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 한인교회, 더 이상 혼란없이 갈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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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6-07-01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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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제45회 정기총회 및 전국대회가 "정의, 평화, 선교: 한인교회의 공동체적 사명(미6:8)"이라는 주제로 6월 28일(화)부터 7월 1일(금)까지 오클라호마 시티 소재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미국장로교의 동성애자 안수와 결혼 정의 등 동성애 관련 정책에 따라 수년에 걸쳐 미국장로교내 한인교회들은 혼란을 겪어 왔으며 미국장로교 한인교회들의 모임인 NCKPC 총회에서도 그런 모습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몇 년간의 혼란기를 거쳐 올해 열린 NCKPC 총회의 분위기는 확실히 갈 길을 잡은 모습이다. 크게는 미국장로교에 남아 복음주의적인 역할을 다하며, 교회적으로는 선교적인 교회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NCKPC 제45회 정기총회 단체사진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알라 이름으로 기도
미국장로교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자주 교단내 한인교회들의 입장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지난 6월에 열린 미국장로교 제222회 정기총회에서 한 무슬림 지도자가 알라의 이름으로 기도한 소식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SNS로 통해 전파되며 큰 충격을 주었다.
NCKPC 총회장으로 선출된 심평종 목사는 "돌발적인 일이었다. 한마디로 테러였다"고 말했다. 정기총회 회무를 통해 조문길 목사(동부한미노회 사무총장)는 그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장로교는 관례대로 개회 첫날에 용서와 화해 및 평화를 위하여 타 교단 및 타 종교의 지도자들을 초청했으며, 개회예배후 첫 전체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올랜도 총격사건과 기타 무슬림에 의하여 저질러진 테러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의미에서 초청된 포틀랜드 지역의 이슬람 종교 지도자가 단상에서 인사를 하고 기도를 했는데 알라의 이름으로 기도를 했다. 이에 한인 총대들이 앞장서 25명의 총대(한인 13명, 미국인 12명) 서명을 받아 공식적으로 총회에 항의와 함께 사과를 요구하는 편지를 접수시켰다. 총회는 긴급 위원회를 소집하고 논의한 결과 서기장은 공식 본 회의에서 실수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를 했다.
조문길 목사는 그 결과 많은 미국교회 목사들로 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상조사 결과 이슬람 지도자는 미리 준비된 각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제출되었던 원고에는 없는 내용을 단상에서 기도하고 내려온 돌발적인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부총회장에 선출된 최병호 목사는 추가 발언을 통해 미국장로교 총회에 무슬림 지도자를 부른 이유를 설명하며, 총회의 중요 안건중 하나가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화합이었는데 총회석상에서 양쪽을 불러 직접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회무를 인도한 총회장 배현찬 목사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인교회들의 역할과 위상을 보여 주었으며, 미국장로교내 복음주의 입장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긍정적이며 전화위복의 기회였다고 평했다. 위기의 순간에서 미국장로교회에 남은 한인교회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행동으로 보여 준 것이다.
▲NCKPC 제45회 정기총회 회무
한인교회에 긍정적인 미국장로교 222차 총회의 결과
지난 6월 열린 미국장로교 222차 총회에서 한인교회로서는 긍정적인 여러 결과들이 있었다. 먼저 동부한미노회가 낸 헌의안이 통과됐다. 한인교회가 현재 속한 대회(노회 상위, 총회 하위 조직)나 경계한 대회 내에 한미노회(한국어로 진행되는 한인교회 중심의 비지역적인 노회)가 없을 경우, 대회 경계에 상관없이 희망하는 한미노회로의 이전을 가능케 하는 헌의안이 위원회에서 압도적으로 (37:2) 통과되어 본회의에 상정되어 본회의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로서 미국장로교 미국노회에 속한 한인교회들이 지역을 초월하여 보수적인 신앙을 지키는 한미노회에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 총회에서 남가주/하와이 대회 소속의 한미노회를 해산하여 한인교회들에게 충격을 주었는데, 이번 2016년 총회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부 지역에 한국어로 운영할 수 있는 노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보고에 따라 다시 미서부 지역에 한미노회를 신설할 것을 결의했다. 노회가 신설되면 한미노회는 다시 4개가 된다. 미국장로교에는 170여개의 노회가 있다.
그동안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한인교회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기관은 선교부(PMA)내의 한인목회실 뿐이었다. 하지만 222차 총회를 통해 총회 사무국(OGA)에 한인 스태프를 두기로 결정했다. 한 관계자는 교회로 치면 당회에 지금까지 한인 당회원이 없었는데 이번에 한인이 당회원이 되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소개했다. OGA 한인 스태프는 한미노회들을 직접 돌볼 뿐 아니라 행정과 운영적인 면에서 한인교회를 도울 수 있기에, 일반 노회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한미노회들과 지속적인 발전과 부흥을 희망하는 한인교회들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PMA 한인목회실 김선배 목사의 은퇴, OGA에 새로운 한인 스태프 임명 등으로 자리 이동도 관심사가 됐다.
한편 펜실바니아주 키스키미네타스 노회에서 헌의안을 내고 3개 한미노회가 동의한 결혼정의를 "두 사람, 전통적으로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사이"로 다시 바꾸자는 헌의안은 부결됐다.
NCKPC 내부의 변화
고난은 생명체를 강하게 만든다. 미국장로교의 동성애 관련 정책으로 내외부적인 압력가운데 한인교회들이 크게 흔들렸다. 일부 한인교회들은 교단을 탈퇴했다. 미국장로교에 남기로 한 교회들은 방향성을 가지고 더욱 강해져야 했으며 강해졌다. 그동안 미국장로교의 변두리 지역에 있었던 한인교회들이 총회에서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복음주의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이런 분위속에서 내부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총회에서 NCKPC의 명칭중 "Council"을 "Caucus"로 바꾸기로 했다. 코커스(Caucus)라고 이름을 바꾸는 것은 교단내 한인교회의 정치적인 위상과 권익을 도모하는 기구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부각하기 위한 시대적인 요청이라는 것. 1년마다 바뀌는 임원으로는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고 상황을 리더해 나갈 수 없기에 중장기 계획과 방향을 임원회에 제시하는 정책자문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동안 6개 지역으로 나누어 돌아가며 총회장을 선출했으나 미국장로교회내 한인교회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는 NCKPC의 새로운 성격에 따라 지역의 수를 줄이고 공천위원회의 역할을 회복하고 강화하자는 안이 헌의됐다. 이로서 더욱 자질있는 지도자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2년마다 총회를 열기로 했다. 임원회는 결정된 헌의안을 중심으로 새로운 회칙을 마련하여 2017년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차기 총회에 제출하게 된다.
그리고 매년 9월 마지막 주일을 국내선교 주일을 지키고 헌금의 일부분을 NCKPC 국내선교를 위해 돕기로 했다. 이번 NCKPC 총회에서 프린스톤신학교 대럴 구더 선교학 교수, 필라안디옥교회 호성기 목사, 배현찬 목사가 선교적인 교회를 주제로 한 강의도 한인교회들의 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NCKPC는 이미 선언서를 통해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 산하 모든 교회는, 교단 내에서 계속되는 논란에만 몰두하여 현재 상황에 함몰되지 말고 이런 때일수록 더욱 더 기도에 힘쓰면서 교회 본연의 사명인 지역 전도와 세계 선교에 집중하여 교회의 변혁과 부흥에 힘씀으로써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주권적 역사를 기대한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미국장로교의 동성애자 안수와 결혼 정의 등 동성애 관련 정책에 따라 수년에 걸쳐 미국장로교내 한인교회들은 혼란을 겪어 왔으며 미국장로교 한인교회들의 모임인 NCKPC 총회에서도 그런 모습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몇 년간의 혼란기를 거쳐 올해 열린 NCKPC 총회의 분위기는 확실히 갈 길을 잡은 모습이다. 크게는 미국장로교에 남아 복음주의적인 역할을 다하며, 교회적으로는 선교적인 교회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NCKPC 제45회 정기총회 단체사진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알라 이름으로 기도
미국장로교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자주 교단내 한인교회들의 입장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지난 6월에 열린 미국장로교 제222회 정기총회에서 한 무슬림 지도자가 알라의 이름으로 기도한 소식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SNS로 통해 전파되며 큰 충격을 주었다.
NCKPC 총회장으로 선출된 심평종 목사는 "돌발적인 일이었다. 한마디로 테러였다"고 말했다. 정기총회 회무를 통해 조문길 목사(동부한미노회 사무총장)는 그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장로교는 관례대로 개회 첫날에 용서와 화해 및 평화를 위하여 타 교단 및 타 종교의 지도자들을 초청했으며, 개회예배후 첫 전체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올랜도 총격사건과 기타 무슬림에 의하여 저질러진 테러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의미에서 초청된 포틀랜드 지역의 이슬람 종교 지도자가 단상에서 인사를 하고 기도를 했는데 알라의 이름으로 기도를 했다. 이에 한인 총대들이 앞장서 25명의 총대(한인 13명, 미국인 12명) 서명을 받아 공식적으로 총회에 항의와 함께 사과를 요구하는 편지를 접수시켰다. 총회는 긴급 위원회를 소집하고 논의한 결과 서기장은 공식 본 회의에서 실수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를 했다.
조문길 목사는 그 결과 많은 미국교회 목사들로 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상조사 결과 이슬람 지도자는 미리 준비된 각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제출되었던 원고에는 없는 내용을 단상에서 기도하고 내려온 돌발적인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부총회장에 선출된 최병호 목사는 추가 발언을 통해 미국장로교 총회에 무슬림 지도자를 부른 이유를 설명하며, 총회의 중요 안건중 하나가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화합이었는데 총회석상에서 양쪽을 불러 직접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회무를 인도한 총회장 배현찬 목사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인교회들의 역할과 위상을 보여 주었으며, 미국장로교내 복음주의 입장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긍정적이며 전화위복의 기회였다고 평했다. 위기의 순간에서 미국장로교회에 남은 한인교회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행동으로 보여 준 것이다.
▲NCKPC 제45회 정기총회 회무
한인교회에 긍정적인 미국장로교 222차 총회의 결과
지난 6월 열린 미국장로교 222차 총회에서 한인교회로서는 긍정적인 여러 결과들이 있었다. 먼저 동부한미노회가 낸 헌의안이 통과됐다. 한인교회가 현재 속한 대회(노회 상위, 총회 하위 조직)나 경계한 대회 내에 한미노회(한국어로 진행되는 한인교회 중심의 비지역적인 노회)가 없을 경우, 대회 경계에 상관없이 희망하는 한미노회로의 이전을 가능케 하는 헌의안이 위원회에서 압도적으로 (37:2) 통과되어 본회의에 상정되어 본회의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로서 미국장로교 미국노회에 속한 한인교회들이 지역을 초월하여 보수적인 신앙을 지키는 한미노회에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 총회에서 남가주/하와이 대회 소속의 한미노회를 해산하여 한인교회들에게 충격을 주었는데, 이번 2016년 총회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부 지역에 한국어로 운영할 수 있는 노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보고에 따라 다시 미서부 지역에 한미노회를 신설할 것을 결의했다. 노회가 신설되면 한미노회는 다시 4개가 된다. 미국장로교에는 170여개의 노회가 있다.
그동안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한인교회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기관은 선교부(PMA)내의 한인목회실 뿐이었다. 하지만 222차 총회를 통해 총회 사무국(OGA)에 한인 스태프를 두기로 결정했다. 한 관계자는 교회로 치면 당회에 지금까지 한인 당회원이 없었는데 이번에 한인이 당회원이 되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소개했다. OGA 한인 스태프는 한미노회들을 직접 돌볼 뿐 아니라 행정과 운영적인 면에서 한인교회를 도울 수 있기에, 일반 노회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한미노회들과 지속적인 발전과 부흥을 희망하는 한인교회들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PMA 한인목회실 김선배 목사의 은퇴, OGA에 새로운 한인 스태프 임명 등으로 자리 이동도 관심사가 됐다.
한편 펜실바니아주 키스키미네타스 노회에서 헌의안을 내고 3개 한미노회가 동의한 결혼정의를 "두 사람, 전통적으로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사이"로 다시 바꾸자는 헌의안은 부결됐다.
NCKPC 내부의 변화
고난은 생명체를 강하게 만든다. 미국장로교의 동성애 관련 정책으로 내외부적인 압력가운데 한인교회들이 크게 흔들렸다. 일부 한인교회들은 교단을 탈퇴했다. 미국장로교에 남기로 한 교회들은 방향성을 가지고 더욱 강해져야 했으며 강해졌다. 그동안 미국장로교의 변두리 지역에 있었던 한인교회들이 총회에서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복음주의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이런 분위속에서 내부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총회에서 NCKPC의 명칭중 "Council"을 "Caucus"로 바꾸기로 했다. 코커스(Caucus)라고 이름을 바꾸는 것은 교단내 한인교회의 정치적인 위상과 권익을 도모하는 기구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부각하기 위한 시대적인 요청이라는 것. 1년마다 바뀌는 임원으로는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고 상황을 리더해 나갈 수 없기에 중장기 계획과 방향을 임원회에 제시하는 정책자문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동안 6개 지역으로 나누어 돌아가며 총회장을 선출했으나 미국장로교회내 한인교회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는 NCKPC의 새로운 성격에 따라 지역의 수를 줄이고 공천위원회의 역할을 회복하고 강화하자는 안이 헌의됐다. 이로서 더욱 자질있는 지도자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2년마다 총회를 열기로 했다. 임원회는 결정된 헌의안을 중심으로 새로운 회칙을 마련하여 2017년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차기 총회에 제출하게 된다.
그리고 매년 9월 마지막 주일을 국내선교 주일을 지키고 헌금의 일부분을 NCKPC 국내선교를 위해 돕기로 했다. 이번 NCKPC 총회에서 프린스톤신학교 대럴 구더 선교학 교수, 필라안디옥교회 호성기 목사, 배현찬 목사가 선교적인 교회를 주제로 한 강의도 한인교회들의 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NCKPC는 이미 선언서를 통해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 산하 모든 교회는, 교단 내에서 계속되는 논란에만 몰두하여 현재 상황에 함몰되지 말고 이런 때일수록 더욱 더 기도에 힘쓰면서 교회 본연의 사명인 지역 전도와 세계 선교에 집중하여 교회의 변혁과 부흥에 힘씀으로써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주권적 역사를 기대한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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