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내 미국교회가 보수신앙 한인노회로 이전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국장로교내 미국교회가 보수신앙 한인노회로 이전

페이지 정보

화제ㆍ2015-09-03 00:00

본문

미국장로교(PCUSA)가 결혼에 대한 정의를 바꾼후 미국장로교 소속 교회들은 내외부로 오는 압력으로 인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장로교내 미국과 한인교회를 가리지 않고 어떤 교회들은 교단을 나가려고 하고, 어떤 교회들은 교단내에 남아 성경적인 목소리를 계속 내고자 한다. 미국장로교내 한인교회들의 모임인 전국총회(NCKPC)는 이미 교단내에 남아 그 역할을 다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장로교를 나가려고 하는 교회들은 교단의 정책에 따라 그 과정을 진행중이며, 혹은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런데 미국장로교에 남기로 결정한 교회들은 교단내 보수적인 울타리의 역할이 가능한 노회로 이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 6월 열린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에 참가한 미국교회를 담임하는 한인 목회자들이 교단내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는 미국장로교내 한인노회로 교회를 이전할 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미국장로교내 170여개의 노회중에는 한인교회들로 구성된 3개 한인노회가 있으며, 한인노회들은 교단내에서 강한 보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NCKPC 총회에서 미국장로교내 미국교회를 담임하는 한 한인 목회자는 "미국교인들은 한인교회들이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면을 너무 좋아한다. 2013년 NCKPC가 발표한 선언문을 영어로 번역해서 미국교인들에게 제공하니 다 동의를 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일부 미국교회들도 미국장로교를 떠날 수 없다면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한인노회로 이전하는 것을 원한다. 한인노회들이 문을 열고 미국교회들도 받아주는 것이 미국장로교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0.jpg
▲선한목자교회 김대성 목사

그 첫 열매가 나왔다.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노회장 김진호 목사)는 9월 1일(화) 오후 6시 뉴저지 임마누엘장로교회에서 75차 정기노회를 열고 선한목자교회의 노회가입과 김대성 목사의 노회이전을 허락했다.

뉴저지 Bernardsville에 소재한 미국교회인 선한목자교회(First Presbyterian Church of Bernardsville)는 김대성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으며, 미국 회중을 주축으로 한인 회중과 스페니쉬 회중등 3개 회중이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는 미국장로교 결혼정의 변경후 보수 신앙의 색을 찾아 엘리자베스노회에서 동부한미노회로 이전하기로 한 것. 총회와 대회의 이전과정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9월 22일 열리는 엘리자베스노회 정기노회의 최종결정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 교회이전과 함께 김대성 목사의 노회이전도 허락했다. 김 목사는 프린스톤신대원에서 목회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대성 목사는 미국장로교에 속한 목회자라면 한번쯤 고민했을 것 같은 속마음을 나누었다. 김 목사는 "다 잘알듯이 교단안에서 정말 결혼정의 문제로 인해 많이 투쟁했는데 우리교회도 교단을 떠나는가 아니면 교단에 남아있는가 하는 문제로 고심을 많이 했다. 어떻게 보면 교단을 떠나는 것이 더 쉬운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같이 가족으로 신앙생활을 해 왔는데 떠나는 것이 가장 최선인가를 고민하면서, 성경대로 보수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는 노회로 옮겨서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교회들과 함께 우리들의 신앙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노회이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김대성 목사는 "이 길이 어떻게 보면 더 어려운 길일 수도 있다. 우리교회는 한인회중이 가장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장일치로 미국회중과 스페니쉬 회중이 노회를 이전하고자 하는 이유는 신앙양심때문에 그리고 성경을 믿고 따르기 때문에 세상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노회를 옮겨서 같이 그러한 신앙속에 있는 분들과 어두운 미국장로교 안에서 신앙의 양심의 소리를 내자고 기도하면서 이렇게 과정을 밟아 왔다"고 말했다.

11.jpg
▲교인들을 소개하는 김대성 목사와 노회이전 확정후 기도하는 소재신 목사

동부한미노회 75차 정기노회에는 10여명의 선한목자교회 미국, 스페니쉬, 한인 회중들이 참가하여 교회의 노회이전 과정을 지켜보았다. 동부한미노회에서는 순서지를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로 제공했으며, 이춘기 목사는 히스패닉 성도들에게 스페니쉬어로 실시간 통역을 했다. 동부한미노회는 한인교회의 EM 수준이 아니라, 문화와 언어가 다른 노회원들을 맞이하게 됐으며 내년부터는 이중언어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한목자교회외에도 동부한미노회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교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752건 348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정인영 초청 예수마을 커피하우스 2008-09-21
퀸즈한인교회 3대 담임목사 이규섭/조진모 목사 놓고 투표 2008-09-21
뉴욕전도협의회, 이왕복 목사 초청 전도훈련집회 성료 2008-09-21
이왕복 목사 세미나 "전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목사가 먼저 변해야" 2008-09-20
전도훈련집회 강사 이왕복 목사 - 괄사 치유전도/생활전도법 2008-09-18
미주한인장로회 뉴욕노회, 한세원 목사의 조기은퇴로 인한 시무사임과 원로목… 2008-09-17
2008년 코스타 "더이상 교회가 한국사회에서 개독교를 듣지 않기위해 어… 2008-09-17
선교 전도자로 변신한 송병기 목사 미전도종족 선교중요성을 역설 2008-09-16
황경순 인터콥 뉴욕지부 대표간사 "라마단에 대해서 얼마나 아세요?" 2008-09-16
뉴욕전도대학 김옥희 집사 "전도하면 자다가도 눈이 번쩍" 2008-09-16
정철헌 목사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하는 이유" 2008-09-16
"콘갤러리 우리부부가 모델이죠" 뉴욕기독문화사역 업그레이드중 2008-09-15
베이사이드 벌판은 안식년중, 뉴욕새천년교회 석문상 목사 안식년 들어가 2008-09-13
"돈준다고 이런거 하겠어요?" 퀸즈장로교회 선교바자회 2008-09-13
"청소년 순결학교"에 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2008-09-13
'제3회 콘갤러리(CONgallery)' 희망으로 사용되어 진다 2008-09-12
순복음뉴욕교회, 장향희 목사 초청 성령치유성회 개막 2008-09-12
"회복21 치유회복 찬양콘서트 대장정" 기자회견 2008-09-12
최삼경 박형택 진용식 최병규목사 - 장재형(장다윗)에 대한 우리의 입장 2008-09-11
장재형 목사 과련 기자회견 보도자료 전문 발표자 이동준 2008-09-11
장재형목사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기독일보측이 보내온 반론 2008-09-11
장향희 목사와 김종필 목사의 치유집회 참가 전 성도들이 알아야 할 것 2008-09-10
제22회 뉴저지교협 정기총회 - 회장 김준식목사/부회장 백성민목사 2008-09-09
뉴욕목사회 9월 정기월례회 열려/설교 송병기 목사 2008-09-09
한재홍 목사 "주일때 남은 식은 밥을 수요일까지 먹어" 2008-09-09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