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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목사 “한인교회들이여,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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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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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기 뉴욕목사회 이취임식이 12월 15일(주일) 오후 5시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취임예배에는 회장 한준희 목사의 동문이며 KWMC 대표의장인 이승종 목사가 요한계시록 2:4-5 말씀을 본문으로 “처음 사랑의 회복”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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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우리가 잘 아는 에베소교회에 대한 말씀이다. 한국교회는 전 세계 교회에서 미국 다음으로 목회와 전도와 선교가 가장 왕성한 나라 중의 하나라고 그렇게 말한다. 저도 미국서 3군데 개척하고 이민교회를 섬겨받기 때문에 이민교회의 특별한 성격을 조금 안다. 한인교회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코비드19 이후에 한인교회가 당면하는 영적인 화두가 무언가를 생각했다. 박희민 목사 연구소에서는 1,200개 정도 한인교회가 문을 닫았으며, 또 얼마 전에 보니 뉴저지와 뉴욕에 있는 300여 한인교회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한 교회가 세워지는데 얼마나 큰 아픔과 우리의 희생을 치러야 되는가?

 

오늘 본문에 보니까 에베소교회는 앞서가는 교회였다. 정말 선망받는 교회였다. 한국교회와 비슷한 교회였다. 소아시아의 대표적인 관문같은 교회였다. 이 교회가 오늘 본문에 보니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 있다. 화려하고 뜨겁고 부흥하던 교회에 치명적인 하나님의 반전의 말씀이 계신데, 지금까지의 열정과 열기가 어디 갔냐고 물으신다. 교회성장의 둔화, 제자훈련의 문제, 금식기도, 교회 부흥, 선교 뭐 다 좋습니다만 오늘 본문에는 너희가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한다. 처음 사랑을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린 것이 아니고 버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는 한국교회를 본다. 제가 자라난 서울의 교회에 얼마 전에 가보니, 또 다른 성격의 모습의 교회로 변한 걸 보고서 많이 놀랐다. 지금의 한국교회와 이민교회, 무엇이 가장 우리가 화급한 문제일까? 세상 사람들은 우리 교회를 향해서 뭐를 기대하고 있을까? 건물이 큰 교회, 더 많이 모이는 교회인가? 우리에게 뭘 기대할까 한번 생각해 보라.

 

세상은 어렵고 힘들지만 여전히 그들을 우리에게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 교회에 바라는 시각이 있다. 어느 젊은 목사가 좀 보라고 해서 유튜브에서 나오는 설교들을 쭉 한번 봤다. 특징이 있었다. 설교의 99%는 우리끼리 듣는 얘기, 우리끼리 아는 얘기를 한다. 새가족 환영회에서 목사가 ‘멜기세덱의 반차’에 대한 설교를 한다. 생각해 보니 소통에 문제가 있다. 우리가 저들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 저들의 아픔과 고난과 눈물이 뭔지를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유튜브 설교를 들어보면 “혹시 여러분 가운데 예수를 모르는 분이 계십니까? 오늘 여기 온라인 오프라인 중에 여러분 이 자리에 오신 분 있습니까? 주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건 거의 없다. 열심히 믿어라, 교회 열심히 나가라, 열심히 내라, 뭐를 해야 된다고 한다. 안 믿는 사람을 향해서 우리가 선포한 하나님 말씀으로,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을 예수 때문에 살아야 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것이 잃어버린 첫사랑이 아닌가?

 

선후배 목회자 여러분, 죄송하지만 우리의 예수안의 첫사랑이 어디서 행방불명이 되어버렸다, 첫사랑을 버렸다고 그렇게 말씀 하신다. 첫사랑을 잃어버린 팽개친 곳이 어디인가? 그것부터 생각해야 된다. 교회성장을 시키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첫사랑을 팽개친 것은 아닌가, 선교를 열심히 한다고 그러고 헌금도 모으고 했는데 그 순간에 예수를 팽개친 것은 없는가, 첫 사랑을 어디에서 팽개쳤는지 그 떨어트린 현장을 알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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