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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영성, 이대로는 안된다/교회성장보다는 하나님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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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09-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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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계에 세미나의 홍수이다. 목회정신과 목회 노하우를 나누는 단편적인 세미나에서 부터 교회전체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가 열렸거나 열리고 있다.

먼저 세미나에 참가하는 목회자들은 긍정적인 면이 많다. 새로운 목회의 흐름을 배우고 끓임없는 자기변화를 시도한다.

그런데 김성곤 목사와 최영기 목사등 모든 세미나 주강사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들은 "교회성장으로 배우려면 100%로 실패한다"고 말한다. 세미나에 참가하는 목회자의 저면에 깔려있는 세속적인 목회성공 의지인 "세미나 영성"을 극복하는 것이 한인교회 목회자들의 숙제이기도 하다.

미주 한인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목회자 세미나의 비용은 비싼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들여 참가해야 하며, 또 교회적용을 위해 사용하는 노력과 실패했을때의 탈진과 박탈감은 심각할수 있다.

목회자 세미나에 참가하는 바른 자세가 무엇인가? 한인이민교회에 맞는 시스템은 무엇인가? 어떻게 세속적인 '세미나 영성'을 극복할수 있을까 하는 것이 이 기사의 주제이다.

"하나님이 디자인 하신 건강한 교회",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교회', '양육된 제자들이 많이 있는 튼튼한 교회'등 듣기만 해도 배가 부른 그속으로 들어가 본다.

뉴욕목사회와 뉴욕교협 회장의 부탁의 말씀

송병기 목사(뉴욕목사회 회장)=목회자들이 세미나에 참가할때 어떤 방법을 찾기 보다는 하나님을 더 알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참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좁았던 시야가 넓어지고 내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는 자세로 참석해야 한다. 세미나를 통해 주님이 원하시는 마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세미나에 참가하고 목사가 돌아오면 또 어떻게 교회에 적용할까 고민하는 성도의 모습에 대한 예화는 하나의 예화일뿐이다. 그렇게 성급하게 배운 것을 바로 적용하려는 목회자는 없다고 본다. 어떤 시스템을 교회에 도입하는데는 준비의 시간이 필요하다. 목회자 혼자 뛰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따라올때 까지 준비하는 기간이 있어야 한다.

어떤 프로그램을 하느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불신자에 대한 열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전에는 목회가 하나님을 위한 것인지 나를 위한 것인지 헷갈릴때도 있었다.

최창섭 목사(뉴욕교협 회장)=목회자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혼구원을 통한 교회부흥이다. 목회가 너무 안되다 보니 좋다는 이런 저런 세미나에 참가할때도 있다. 하지만 숫자놀음만 하면 목사도 교인도 지치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백투바이블이다. 목회자들은 말씀과 기도로 진실한 삶속에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세미나에 참가하며 새로운 것만 찾다보면 옛날 것이라고 뒤에 놓는 것 중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제일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기본이 모자란 가운데 유행에 따르면 실패한다. 세미나를 통해 배우는 프로그램들의 장점은 있겠지만 인본주의적이며 세상적인 것은 아닌지도 유의해야 한다.

노기송 목사의 세미나 참가의 원칙

노기송 목사(뉴욕새예루살렘교회)는 뉴욕일원에서 하는 거의 모든 세미나에 참가하는 목사이다. 노 목사로 부터 왜 세미나에 참가하는지 또 노하우를 들었다.

"나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세미나에 참가한다. 세미나를 통해 지식적인 것을 얻는다. 하지만 영성은 목회자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세미나를 통해 영성은 안변한다. 목회자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변화가 가능하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욕심으로 교회에 적용하려고 하면 대부분 실패한다. 세미나의 강사는 수십년의 노력과 과정을 통해 터득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성급하게 강사말대로 그대로 적용하려면 실패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은 목사들의 다양한 환경속에서 주어진 양떼들을 잘 돌보는 것이다. 환경이 다른 가운데에서도 기본을 놓치면 안된다. 세미나에서 배운것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힘이 드는 경우가 많다. 주어진 환경에 맞도록 변형시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배운 것중에 우리교회에 맞는 것은 받아들이면 된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목회자 자신이다. 세미나에서 배운 방법보다는 목회자의 자세와 자질이 중요하다. 두날개 양육시스템을 만든 김성곤 목사는 건축설계사 출신으로 조직적이고 세밀하다. 김성곤 목사는 준비된 목회자이다. 결국 목회자 자신의 중요하다."

업데이트 프로그램들 - 이근호 목사

두날개 양육시스템은 한국에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한인이민교회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두날개양육시스템을 받아들이고 교재도 같이 사용하지만 한인이민교회에 특화된 내용을 운영하는 교회도 있다.

온누리드림교회 담임 이근호 목사는 그동안의 이민교회에서의 셀교회의 경험과 두날개양육시스템의 탁월성을 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근호 목사는 자신의 노하우를 나누어 주기 위해 '셀교회 사역탐방'과 '셀목회자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셀교회 사역탐방'은 목회자들이 5박5일간 온누리드림교회를 방문하여 여러가지 셀사역을 배고 배우는 시간이다. 이미 3회가 진행됐으며 올 10월에도 열린다. 가정교회 교육스타일로 뉴욕에서 컨퍼런스나 집중훈련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가질수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셀목회자 학교'는 3개월간 온누리드림교회 교인들과 함께 지내며 두날개 전과정을 같이 훈련받는 프로그램이다.

업데이트 프로그램들 - 이종식 목사

제자훈련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사랑의교회 옥한음 목사를 통해 활성화된 제자훈련은 평신도들을 교회일꾼으로 깨우는 탁월한 양육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사랑의교회가 미주에서는 LA 국제제자훈련원에서 매년 세미나를 열고 있다.

최근 본 기관과 별도로 '미주 제자훈련 클리닉 센터'(원장 이종식목사, 대표 홍명철목사)가 생겼다. 양육교재등은 같이 이용하지만 이민교회의 노하우를 추가했다. 어와나, 토요학교, 노인학교, 바나바등 이민교회에 맞는 정착과 전도교육이 추가됐다.

미주 제자훈련 클리닉 센터는 이종식 목사의 베이사이드장로교회에서의 경험을 나누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7월말 52명이 참가한 가운데 첫번재 세미나가 열렸으며, 9월 말에도 두번째 세미나가 준비되고 있다. 또 미주를 돌며 세미나 일정이 잡혀있다. 지병으로 안식년을 가지기도 한 이종식 목사의 건강이 변수이다.

한인교회에서 만들어진 가정교회

두날개양육시스템이 한국 부산에서 만들어졌다면 가정교회는 텍사스 휴스톤 이민교회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면 이민교회에 적합한 특성은 없는지, 또 두날개시스템이 토탈시스템이라고 하는데 가정교회 시스템은 어떤지 하는 궁금증으로 두명의 목회자와 질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관 목사(휴스톤서울교회)=가정교회는 인위적인 프로그램보다 정신적이며 전인적인 것을 추구한다. 교육으로 삶공부 시리즈가 있다. 우리교회는 필요에 따라 14개의 과정이 있다. 교인들이 때에 맞추어 성장할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가정교회는 공부에 포커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변화에 관심이 있다.

전인적인 사람을 위해 지정의가 필요하다. 삶공부를 통해 지, 목장을 통해 정, 예배를 통해 의가 이루어져 지정의가 충족된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추구하지는 않는다. 전도는 프로그램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긴밀한 관계를 통해 어쩔수 없이 전도를 하게 된다.

담임목사에 집중하는 것은 셀이라면 가정교회는 모여서 신약교회가 된다. 로마서에 나오는 로마교회는 장로교회나 침례교회등의 모습이 아니다. 로마의 평신도들이 사업을 하면서 집에서 가정교회 목회를 했다. 그런 가정교회를 합해 로마교회라고 불렀다. 휴스톤서울교회 성도들을 관리하기 위해 나누어지면 셀교회이지만 우리는 휴스톤에서 평신도 목회를 하는 사람들이 같이 모이기에 가정교회이다.

미국에서 만들어졌지만 한국에서 더 잘된다. 거의 가정교회 물이 올라있다. 가정교회는 샘플교회가 있다. 한 교회가 성공하는 경우는 목회자의 리더십인 경우가 많지만, 여러교회가 성공케이스로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안관현 목사(뉴욕평강교회)=가정교회는 토탈시스템이다. 남녀가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학교에 보내고 학원에도 가고 그런 성장의 단계에 따라 적용한다. 교육시스템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의 성장과정에 따라 적용한다. 두날개시스템 교육이 학교와 훈련소의 느낌이라면 가정교회는 가정적인 분위기이다. 가정교회는 아기를 못낳으면 이혼하지 않으며 개척교회 같이 숫자가 적을수도 있다고 본다.

가정교회는 5가지 과정은 필수과정이다.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1대 1과정인 확신의 삶과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있다. 휴스톤서울교회는 교인들이 필요한 경우에 선택과정으로 부부의 삶, 부모의 삶, 예비 부부의 삶, 교사의 삶, 풍성한 삶, 제자의 삶, 말씀의 삶, 선교의 삶등이 있다.

근본적으로 세미나를 하면 목회자들은 흥분한다. 마치 사업설명회를 들으면서 이대로 하면 많은 돈을 벌 것 같다는 생각과 비슷하다. 그런 분위기속에서 세미나가 진행된다. 문제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느냐가 중요하며, 성경적인 확신이 필요하다. 얼마나 효과적인가는 두번째 문제이다.

ⓒ 2009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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