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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달인, 곽선희 목사 "듣는 순간 변하는 말씀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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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09-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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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뉴욕교회(김남수 목사)는 '설교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곽선희 목사(서울 소망교회 원로)를 초청하여 4월 24일(금)부터 3일간 성회를 열고 있다. 이날 성회실황은 아틀란타 안디옥교회(허연행 목사)에 동시중계됐다.

김남수 목사는 "한국교회는 위대한 신학자등을 통해 아름다운 영향이 후손에 신앙의 유산으로 남겨진다. 그중 한분 곽선희 목사는 한국대표 설교자, 목회자, 학자로 교회를 위한 사역을 마치고 이제는 후배를 키우고 있다"고 강사를 소개했다.

곽선희 목사는 놀라운 은혜와 말씀의 능력에 대해서 전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고(故) 한경직 목사와의 일화를 재미있게 소개했다. 다음은 말씀요약이다.

은혜란 이런것

주일 여집사가 아파 남편집사 혼자 교회에 가게됐다. 부인은 남편에게 앞에 앉고 졸지말고 정신차리고 들어 설교를 전수해 달라 부탁했다. 남편은 20년만에 처음으로 앞에 앉아서 설교를 들었다. 설교를 듣는동안 마음이 시원해지고 개끗해지고 세상이 밝아지는 체험을 했다. 늘 듣는 말씀인데도 이날은 은혜가 됐다. 남편은 감격으로 집에 돌아가 부인을 갑자기 안았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결혼후 처음있는 일이다.

남편은 은혜을 받았는데 설교내용을 말해주지 않았다. 아내는 감사하고 궁금해서 월요일 아침에 담임목사집을 방문하여 무슨 설교를 했느냐고 물었다. 아내는 혹시 '아내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했느냐고 묻자, 목사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다고 대답했다.

왜냐하면 설교의 본문인 로마서 5장에는 내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때도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했다는 창조적 십자가 사랑을 전했으며, 남편은 그내용을 듣고 은혜가운데 세상이 밝아지고 마음이 시원해지는 경험을 한것이다.

은혜는 원수같은 마누라가 천사로 보여야 한다. 어두운 세상이 갑자기 환하게 보인다. 모든것이 끝난것 같은데 시작이다. 오묘한 하나님의 역사가 여기에서 시작한다. 이것이 은혜이다.

지혜를 선택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특별한 제목으로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들어니 기도가 복잡하다며 3가지만 말하면 무슨 소원이든지 들어주신다고 하셨다. 

밤새 고민끝에 그사람은 모든사람들로 부터 사랑받는 사람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응답을 받은후 밖으로 나가자 거지와 창녀조차 사랑한다고 하며 너무 지치게 하자 그기도를 물리쳐 달라고 2번째 기도를 드렸다.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으며 이제 한가지 기도만  남았다.

하나 남은 기도제목을 찾기 힘들자 결국 하나님께 무엇이라고 기도해야 할지 가르켜 달라고 기도제목을 반납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라면 솔로몬 처럼 '지혜로운 마음'을 구하겠다고 하셨다.

솔로몬이 하나님이 응답을 받았을때 '지혜로운 사람' 한가지를 구했다. 성경을 보면 부자등 세상적으로 구할것도 많을텐데 지혜를 택한 솔로몬의 선택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다고 했다. 솔로몬은 지혜로 40년간 부귀영화를 누리고 나라를 다스렸다.

지혜는 듣는 마음

그러면 '지혜로운 마음'이란 무엇인가? 히브리어를 보면 가슴(마음)을  듣는다는 뜻이다. 지혜는 전략과 계책이 아니라 듣는 마음이다. 하늘소리, 양심소리, 백성소리를 듣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지혜이다. 이것이 있을때 부귀영화는 따라온다.

듣는 마음이 없으면 강팍하다. 이것은 심판받는 심령이다. 바로왕의 10가지 재앙을 들을때 마다 미련함에 웃긴다. 바로왕은 강팍하다. 하나님께서 이미 하나님의 소리를 듣지 못하도록 심판하셨다. 바리새인은 성경전문가이지만 강팍해서 예수님을 믿지 못했다. 심판받은 심령이다.

듣는것이 중요하다

오늘날도 심판받은 사람이 많다. 할수 있는 일을 할수 있을때 못하면 영원히 못한다. 나는 한국에서 원로목사회 회장이다. 원로가 모이지만 운전하는 사람은 2명뿐이다. 목회를 할때는 운전기사 두고 운전할 필요가 없었으며 60세가 넘자 그때는 무서워서 운전을 못한다. 마찬가지로 할수 있을때 안들으면 안된다. 들을수 있을때 안들으면 강팍해진 심판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

혹 가정에 불화가 있는가? 원인분석은 간단하다. 사람이 말하면 들어야 하는데 듣지 않는다. 상대가 안들을줄 알고 혼자 중얼중얼한다. 할말이 있면 저녁을 잘먹고 불을 끄고 촛불을 켜고 그리고 둘이서 마주 앉아서 무드를 잡고 말을 하면 듣는다. 이정도면 싸움은 끝난다. 들을 마음이 없기에 싸운다. 강팍해 진다. 그러니 부딪힌다.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장모님은 우리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이유는 애들이 학교에 돌아와서 하는 이야기를 다 들어주기 때문이다. 듣는 마음이 귀하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마음이 없다. 귀는 많은데 듣지 않는다. 응답을 구하면서도 말씀을 듣지 않는다. 그냥 '아멘'하고 예배당을 나가 버린다. 그러니 응답을 못받는다. 이스라엘 사람은 10분 이야기하고 30분을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10분기도하고 말씀을 듣기 위해 30분 목상을 해야한다.

들어야 성공한다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를 요약하면 성공하는 사람의 습관은 결심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되고, 습관이 성품을 만들고, 성품이 운명이 바꾼다.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신앙습관 중요하다. 여러분들이 이자리에 나오는 것도 습관이다.

7가지 습관을 요약하면 성공자는 새벽체질이다. 보통사람보다 세시간 일찍 일어난다. 이명박 장로도 새벽체질이다. 하루 네시간 잔다. 또 일이 있건 없건 걸음걸이가 빠르다. 그리고 어디가나 맨 앞에 앉는다. 어떤교회는 앞자리가 비지만 소망교회는 맨앞에 앉으려면 예배 45분전에 와야 가능하다.

또 듣는 마음이 좋아야 한다. 상대의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수용한다. 신학대학에서 40년 강의하면서 특별한 것은 출석을 안부르고 강의도중에 질문을 안받는다. 질문이 있어도 다 듣고 하루생각하고 질문하라고 한다. 강의도중에 질문하면 못참는다.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라

교회에 나오면 전폭적으로 지지하라. 토를 달지 마라. 절대로 의심하지 마라. 귀로 듣는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믿는다는 마음이다. 이런마음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

사도바울이 설교를 하는데 앉은뱅이가 말씀을 들었다. 열심히 들었다. 집중적으로 들어서 사도바울의 마음에 감동이 왔고 충격이 왔다. 듣는 자세를 보고 듣는 것을 감지했다. 걸어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도 걸어라고 했다.

목사로서 50년을 살았는데 목회하면서 교인들의 믿음이 자라는것을 경험했다. 물론 시험당하는 경우 넘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현상을 보면서 목회 20년이 넘으면서 교인의 열심으로 판단을 못한다. 선행과 기도로도 판만을 못한다. 설교를 듣는 자세를 보면 안다. 설교를 듣는 눈빛과 얼굴을 보면 믿음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수 있다. 그런 사람에게 말씀의 역사가 일어난다.

말씀의 놀라운 능력

유진피터슨은 말씀을 듣고 깨닫고 느끼고 결심하고 결단하고 그리고 말씀을 실천할려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말씀의 능력은 그런것이 아니다. 깨닫는것이 아니라 듣는 순간에 나도 모르게 믿음이 생긱고 몰입하게 되고 집중하면서 기적이 나타나는 것이다.

다시 한번 생각하라. 말씀을 잘 모르는 앉은뱅이는 오직 사도바울의 말에 집중했다. 듣는 순간 자기가 나면서 앉은뱅이임을 잊어 버렸다. 낮선 사람이 일어나라 하면 보통 나는 앉은뱅이 라고 화를 내지만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어났다. 창조적 단절이다.

우리의 지난날을 깨끗이 끓어버려야 미래가 있다. 제주도 연합집회에 가는데 신혼부부가 탄 비행기를 탔다.  온통 신혼부부인데 그들은 행복하지 않았다. 원래 신혼여행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밀월여행을 해야 한다. 상대가 제일인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비교가 되면서 더나은 사람들이 많다. 제주도에서 있는 젊은 목사의 이야기를 들으니 제주도에 신혼여행와서 하루평균 5쌍이상이 이혼한다고 한다.

자기전에 남자가 목욕하는데 여자가 전애인에게 전화하다 걸렸을 수도 있다. 결혼식을 하는 순간에는 과거는 끓어야 한다. 창조적인 단절이 있어야 미래가 있다. 에수님 제자의 과거는 십자가에 못박았다. 그런사람이 예수믿는 사람이다. 앉은뱅이도 과거가 없었다.

말씀에 집중하라

시각장애인과 그가족이 많이 출석하는 맹인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는데 50년간 설교하는 동안 가장 은혜를 받았다. 그동안 집회를 하면서 교인들의 자세를 보면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고 어떤경우는 말씀을 받아 먹는듯한 은혜받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은혜를 받는다. 하지만 맹인교회에서 일생 처음으로 큰 은혜를 받았다.

말씀하는 가운데 교인들의 반응이 강하여 은혜가운데 얼굴이 환하게 밝아오는 것을 보고 울었다. 담임목사에게 이렇게 믿음이 좋은 이유를 물어 보니 간단하게 '보이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것은 중요한 말이다. 보이는 것이 많으면 듣는 능력이 없다.

어떤 교회의 예배당은 벽에 붙이는 것(배너등)이 많다. 어떤때는 너무 많아 무당집 같아 보인다. 성전은 기도와 예배를 하는 곳이므로 방해가 되는 보이는 것이 없어야 한다. 보이는 것이 많으면 듣는 것이 없다. 음성을 듣기위해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 음성을 들을수 있다.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침묵속에서서 듣는 말씀

하나님의 음성이 있을때는 음성을 듣고 다른 말씀가운데는 속내의 말씀을 들을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새 기도를 하셨는데 응답을 받았나? 하나님은 침묵하셨다. 중요한 것은 침묵속에서 응답을 들었다. 말없는 말을 들었다.

개인적으로 짐작을 하면 하나님께서는 십자가는 네가 선택하라고 명령하지 않으셨다. 그뒤의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그것이 나타난다. 침묵속에서 들을수 있어야 한다. 여러분 가정에서 애들이 말이 없지만  그것이 말이 없는 것이다. 말없는 소리를 들을수 있어야 어머니이다. 자녀가 집을 나간다는 말속에 말이 있다. 사건속에서 듣고 침묵속에서 들어야 한다.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은 들을수 있다.

듣는 순간 변하는 말씀의 능력

앉은뱅이도 과거를 잃어버리고 일어나라고 사도바울이 명령하니 질문없이 일어났다. 앉은뱅이와 사도바울중 누가 더 놀랐을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깊이 음성에 몰입하라. 너무 인위적으로 생각마라. 하나님 말씀은 지식이 아니다. 말씀 자체가 능력이다. 듣는 순간 확 변하는 것이다. 그러면 원수같은 마누라가 천사가 된다.

하나님의 음성을 능력으로 받는 것이다. 능력으로 말씀이 나타나는 것이다. 말씀을 지식적 철학적 율법적으로 받지 마라. 말씀 그자체가 능력이다. 조용히 들어라. 조용히 받아들여라.

한경직 목사의 받아 들이는 자세

한경직 목사와 개인적으로 가깝다. 방 목사님이 97세일때 혼자있는 한 목사님을 찾아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 어린애 처럼 웃고 분위기가 좋았다.

내가 "계속 웃어서 오래사시고 예수 잘 믿으면 나 만큼 오래산다는 증거가 되세요"라며 "예쁜 여자하나 소개해 드릴까요"라고 말해도 한 목사님은 부정적인 대답이 아니라 "누가 올까?"라고 수용적으로 대답한다.

한경직 목사님이 어린애 같은 마음으로 언제나 받아들이는 자세가 좋다. 한 목사님은 "말도 안돼, 그런 말을 하지마라"등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대신 한 목사님은 자신과 생각이 달라도 "그렇구만,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럼, 일리가 있어"라고 말한다. 인격적인 사람의 대화법이다. 모든 말은 다 일리가 있는 것이 아니냐.

하나님 말씀이 있다 하면 있는 것이고, 간다하면 가는 것이고, 가졌다 하면 가진 것이고, 행복하다면 행복한 것이다. 말씀자체가 내안에 나타날때 기적이 일어난다. 그러면 상상밖의 내소원도 아닌 창조적인 기적을 체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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