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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열린포럼 - '동성연애의 시각'과 '어린아이의 죽음과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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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9-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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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네티컷 하트포드의 뉴잉글랜드 은혜장로교회(이승한 목사)가 9월 18일(금)부터 20일(주일)까지 "감당할수 없는 자유"라는 주제로 로고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토요일 오후 2시 30분에 있었던 열린포럼에는 이승한 목사의 사회로 한규삼 목사(뉴저지 초대교회), 황재중 목사(플로리다 잭슨빌벧엘장로교회), 이진석 목사(뉴저지 뉴호프 커뮤니티교회)와 노진산 목사(뉴욕 리빙훼이스커뮤니티교회)등 패널이 참가하여 참가자들과 신앙에 대해 사람들의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멘넷은 3번에 걸친 열린포럼의 연재의 마지막으로 '어린아이가 죽어도 천국에 갑니까?', '믿음은 우리의 선택인가', '착한 동성연애자'에 대한 토론을 정리했다.

'어린아이가 죽어도 천국에 갑니까'라는 자살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과 맛물려 관심을 자아냈다. 동성연애에 대한 패널토론의 시각중 "동성연애는 미워하되 동성연애자는 미워할지 말자"는 노진산 목사의 발언은 도전으로 들려왔다. 또 토론 전반에 걸쳐 신약 전문가인 한규삼 목사의 쉬운 설명은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다음은 포럼내용의 정리이다.

어린(갓난)아이가 죽으면 천국에 갑니까?

○…황재중 목사 = 성경적으로 인간은 태어나서 죄를 지어야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죄인으로 태어나 죄를 짓는다는 것이 바른 이해이다. 어린아이가 판단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죽었을때 천국/지옥중 어디에 가느냐에 대한 학자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어떤 학자는 다윗이 바세바와 간음해서 낳은 아이가 하나님의 진노로 죽었을때 다윗이 나중에 아이에게 간다는 말을 통해 갓난아이가 죽으면 천국에 간다고 주장한다. 그 주장은 나의 이해와는 다르지만 일언지하에 그분의 의견이 아니라고는 할수 없다. 사실 숙제로 가지고 있던 질문이다.

○…이승한 목사 = 기독교인들은 그런 질문에 대답을 쉽게 안했으면 좋겠다. 마치 삶에 대해 다 아는 것 처럼 천국/지옥에 간다고 너무 쉽게 이야기 했을때 하나님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접근하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한규삼 목사 = 성경에 있는 구원의 원리는 하나이다. 예수에 대한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 어떤분은 자살을 하면 지옥에 간다라고 이야기 하는데 우리는 단정할수 없다. 자살을 한 것이 자기를 죽이는 죄이기 때문에 지옥에 간다는 논리이다.

자살은 자기에 대한 살인이지만, 동기는 예를 들면 정신병이 심할경우 판단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해를 할수도 있다. 그런경우 자살한 사람은 무조건 지옥에 간다고 말하기 힘들다. 어린아이가 죽었을때도 천국이나 지옥으로 간다고 단정하지 않는 자세가 옳다.

천주교는 나이를 정해 천국/지옥행을 판단한다. 몇살까지 죽으면 자기분별력으로 죄를 범하는 때가 아니므로 천국에 가고, 몇살이후는 고해성사를 받았느냐에 따라 천국아니면 지옥으로 나누는데 설득력이 거의 없다.

개인적인 생각과 결론은 예수님께 구원을 받은 강도가 만약 성경에 사건이 기록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강도가 지옥에 갔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듯이 하나님이 어떻게 구원의 역사를 기록하실지 모른다. 내가 구원을 받은 것은 확실한데, 다른 사람의 구원을 100% 단정하는 것은 믿는 자로서 실수할 가능성이 많다고 정리했으면 좋겠다.

○…이승한 목사 = 하나님의 언약의 자녀는 천국이라는 이야기를 할수도 있다. 언약에 대해 설명하자면 성경과 복음에 대한 기초지식이 필요하다.

○…한규삼 목사 = 유아세례가 언약이라는 개념일수도 있다. 예수믿는 집안에서 태어나 유아세례를 받는 것은 구원을 받은 것은 아니라 언약의 공간에 들어 왔다는 의미이다. 언약의 공간에 있다면 구원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누가 구원을 받았느냐 안받으냐고 말하는 것은 실수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

○…이진석 목사 = 개인적으로 심플하게 생각한다. 십여년전에 교회에 국제결혼인데 여자가 있었다. 둘째아이를 병원에서 놓다가 아이가 죽었다. 당시 제가 말할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를 받으셨다"는 것이다. 그것까지는 내 양심에 거리낌없이 충분히 말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신학을 돌아볼때 언약의 자녀라고 이야기 하면서 개인의 결정이라는데 너무 집중한다. 중요한 것은 주님이 우리를 받아주셨다는 것이다. 결국 결정은 주님이 하시는 것이다.

내가 아는 어느 목사는 병중이며 사모도 치매이다. 그러면 치매가 되었을 때는 주님을 믿느냐 안믿느냐를 떠나 기억조차도 없어질때가 온다.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이성적으로 모르면 구원을 못받는다고 단정할수 있는가? 내가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님이 나를 믿어주시고 기억해 주신다는 것이 구원의 기본이다.

믿음의 기본 - 믿음이 우리의 선택이냐?

○…노진산 목사 = 하나님을 믿는데 어떤 물증이 있어야 믿을수 있는가? 당연하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의 주권이 있으므로 "잘모르겠습니다"라는 자세가 중요하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에는 구원으로 이루는 하나님의 소명에 대한 내용이 있다. 낙태된 아이들, 믿음을 가질수 없는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죽었을때 어떻게 되느냐는 내용이 있다. 하나님이 예정해 주신 사람이라면, 하나님이 택한 사람이라면 하나님은 그사람을 천국으로 데려가신다.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믿음이 있고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믿음은 지정의이다. 내가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다. 나의 자연의지 조차 하나님이 정해주신 것이므로, 하나님은 내마음의 반대로 주시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바꾸어 주신다. 마음을 바꾸고 내가 이해하고 선택하게 하시는 것이다. 그 논리가 행복하고 논리적이다.

○…한규삼 목사 = 질문에 대해 실제적으로 답변하면, 구원을 받은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지만 믿음이라는 동전 한면의 반대면은 순종이다. 믿음이 있으면 순종이 있다. 믿음이라는 것은 추상명사이므로 있는 것 처럼도 보이고 없는 것 처럼도 보인다.

실제적으로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께 순종하고 순종해 나가다 보면 믿음이 확인이 된다. 사랑의 반대쪽에는 기쁨이 있다. 사랑을 하면 기쁨이 생긴다. 내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법은 하나님이 기쁨을 되는 삶을 사느냐, 그리고 하나님을 기뻐하며 사느냐는 것을 통해 알수 있다. 실제적으로 이런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추상명사와 같은 개념들이 확인이 된다.

동성연애 하는 사람중에 착한 사람도 많은데, 동성연애에 대해.

○…황재중 목사 = 착한 사람이 말하는 것은 맞는다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 착하고 나쁘다는 것은 도토리 키재기이다. 말의 내용이 가장 중요하다. 착하고 못된 것이 일차적인 것이 아니다. 착한 사람이 동성연애에 대해서 좋게 이야기 할수 있다. 또 동성연애자들을 보면 느끼한 면이 있지만 착한 사람들이 많다.

동성연애자들이 착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주장이 성경에 어긋나고 틀린 것이라면 동조할수 없는 것이다. 동성연애자에 대한 성경의 지침은 명확하다.

우리가 방향을 잘못 잡는 것은 세상의 모든 죄 중 동성애자가 가장 죽일놈이고 다른 성적인 범죄는 괜찮다는 생각이다. 교회안의 기독교인도 그렇게 생각한다. 물론 동성애는 하나님께 죄가 되는 것이다. 기독교적으로 용납의 대상이 안된다. 그럼에도 동성연애자들도 다른 불신자 같이 전도의 대상이고 사랑과 포용의 대상이라고 본다.

○…이승한 목사 = 동성연애자들은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이야기 한다. 아시안으로 태어난것을 스스로 책임질 필요가 없는 것 처럼, 동성연애자들도 유전적으로 그렇게 태어났다고 주장한다.

○…황재중 목사 = 우리가 신문이나 과학잡지를 보면 동성애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를 통해 동성애자는 태어날때 부터 동성애 유전인자를 가지고 났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런 내용은 지속되지 않고 반짝뉴스 처럼 나오고 사라진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언론들은 인기를 위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기사를 낸것이다.

유전적으로 이성 혹은 동성에 대해 호감을 가질수 있다. 하지만 동성애를 하도록 유전자적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말이 안된다 본다. 성경적으로 동성애를 금하고 있는데, 태어날때 부터 동성애를 할수 밖에 없이 태어나게 하는 하나님의 모습을 상상할수 없다.

○…이승한 목사 = 로마서 1장을 보면 동성연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진리를 알면서도 진리를 막는자에게서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스스로 지혜로운 척을 하나 우둔하게 되어 우상을 섬기고, 그 섬김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심에 남자와 여자도 원칙을 버리고 동성에게 뜨거워 진다고 나와 있다. 하나님께서 동성연애의 마음이 있어 벌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원칙에 벗어나는 사람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결과가 동성연애라고 본다.

○…한규삼 목사 =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동성연애를 인정안하면 막혀있고 흐름을 타지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역부담이 있다. 사회적으로 캘리포니아는 동성애 문제가 심각하다. 그런 이슈들을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풀어야 할것인가?

동성연애자에 대해 너무 놀라면 안된다. 동성연애는 죄의 현상이고 죄의 모습이다. 그런 모습을 크게 품을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사회적인 압력을 안받을 것 같다. 동성연애가 죄이며 나는 아니다는 자세는 반발을 가져올수도 있다. 사회적인 현상으로 캘리포니아에서 동성연애를 합법화하는 것은 용납을 못할 일이다.

○…이승한 목사 = 성도들은 하루에 천번 죄를 짓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고 하고, 열번 죄를 짓는 사람을 성인군자라 하고, 한번 죄를 짓는 사람을 천사라고 하는 경향이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사회적인 죄의 개념과 달리 뿌리에서 출발한다.

내 중심이 하나님 중심으로 되어 있는가 아닌가가 성경적인 죄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정말 내 뿌리가 하나님 안에 내리고 있다면, 하나님을 몰라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긍휼을 가지고 같이 하나님 앞으로 나갈수 있다.

○…노진산 목사 = 죄를 이야기할때 행위만 보고 죄의 밑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우리교회가 특히 한국교회가 너무 동성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사복음서에 예수님이 제일 많이 다루는 이슈는 돈에 대한 것이다. 교회는 그런 죄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동성연애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민감하다.

그 민감함이 성경이 주는 죄에 대한 민감이 아니라, 세상의 문화적인 민감에서 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너무 동성연애를 가장 큰죄로 이야기 하는데 예수님은 돈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 하셨다.

어느 책을 보면 소돔과 고모라가 망한 이유는 동성연애 때문이 아니라 (에스겔서에 해석이 나오는데)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무시하고 돕지 않은 것이 그 원인이다.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너무 세상의 문화적인 면에 민감하지는 않는가?

동성애는 죄이다. 하지만 동성애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조심해야 한다. 교회안에는 다양한 죄를 지은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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