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장로교회, 희년을 알리는 양각나팔소리 울려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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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02-28 17: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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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에 희년을 알리는 양각나팔소리가 울려 퍼졌다. 1974년 설립된 퀸즈장로교회 성도들은 언어와 세대를 초월하여 다 같이 모여 2월 26일 주일 오후 4시 설립 49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희년을 맞이한 퀸즈장로교회
희년 양각 나팔을 분 김성국 담임목사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회중 담당 사역자들과 강단에 서서 “희년이 왔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새로운 미래로 전진하자”라고 외쳤다.
성도들은 환호하며 소리만 아니라 몸으로 여러 찬양순서를 진행하여 축제의 분위기가 높아졌으며, 마침내 모두 나와 춤을 추며 희년의 4가지 의미 - 자유, 안식, 회복, 거룩을 마음껏 누리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예배를 시작하며 김성국 목사는 “처음에 7명이 모였다. 어디로 갈지 몰랐지만 주님이 길이심을 믿고 의지하여 따라 걸었다. 지난 49년간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교회를 여기가지 인도해 주셨다. 길을 만드시고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한다”고 했다. 이런 의미로 가을에 예정된 퀸즈장로교회 50주년 기념예배의 주제는 “The Way”이다.
희년을 맞은 퀸즈장로교회는 어떻게 이를 기념할까? 2월말부터 사순절 새벽기도회로 길을 만드신 주님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며, 7월에는 손경민 목사와 찬양팀을 초청하여 50주년 특별가족수련회 및 찬양집회를 가지며, 8월에는 50주년 교회내외 특별장학금 수여식이 열린다.
10월에는 50주년 기념감사예배가 뉴욕 브룩빌에 있는 Tilles 센터에서 열린다. 50주년 예배는 찬양과 뮤지컬, 연극, 영상이 가미된 예배극 등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달려온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품고 새로운 5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내년 2024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50주년 기념 임직식, 캄보디아 국제학교 오픈식, 이민교회 교육 컨퍼런스, 교회역사 다큐 제작 보고 및 상영회, 교회역사 박물관 개관, 퀸즈장로교회 다민족 이론을 담은 책을 출간한다.
장로 은퇴식 등 내부행사도 이어져
예배는 사회 김성국 목사, 기도 정성호 장로, 성경봉독 이광윤 집사, 찬양 찬양대, 말씀 KAPC 총회장 홍귀표 목사, 화답찬양 글로리아 싱어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내부행사로는 2인(이무근, 임정) 장로 은퇴식, 2인(하수열, 박연자) 명예권사 추대, 2인(정길표, 정경애) 평신도 선교사 임명, 2인(이규성, 허경화) 원로장로 공로패 증정, 장영춘 원로목사 부인 장미은 사모 화환 증정, 김성국 담임목사 부부 축하화환 증정 등이 진행됐다.
장로 은퇴식에서 이무근 장로는 답사를 통해 20년 전에 장로장립을 받을 때의 각오를 담은 기록을 나누었으며, 특히 “지난날을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낙엽이 되고 싶다”라며 은퇴 후의 각오를 나누고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
총회장과 같이 온 KAPC 총무 김성일 목사는 격려사를 했으며, 양영택 청년의 특별 찬양, 49년을 돌아보는 영상 상영, 희년 선포와 공연, 축도 김성국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미주한인예수교 장로회 총회장과 총무의 메시지
KAPC 총회장 홍귀표 목사는 출애굽기 17:1~7 말씀을 본문으로 “반석에서 나온 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홍 총회장은 본문의 말도 안되는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역설적으로 나누었다.
첫째는 시련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믿음의 연단을 위해서 주시는 것으로 믿는 자에게 유익하다고 했다. 둘째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기억해야 하며, 시련 속에서 우리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는 인생의 목마름을 해소할 물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라며, 믿으면 물을 마실 수 있다는 믿음의 원리를 나누었다.
KAPC 총무 김성일 목사는 이날 교회내 행사로 치루어진 은퇴장로, 명예권사, 선교사 등에게 베드로전서 4:7-11 말씀으로 축사를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 앞에 열심히 기도하고 사랑하고 대접하고 봉사하는 일을 하는데 있어서 내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라. 그리고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해야 중단하지 않는다”라며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까지 끝까지 사명을 잘 감당하여 주님 앞에 섰을 때에 인정받는 분들이 다 되라”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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