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크네시야교회, 강훈 목사와 강중현 교수 초청 강투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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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6-10-07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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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크네시야교회(전광성 목사)는 10월 7일 금요일 오후 8시 강훈 목사와 강중현 교수를 초청하여 강투 토크쇼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뉴욕라디오코리아에서 "강투쑈"를 진행하고 있다.
▲강중현 교수의 찬양
먼저 강중현 교수가 섰다. 강 교수는 백석예대 교수로 온누리교회 4부 워십콰이어를 지휘하고 있으며, CCM 그룹 아멘의 멤버였으며 솔로 앨범을 내기도 했다. 강 교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여러 곡을 부른후 이번 토크쇼의 근본적인 질문은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경우 그 순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라며, 무엇을 이루는 것 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내 생각과 달라도 순종하고 같이 걸어가는 것이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는 것. 강 교수는 말은 쉽지만 매일매일 십자가 앞에 가는 것이 쉽지 않다며, 그래도 사도 바울같이 매일 주님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간다면 언젠가 주님을 만나면 주님께서 따뜻한 손길로 맞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강중현 교수가 ‘믿음으로 살리라’는 찬양으로 마지막 고백을 한 후, 강훈 목사가 섰다. 강훈 목사의 이력은 이상하고 모르는 것으로 가득했다. 떡하나주면 안잡아먹지 대표, 멘토 브릿지 대표, 브릿지교회 담임목사, 교회밖 네트워크 공동대표 등 예상하기 쉽지 않은 이력이었다. 도대체 무엇일까 하는 의문은 집회가 끝날 즈음에 풀렸다.
▲강훈 목사의 간증과 메세지
강훈 목사(43세)는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어떻게 일하셨는지 들려주기를 원한다며, 자신은 아픔과 고생을 나누기를 원했다. ‘그렇게 고생안한 사람이 어디에 있어’ 라는 생각을 했을 한인이민교회 성도들은 이어지는 강훈 목사의 간증에 입을 닫았다. 강 목사의 자신의 집안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아버지의 폭력과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여동생과 자신을 넘겨두고 집을 나갔으며, 아버지는 이후 10명의 새엄마를 두었다고 기억했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를 하는 강 목사도 어려워했고 듣는 사람들도 분위기가 무거웠다.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는 생각이 지나쳤다.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 어린 그를 더욱 어렵게 한 것은 배고픔이었다. 쌀이 없어서 밥을 못해먹고 새엄마가 외상으로 밀가루를 구해다 수제비를 해주었다. 그렇게 6개월 동안 수제비만 먹고 살았는데 새엄마가 출석하는 교회 권사님이 밥해먹으라고 준 쌀을 여동생이 뻥튀기 해 먹었다가 혼난 이야기를 할 때도 회중들은 마음이 무거워 분위기는 조용하다 못해 적막했다. 강 목사는 "남 이야기하듯이 안하면 힘들어서 못하는 이야기"라며 자신이 나눈 이야기의 내용을 담은 ‘수제비’라는 곡을 불렀다.
강훈 목사는 그런 어려운 환경을 이겨 낸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다. 그 메시지는 할머니를 통해 전해졌다. 어머니가 가출한 후, 할머니는 어린 강 목사와 여동생을 데리고 가정예배를 드렸다. 성경은 항상 초등학생에게는 어려운 잠언이었으며, 찬송곡도 항상 두 곡이었다. ‘죄짐지은 우리 구주’와 ‘어서 돌아 오오’ 였다. 뒤에 알고 보니 ‘죄짐지은 우리 구주’는 할아버지께서 좋아하던 찬송곡이었고, ‘어서 돌아 오오’는 어머니가 돌아오라는 기도였다. 당시에는 정말 인생에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은 가정예배였다.
비슷한 환경의 아이들이 복수심과 반항심으로 비뚤어지는 것처럼, 강훈 목사도 신앙안에서 잘 이겨낸 것이 아니라 못된 짓만 골라서 했다. 대전 침신 신학생이 되었지만 순진한 신학생들 술자리에 전도했다. 당시 소주 7병이 주량이었고, 하루에 담배를 4갑씩이나 피웠다. 어느 날 아침, 술병이 굴러다니는 방을 치우다가 내 입이서 하나님의 18번 찬송 ‘죄짐지은 우리 구주’를 부르는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20여년 만에 가사가 마음에 들어와 눈물이 막 쏟아지는 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자신의 노력과 힘으로 술담배를 끓고 주님께 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나가면 끓어지는 것을 깨닫았다. 그리고 할머니의 두 번째 찬송가를 부르면서 울기 시작했다.
강훈 목사는 “그날의 회복은 20년 전에 할머니와 가정예배를 드리는 순간 시작됐다. 여러분들이 매주일 아무런 감격없이 예배를 드리는 것 같지만 주님은 그것을 기억하시고 그 쌓인 것을 통해 승리하게 하실 것”이라며 “예배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를 찬양했다. 크리스찬의 일상의 힘인 예배와 기도를 강조하며, 할머니는 소천하셨지만 기도의 응답은 자신이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하며 어머니를 찾기 위해 외가를 찾았고, 외가는 부적이 가득한 집안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성경내용이 적혀있는 집안이 되었으며, 어머니가 재혼하여 늦게 본 아들이 대전 침신대 후배가 되었다고 하나님의 역사를 전했다.
강훈 목사는 “말도 안되는 환경속에서도 하나님이 일하신다. 그런 환경에서도 안내하면서 기도하는 누군가가 있다. 우리 집안에서 그 분이 할머니셨다. 교회와 가정에서 여러분들이 그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다 포기할 때 믿음으로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라. 정말 말도 안되는 사람이 있어도 기도하며 끝까지 구한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역사하실 것이다. 끝까지 놓지 말고 주님만 바라보자”고 말했다.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는 하크네시야교회 목사와 성도들
그리고 강훈 목사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다른 원동력은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들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특히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더욱 소중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준비한 하트 스티커를 나누어주며 자신에게도 붙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붙이며 하크네시야교회 예배당은 온통 하트가 가득한 사랑의 공간이 되었다.
강훈 목사는 전에는 자신의 솔직한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과거가 자신의 사역에 강점이 된다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발견하고 2년반 전부터 자신을 과거를 드러냈다.
강 목사는 자신이 어렸을 때와 비슷한 환경의 방황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한국은 가출 청소년 5만명 시대이다. 일반 가정의 아이들보다는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을 중심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그런 부모에게 상처가 있는 청소년들에게 강훈 목사가 새엄마가 10명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은 금세 마음을 열고 친해진다. 보육원과 쉼터에서 나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는데 1달 전에는 일산에 떡볶기 집을 오픈했다. 이름이 ‘떡하나주면 안잡아먹지’이다. 단순한 장사가 아니다. 못 먹는 가출아이들이 와서 먹게 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하여 자립을 돕고, 체인점이 되어 아이들이 사장이 되어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시작한 것.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청소년들을 관심있는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결해 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멘토 브릿지’이다.
강훈 목사는 “복음으로 아이들을 변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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