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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새벽연합예배 평가회 "지역연합을 할렐루야대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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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9-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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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회장 최창섭 목사)은 2009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평가하는 모임을 지역 준비위원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4월 16일(목) 오전 11시 금강산식당에서 열었다. 뉴욕지역 한인교회는 12일 부활주일 오전 6시, 23개지역 22개장소(1곳 불발)에서 예배를 드렸다.

준비위원장 노기송 목사는 "모이는 것이 쉽지 않다. 지역 준비위원장들의 의견들의 공통점은 평소 지역목사들의 유대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협차원에서 지역별로 모임을 만들어 일년에 1-2번 모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지역이 활성화 되면 부활절뿐만 아니라 할렐루야대회도 협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노 목사는 "교협을 중심으로 해서 교회들이 뭉치지 않으면 어려운 시대가 온다. 영적으로 정치적으로 미국은 어렵다. 이런일에 대비하여 서로 하나가 되어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장 최창섭 목사는 "준비위원장과 지역 준비위원장들이 협력에 감사한다. 이번 연합예배에서 24개지역중 한곳은 사정이 있어서 못했다. 뉴욕장로교회, 퀸즈한인교회, 뉴욕중부교회등 연합예배에 참석을 안하던 교회들이 이번에 참가를 했다"고 말했다.

또 최 목사는 "관계가 참 중요하다. 행사가 있을때만 만나는 체제가 되어서는 안된다. 부활절 연합예배만 아니라 할렐루야대회에도 지역을 잘아는 지역 준비위원장에게 협조를 요청하도록 하겠다. 헌금의 일부는 선교와 구제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활절연합예배 평가회에는 매년 같은 지적이 있어 한해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연속성이 필요하다. 다음은 3개년도 뉴욕지역 평가회와 한국부활절예배의 평가 내용이다. 

2009년 부활절 연합예배 평가회

김혜택목사(플러싱1)=20개중 6-7개 교회가 참가했다. 2-3주전에 준비위원장 모임을 가지고 지역교회에 연락하면 늦는다. 지역 준비위원장을 일찍 임명해 주면 좋겠다. 다음부터는 평가서도 써가지고 오면 좋겠다.

임병남목사(나소1)=20개중 4개교회만 모였다. 집회장소는 지역에서 선정할수 있도록 교협이 먼저 예배장소를 결정해 발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총무 유상열 목사=준비모임 때 예배장소를 미리 정하여 조직표에 기록한 것은 준비위원이 참고하라는 것이었고 공식적인 신문광고는 지역별 모임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 내용을 내 보냈다.)

오태환목사(리틀넥)=20여개중 4교회만 참가했다. 뉴욕중부교회가 이전에 참가를 안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지역의 목사들이 평소에 안보다가 모이려니 힘들다. 사전 교제가 필요하다.

허윤준목사(프레쉬매도우)=처음 개설된 프레쉬매도우 지역은 14교회중 10교회 참가할정도로 연합이 잘됐다.

이재덕목사(베이사이드1)=8개교회가 모였다. 장로님이 참석하여 성경봉독을 하는 아름다운 변화가 있었다. 돌아가면서 순서를 맡았다. 예배순서 시간(설교 20분, 기도, 광고등)에 타임제를 정했다. 모든 순서를 6시 50분 예배를 마치고 10여분 목사들이 앞으로 나와 인사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며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김영환목사(칼리지포인트)=전날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10개교회중 4교회가 모여 에배를 드렸다. 연합이 제대로 안된 것이 아쉽다.

김태근목사(나소2)=목사님들의 어려운 점도 많았을 것이다. 지역연합사업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것이 아니다. 새로 개척하는 교회는 소외되는 면이 있다. 평시에 지역교회 목회자와 전화라도 한번하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된다. 4개교회가 모였다. 연합예배를 드리다 보면 주보, 현수막, 간식등 비용이 들어간다. 처음에는 본인들이 희생을 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노기명목사(플러싱6)=4개교회가 모였다.

윤숙현목사(맨하탄)=맨하탄은 4개교회 목사만 참가했다. 내년은 그루터기장로교회(김의승 목사)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맨하탄은 만나기 쉽지 않다. 평소에 친분을 쌓아야 한다.

임선순목사(브루클린)=브루클린지역에  7개교회가 모였다. 브루클린은 자체교협이 있어 평소에 연합사업을 많이 해서 연합에 문제가 없다. 평소에도 모인다.

정봉기목사(엘머스트)=적극적으로 교회들이 참여한 것에 감동을 받았다. 12개교회중 8개교회가 참가했다. 특히 예배장소인 퀸즈한인교회에서 적극적으로 도왔다.

2008년 부활절 연합예배 평가회

황동익 목사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의미를 설명하며 "큰교회 중심에서 작은교회와 젊은교회 중심으로 진행되어 헌금이 줄어질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회계 지교찬 목사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헌금이 많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발언들을 통해 준비위원장들은 진정한 연합을 위해 광고만 하는등 다른 목회자를 위해 순서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광교회에서는 젊은 목사가 설교를 했으며, 효신교회에서 열린 예배에서는 그동안 순서를 맞이 않았던 잘 알려지지 않은 목회자를 배려했다.

김혜택 목사는 "효신교회에서 열린 예배는 그동안 순서를 안 맡은 분으로 세웠다. 그래서 예배가 신선하다는 평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예배가 열리는 장소의 목회자가 설교하는 비율이 낮아졌다.

대부분 준비위원장들은 지역교회들의 연합예배에 대한 무관심을 호소했다. 어떤 지역은 2-3개 교회만 참가하여 예배를 드렸다. 주효식 목사는 한걸음 더나아가 "일년내내 지역교회들이 협조의 분위가 없다가 연합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가져오라고 하면 누가 협조하겠는가?"고 반문했다. 그런면에서 코로나 지역은 모범지역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교회 목사들이 만나 단합대회를 가진다.

한 지역 준비위원장은 지역교회의 고정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지역내의 교회가 자꾸 변화가 있으면 연합예배시 목사들이 돌아가며 순서를 맡는 것도 혼란이 있으니 가능하면 지역교회가 고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준비위원장은 준비에 대해 지적했다. "연합예배 준비가 시기적으로 촉박하다. 예배 2주전에 발표하니 개교회는 이미 자신들만의 계획을 가지고 있어 참여가 저조하다"고 말했다.

김영환 목사는 연합예배 준비를 위해 교협 주소록에 나온 전화번호로 지역교회 목회자와 연락하려고 했는데 정확하지 않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교협측이 지역교회 목회자의 핸드폰 번호를 제공해 달라고 말했다.

2007년 부활절 연합예배 평가회

일부지역 목회자들의 준비모임 없어 - 지역준비위원장에게 문서로 강조할 것
준비위원장 준비모임 촉박 - 행사 2개월 전 공문서 발송할것
각교회 위치별 지역할당 부적절 - 교협에서 페쇄또는 이전한 교회 지속적 파악
교협에서 연합기도제목 부여 요망

△연합과 소형교회 배려부족

맨하탄교회들이 연합에 부정적 - 원로 목사들의 협조와 참여 필요
개교회들이 독립예배로 진행 - 교회에서 사전협조 해야
큰교회 위주 설교 진행 - 중소교회 목회자들에게 기회부여
큰교회가 별도 예배 주장 - 독립예배 경우 헌금의 일부를 교협에 지원토록
작은교회의 소외 - 작은교회 배려 필요 및 현수막 준비

△연합예배 진행, 결과상의 문제

낯선 교단의 이질성 조성 - 기도순서에 성경봉독등과 지나친 사설을 피해야
고난주간후 부활절예배는 승리와 영광의 찬양위주로 - 찬송과 설교가 승리의 분위기에 맞도록
설교할 사람이 없는 지역도 나타나 - 교협에서 조정필요
모인 성도수 통계 누락 - 헌금보고시 성도수 포함할 것

△기타 방향

부활절 아침에 불교강좌 - 방송사에 사전특별조율
서을 여의도 집회같은 연합예배 - 4-5개 지역예배 고려

2009년 한국 부활절 연합예배 평가

지난 네 차례 예배를 통해 가장 큰 개선점으로 지적돼온 것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예배라는 비판이다. 대형교회의 참여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명실공히 한국 교회 최대의 연합예배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서는 일부 대형교회에만 재정과 인원 동원 등의 짐을 지우기보다는 다양한 교단 차원의 지원과 참여, 개 교회 성도들 참여의 폭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부활절이 성탄절에 버금가는 개신교 최대 절기인 만큼, 이 시기에 사회를 향한 강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교회에 한정 돼 있는 고난 주간의 의미를 공교회 차원으로 확대해 도덕성 회복, 사회 정의 실현 등 사회정화 운동으로 이끌어 이를 통해 한국 교회가 사회에 향해 긍정적 이미지를 회복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행사 강화에 대한 의견도 있다. 새벽시간에 드려지는 단발성 예배로는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의미를 사회에 알리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십자가 행진 등의 가시적인 의식이나 오후 시간대를 활용한 부활절 문화행사 등을 통해 우리들만의 잔치가 아닌, 사회적 의미 확산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제 선정 및 취지 등을 지역 교회로 확대하기 위해 한발 먼저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역 교회연합회 초청 간담회에서 한 지역 대표자의 “부활절 예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전국 교회가 같은 주제와 설교로 예배를 드리려면 수개월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타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 2009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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