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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말 시리즈 ③ 하나님을 대적하는 말을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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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6-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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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0월, 이철호 목사가 인도하는 부흥성회가 "입술의 열매로 복과 행복을 누리고 삽시다(잠언 18:20-21)"라는 주제로 뉴욕과 뉴저지에서 열렸다. 10월 2일부터 3일간은 뉴저지 필그림교회에서, 16일부터 3일간은 뉴욕만나교회에 열렸다. 강사 이철호 목사는 예장 합신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강성장로교회 담임목사로 33년동안 목회를 하고 있다.

이철호 목사는 성회를 통해 저주 받는 말, 축복을 받는 말, 행복을 주는 말, 불행을 주는 말에 대해 설교하며, 신앙생활을 할때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선포해 나갔다. 이 목사는 성경적인 근거와 함께 자신의 경험을 숨김없이 나누어 큰 도전을 주었다. 이 목사는 우리들은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말을 하는데 ①판단하는 말 ②비방(비판)하는 말 ③대적하는(거스리는) 말 ④원망(불평)하는 말 등이 있다고 전했다. 신년에 사용하리라고 저장해 놓은 파일을 통해 4번에 걸쳐 신년 시리즈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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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교회 성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이철호 목사

교회 지도자를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
교회는 다수결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신본주의


민수기 16:1-3은 고라 이야기이다. 고라는 250명의 장로들을 규합해서 당을 지어 모세에 대적한다. 자신들도 같은 제사장 지파인데 왜 모세와 아론이 마음대로 하는가. 우리 의견도 반영하라는 이야기이다.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이만큼 많은 사람들이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위해 세력을 규합해서 모세앞에 나왔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 사건을 놓고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민수기 16:11)"라며 "거스르다"라는 단어를 사용하신다. 그리고 이들을 멸하셨다.

교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신본주의이다. 소수보다는 다수, 다수보다는 진리이다. 교회는 100명 가운데 99명이 이렇게 하자고 해서 하면 안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다수결 원칙에 의한다. 그러나 교회는 99명이 이렇게 하자고 해도 한 명이라도 진리가 아니라면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러니 항상 성경 말씀에 맞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맞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다수결로 하면 왜 문제인가. 다수가 진리편에 선 역사가 별로 없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는 것이 쉬운가 아니면 불순종하기가 쉬운가. 불순종은 하지말래도 자연스럽게 한다. 그런데 순종하려면 기를 쓰고 해야 한 번 순종할까 말까 한다.

그만큼 우리는 타락한 인간이기에 구조가 비뚤어져 있다. 우리는 이미 부패한 인생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진리의 길은 좁은 길이고 좁은 길은 찾는 자가 적다고 했다. 기독교 역사상 다수가 진리편에 서는 경우가 별로 없기에, 다수결로 하면 교회는 타락한다. 기독교 역사상 항상 소수가 진리를 선택했다. 고라의 사상은 다수결로 하자는 것이다.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셨고, 그것에 순종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고라는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의견이라며 이를 반영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타락이다. 이것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고 표현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나온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 아론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민수기 16:11)" 그러면서 결국 모세를 대적했는데, 여호와를 거스르다고 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신데, 우리 의견대로 하자고 나오는 것이 오늘날 고라이다. 오늘날도 당을 짓는다. 자신들의 의견대로 교회가 가도록 하자고 한다. 그것이 바른 길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를 거스리는 자들은 엎으신다. "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르는 자를 엎으시니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지푸라기 같이 사르니이다(출애굽기 15:7)" 그리고 진노를 하신다고 했는데, 무서운 이야기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40-50년해도 하나님의 축복에서 벗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을 대적하면 하나님이 진노하신다.

진정한 교회의 개혁은 무엇인가?
어떤 개혁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가?


교회에 문제가 있으면 비판하지 말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가 직접 나서지 말라는 것이다. 저는 4대째 믿으면서 문제있는 목사를 장로들이 쫓아내는 것을 보았고, 문제있는 장로를 젊은 집사들과 청년들이 쫓아내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일에 앞장선 사람들이 잘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들은 다 똑 같은 이야기를 했다. 교회를 위해서, 개혁을 위해서, 교회를 정화시키기 위해서 한다고 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가. 이유가 있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이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로마서2:8-9)" 그래서 신약에서도 당을 짓지 말라고 하신다. 지기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당을 짓지 말라고 하신다. 당을 짓는 사람에게 진노와 분노, 환난과 곤고가 있다고 했다. 장로교이면 목사와 장로가 당회를 구성한다. 당회는 어떤 주제를 놓고 당회원들의 생각을 묻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계속 묻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도록 노력해야 하고, 드러나면 모든 성도들에게 우리가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은 결과는 이것이라며 동조하며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이 당회이다. 그래서 정말 당회는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한다. 기도를 안하고 당회하면 꼭 시험에 들고 마귀에게 지게 되어 있다.

기도를 안하고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자기 주관대로 주장하다 관철이 안되면 사람들을 규합해서 당을 짓는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이 진노하신다고 했다. 장로님들이 세워놓았다면 당회를 존중하라. 그리고 당회는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도록 결정해야 하고 성도들은 그것에 순종하라는 것이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브리서 13:17)"

특히 인도하는 자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했다. 그리고 인도하는 자들이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고 한다. 목사와 장로가 여러분때문에 근심으로 목회를 하면 여러분에게 유익이 없다는 것이다. 지도자를 위해 기도할때 함께해서 감사하다는 기도가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익이 없다. 하나님이 세우셨지만 여러분들이 장로를 세웠다. 인도자들이 즐거움으로 일하도록 여러분들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대적하지 말라고 한다. 성경은 말다툼을 하지말라고 한다. 교회에서 분쟁이 생기면 유익이 하나도 없다. 좀 바보가 되더라도 말다툼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교회에서 자기주장을 관철하겠다고 말다툼이 일어나면 그것을 보고 초신자들은 시험들고 실족하고 교회밖에서 안온다. 전도문이 막힌다. 그런 자리에 가지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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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교회 성가대

목사와 장로가 타락할 수 있다.
그들을 심판하시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


"왕이 좌우의 호위병에게 이르되 돌아가서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이라 그들도 다윗과 합력하였고 또 그들이 다윗이 도망한 것을 알고도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나 왕의 신하들이 손을 들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이기를 싫어한지라(사무엘상 22:17)" 다윗을 도운 제사장들을 사울이 죽이려고 하자 신하들이 안나선다.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이기를 싫어했다고 나온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이 왕의 명령을 어기는 것 보다 더 무서운 것이라는 것이다. 안나서니 이방인이 나서 다 죽인다.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삼상 24:5-6)" 동굴에서 다윗은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으나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셨다고 말한다. 악령이 든 왕이라도 하나님이 세우셨다면 자신이 손을 댈 수 없다며 말씀을 붙잡는다. 신앙은 다른 것이 아니라 말씀을 붙잡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니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것은 성경적인 신앙이 아니다.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삼상 26:9-10)" 이번에는 완전히 포위가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사울왕의 군대를 다 잠들게 하셨다. 다윗의 부하들은 하나님께서 죽이라는 뜻이라고 해석하나 다윗은 기름부음 받은 자는 타락한 왕이라도 내가 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심판하신다고 했다. 죽여도 망하게 하는 것도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오늘날 교회 지도자들이 타락할 수 있다. 목사와 장로가 타락할 수 있다. 그래도 그들을 심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이다.

교회를 개혁한다고 나선다면 월권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부정하는 것


그러면 이것이 기름부은 왕에게만 해당되는 것인가. 아니다. 성경은 악한 부자 나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나발은 심보가 비뚤어진 부자이다. 나발이 다윗 부하들을 짐승 취급을 하고 쫓아냈다.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이 그를 죽이려고 쫓아갔으나 나발의 부인이 음식을 준비하고 "왕이 될 사람이 악한 사람의 피를 뭍히면 되겠는가"라고 만류한다. 다윗은 그녀를 지혜롭다고 칭찬하며 직접 복수하는 것을 막았다고 말한다.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삼상 25:33)" 결국 하나님이 치신다.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삼상 25:38)" 인생의 재판장은 하나님이시다. 여러분이 교회를 개혁한다고 나서면 그것은 이미 월권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부정하는 것이고, 오늘도 심판자로 여러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부정하는 행위이다. 성경은 그것을 기록하고 있다.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삼상 25:39)" 다윗은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중요한 고백을 한다.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했다. 다윗은 친히 복수하는 것을 '악한 일'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자기에게 악한 일을 행한 사람을 직접 복수하고 원수를 갚는 것이 악한 일이라고 한 것이다. 베드로전서 3:9에도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오히려 축복해 주십시오. 그것은 여러분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씀하고 있음을 기억하라.

앞장서 문제있는 교회 지도자를 쫓아내고
버려질 부지깽이로 사용되지 말라


제가 이 부분을 교회에서 자라면서 많이 보았다. 어느 교회 장로의 처신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교회 담임목사가 심각한 사고를 친 것을 장로들이 알고 당회 장로들이 회의를 해서 사건이 드러나면 전도의 문도 막히기에 조용히 사고친 목사님을 다른 목회지로 가게하고 새로운 분을 담임목사로 모시자고 했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장로에게 "똥친 막대기 노릇하지 말라"고 말해 주었다. 시골에서 해가 넘어가면 엄마가 먼저 들어와 마당에 아이들과 동물들이 싼 똥을 치우는데 사용하는 막대기는 다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똥을 버리면서 같이 버린다.

구약에는 '부지깽이' 또는 '몽둥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스라엘이 타락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때리시는데 부지깽이로 이방나라를 들어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매를 들어 회개하게 하시고, 몽둥이와 부지깽이로 사용했던 이방민족을 멸망을 시키신다. 사용하고 벌하시는 것이다. 성경은 그들의 죄악이 차고 넘쳤다고 한다. 그 민족의 죄악이 차고 넘쳐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시킬 민족 하나를 들어 사용하시고는 버리시는 것이다. 부지깽이는 아궁이 불을 피우는데 사용하는 것인데 사용하다 보면 점점 불이 붙어 짧아져 손이 뜨거우면 아궁이에 던져버린다. 쓰고 버려지는 것이 부지깽이이다. 그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분명히 잘못했지만 여러분들이 잘못한 것을 치우는 도구가 되면 안된다. 자기는 의롭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보실때는 버릴 사람을 한 번 들여 사용하시는 것이다. 가롯 유다는 제자로 부름을 받았지만 마귀가 들어가니 안좋은 역할을 맡았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기를 축복한다. 오늘도 사탄은 교회와 가정을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역사하고 있다. 그때 사탄의 도구가 되면 안된다. 깨어서 기도하기를 축복한다.

아버지의 간증이 주는 교훈
내가 가장 많이 교회를 생각한다고?


아버지는 어느 교회에서 초대 장로가 되고 같은 교회에서 장로로 은퇴하셨다. 어느 날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신다. 초대 장로가 되면서 앞으로 3년은 당회에 참여해서 듣고 배우겠다고 기도했다. 당시 담임목사는 아버지보다 10살이 젊었다. 당회에서 목사가 안건을 내놓고 두 장로의 생각을 물어보면, 아버지는 목사님 생각을 먼저 물어보고 목사님 생각대로 하면 좋겠다는 자세였기에 항상 목사님 생각대로 일이 진행됐다. 속으로는 저렇게 목사님 생각대로 하면 이런 문제가 생길텐데 걱정도 되었지만 3년간은 말하지 않기로 했으니 말을 안했다. 아버지가 예상했던 문제가 생길때도 있었다. 그런데 일이 진행될때 가만히 보니 아버지가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되어가는 것을 체험했다. 아버지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아버지는 직장에서 일을 해야 하니 하루종일 얼마나 교회생각과 교인생각을 하겠는가. 사업과 직장은 주님이 맡긴 사명으로 그것에 신경이 많이 쓰는 것이 정상이다. 장로가 하루종일 자기의 직업에는 신경을 안쓰고 교회를 걱정하고 하나님 말씀을 묵상한다면 그것은 안된다. 하루종일 교회와 말씀을 생각하는 사람은 빨리 신학교가서 목사하실 분이다. 장로는 하나님이 주신 직업에 충실해야 하고, 하루에 한두시간 교인과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반면 목사는 생활이 계속 교회를 생각하는 것이다. 하루종일 교회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목사와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장로중 누가 하나님의 뜻을 더깊이 깨닫겠는가. 아버지가 경험하신 것이다. 아버지는 자신보다 젊은 목사가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생각을 하고 그것이 되어지는 것이 반복되게 보면서 하나님이 하시는 방법은 다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목사가 자신보다 더 훨씬 교회를 깊이 생각하고 자신이 못보는 하나님의 뜻을 보았다는 것을 획신하고, 3년이 아니라 은퇴까지 아니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그날 울었는데 그 다음 말 때문에 울었다. 평생 아니라고 하지 않은 이유가 또 있었다. 인생은 심은대로 거두는데, 내가 목사에게 아니요 하면 내 자녀들 인생에서 아니요가 나올까 싶어서 그렀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울었다. 우리 교회 당회에는 장로 21분이 있는데 당회에서 아니요가 없었다. 저는 제가 목회를 잘해서 그런줄 알았다. 아버지 말씀을 듣고 눈물이 흘렀다. 우리 아버지가 심었구나.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아니라고 할 것 없다. 내가 정말 담임목사보다 더 교회를 깊이 생각하고 있고 더 많은 시간을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있다면 아니라고 하라. 그러나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는 사람이라면 성령은 하나님과 통하게 되어 있다. 내 생각을 이야기하지 말라. 그것처럼 교회가 위험한 것이 없다. 묵상하고 기도한 다음에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것을 서로 고민하고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당회이고 제직회이다. 그렇게 가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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