이때 1명을 선교사로 파송해야 한다고 하여 이기풍 목사가 최초 선교사로 제주도에 파송되었다. 그런 역사를 갖고 있는 것이 한국선교이다. 물론 한국교회의 문제점도 있다. 그 중 하나가 한없이 갈라진다는 것이다. 125개 이상의 장로교단이 있다고 한다.

오순절에 성도들이 무엇을 하였는가? 기도하였다. 한국교회의 부흥도 회개와 기도였다. 지난 1974년 EXPO'74 전도대회가 있을 때도 한 목사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세개의 원자탄을 한번은 오순절에, 한번은 종교개혁을 쓰셨다면 나머지 한개는 이번 전도대회에 사용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진젠도르프가 선교할때 그들은 100년간 24시간 릴레이 기도를 했다고 한다. 그들의 선교는 100년 후에 사그러들었다.

현재 미국이 약 4만, 한국이 2만3천의 선교사를 파송했다고 한다. 사실 인구비율로 보면 미국은 우리보다 5-6배의 교인들이 있다. 한국의 교인 수에 비해 그만큼의 선교사를 파송했다는 것은 사실상 이미 미국을 앞질렀다는 것이다. 선교사가 10만, 20만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도와 부흥이 있어야 한다. 이것을 자랑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먼저 큰 사랑을 받았으니 더욱 크게 섬겨야 한다는 것이다.

폐회예배 설교 이승제 목사

신임 대표의장으로 선출된 이승제 목사(체리힐한인교회)는 폐회예배 설교에서 사도행전 16:6-10 본문으로 "선교 사명 완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세계선교는 물론 100% 따라야 할 떳떳한, 반드시 해야 할 명제이지만 이것이 인간적인 생각과 방법, 노력으로 되어져서는 안된다. 바울이 아시아 쪽으로 선교의 방향을 잡고 힘썼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꿈에 마게도냐로 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환상을 보게 된 것에 있어 그동안 우리는 "와서 우리를 도우라"에만 초점을 맞추었지 바울이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을 따랐다는 것은 소홀히 했다.

또한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 또한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네 자녀로 하늘의 별과 같이 하신다는 약속이 하나뿐인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는 것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것은 인간적인 생각이다.

세계선교란 이름으로, 대사명이란 이름으로 우리의 뜻과 생각을 관철해서는 절대 안된다. 언제나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때에 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과 충돌할 때 우리의 뜻을 버려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와 응답을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 2008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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