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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대담 한재홍,최창섭,송병기,정춘석 목사] 뉴욕목사회 컨퍼런스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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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8-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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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사회 컨퍼런스는 순수하지 못했다."

2008년 열린 목사회 컨퍼런스(회장 정순원 목사)는 실패한 컨퍼런스였으며, 절대 닮아서는 안되는 행사였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29일(토) 오전 아멘넷은 한재홍 목사(전 뉴욕교협/목사회 회장), 최창섭 목사(뉴욕교협 회장), 송병기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정춘석 목사(전 뉴욕목사회 회장)을 초대하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4분의 교계지도자들은 교협과 목사회의 관계, 목사회 컨퍼런스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컨퍼런스를 시작한 정춘석 목사는 컨퍼런스를 시작하게된 이유와 희망을 말했습니다. 뉴욕목사회 회장 송병기 목사는 "올해는 평신도 집회가 없다"라고 말하며, 준비된 4가지 세미나의 내용을 밝혔습니다.

뉴욕교협 회장 최창섭 목사는 서로 협조하며 중복이 되지 않는 두 기관의 관계에 있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한재홍 목사는 목사회와 교협의 관계성을 잘 정리했습니다.

다음은 대담내용입니다.

2번의 컨퍼런스를 통해 아직도 정착하지 못한 컨퍼런스를 봅니다. 처음 컨퍼런스를 시작하셨는데 컨퍼런스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이고 지켜보신 1-2회 컨퍼런스에 대한 평가는 무엇입니까?

[정춘석 목사] 제 임기때 시작한 컨퍼런스 이전에도 목사회가 컨퍼런스를 한 기록이 있다. 오픈 컨퍼런스를 연 목적은 한인 목회자들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미국의 유명한 강사를 초청했다.

컨퍼런스때 목사회가 여는 평신도집회가 문제이다. 처음에는  평신도 집회가 계획에 없었는데 집회장소인 교회에서 원했다. 컨퍼런스가 끝나고 평가회때, 내년에는 평신도집회를 하지 말자고 했는데 올해도 평신도 집회가 열렸다.

컨퍼런스를 열므로 교협과의 관계에 이상기류가 돌았다고 하지만 오히려 다른회기때 보다 더 좋은 관계였다. 컨퍼런스이후 열린 할렐루야대회도 염려는 있었지만 성공했다.

뉴욕교계의 목사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으면 좋겠다. 목사회가 이전에도 많은 세미나를 했지만 뉴욕에 오는 사람을 강사로 세웠지 체계적이며 주관적으로 한 적은 없었다.

두번의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목사님들이 참가했다. 컨퍼런스의 모양이 달라질수는 있어도 컨퍼런스 자체는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한재홍 목사] 정말 목사를 위해 필요하다면 얼마던지 컨퍼런스를 열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다른 목적(수익성, 행사위주, 이름을 내기 위한)이 있다면 후유증이 생긴다.

[정춘석 목사] 처음에도 경제적인 면을 염려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에서 온 강사가 돈을 안내도 컨퍼런스를 열수가 있었다.

[최창섭 목사] 최근에 할렐루야대회 강사선정을 위해 한국의 관계자들과 연락을 했다. 목사회가 컨퍼런스를 하며 2번에 걸쳐 한국강사에게 돈을 받은 것이 한국신문에 보도가 되었다. "뉴욕교계가 한국강사에게 돈을 요구한다"고 한국교계에 알려진 후유증이 생겼다.

[정춘석 목사] 강사에게 돈도 안받는다고 컨퍼런스를 시작했다. 받은 돈도 처음부터 이야기를 안했다. 한국강사에게 돈을 받은 것이 잘못되었다고 평가회때 지적이 되었다.

[한재홍 목사] 교협과 목사회 후임자도 내가 전임보다 더잘하겠다는 생각을 버렸으면 좋겠다. 전회장보다 잘하려고 하니 문제가 생긴다. 또 목사회와 교협이 구분해야 한다. 목사회가 평신도 집회를 하고 교협에서도 목사 세미나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문제이다. 서로 경쟁의식을 가지면 안된다.

2회에 걸친 컨퍼런스를 통해 모두 한국강사에게 2만불의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돈과 관련된 강사선정과 한국지향적인 컨퍼런스 진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재홍 목사] 그러면 안된다. 내가 회장을 할때는 일불도 안받았다. 한국은 인쇄비가 싸니 대회 포스터를 지원하는 정도였다. 강사비도 지나치게 많이 주는 것은 반대이다. 뉴욕교계에 생활이 어려운 목사도 있다. 회개해야 한다. 큰교회 목사는 돈이 필요 없다.

컨퍼런스에 대한 여러 보도가 있었는데 올해 컨퍼런스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또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송병기 목사] 평신도 집회로 혼란이 온다. 그래서 평신도 집회는 안한다. 목사들을 위한 컨퍼런스가 2-3달에 한번 있다. 컨퍼런스는 1박2일 또는 2박3일로 진행된다.

먼저 1월에는 청교도신앙을 회복하자는 세미나를 연다. 미국과 한국의 신학자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한인교회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두번째는 2월에는 최바울 선교사등이 참가하는 선교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있다.

세번째는 목회자의 영성을 다루는 세미나가 있다. 네번째는 사회정의와 목회자의 윤리를 다루는 세미나가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평가회가 열릴 것이다.

재정은 뉴욕/뉴저지에 3백명 모이는 교회는 1천불, 100명이상은 5백불의 후원을 받고 그이하는 무료로 참가하게 할 것이다. 3백명 이상 모이는 교회는 3천불 정도는 목사회와 교협에 협조할수 있어야 한다.

목사회의 컨퍼런스는 교협과도 무관하지 않았습니다. 1회 컨퍼런스는 광고수입에 있어 할렐루야대회에 영향을 미쳤는데 목사회 컨퍼런스에 대한 교협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목사회에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까? 어떤 협조가 가능할까요?

[최창섭 목사] 잘아는 송병기 목사가 같이 일하게 되어 기쁘다. 교협회장을 지낸 분이니 교협을 잘 이해하여 협조가 잘되리라 본다. 목사회가 일년동안 할 사업의 내용이 좋고 협조적인 한해가 되리라 본다.

교협은 사무원등 고정지출과 많은 사업이 있어 교회들의 후원과 광고협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목사회와 행사가 겹쳐 같이 후원을 받으러 다니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송병기 목사] 지난회기에서 마이너스 재정을 인수받아 12월 한달만 후원을 받게 될것이다. 다음부터는 세미나를 여는 교회에서 재정을 지원하므로 문제가 없다. 올해 목사회 재정은 3만불이면 된다. 교협이 염려안해도 된다.

뉴욕목사회에 뉴욕교협 출신 회장과 부회장이 탄생하는 유례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목사님은 "교협을 지도하는 목사회상"를 주장하셨는데 교협과 목사회의 관계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한재홍 목사] 목사회 회장은 교협회장 경험이 없어도 존경받는 분이 되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경우 교협이 잘못하면 야단도 치고 그럴수 있어야 한다고 한것이다.

정순원 목사가 한 2회 컨퍼런스는 문제가 있었다. 한국강사에게 돈을 받았다면 어려운 목회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었으면 좋을 뻔했다. 마이너스 재정을 넘긴것도 문제이지만 정기총회때 컨퍼런스 감사패 증정도 문제가 있었다. 준비위원장과 총무는 왜 감사패를 안주었는가?

ⓒ 2008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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