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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USA 정기노회 - 세대교체 노회장 허봉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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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9-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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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인노회 52차 정기노회가 12월 8일(화) 오후 7시 뉴저지 찬양교회(허봉기 목사)에서 열려 13대 노회장으로 허봉기 목사를 선출됐다.

신구임원 이취임식에서는 사회 우수환 목사(노회장), 헌법질문 노회서기 박상천 목사, 스톨 및 십자가 전달 신구노회장, 취임기도 길웅남 목사, 선포 노회장, 권면 및 축사 문정선 목사, 신구임원소개, 축가 찬양교회, 꽃다발 증정, 취임사, 공로패 증정, 축도 이종성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면 및 축사를 통해 문정선 목사(수정교회)는 세대교체를 언급했다. 문 목사는 "느헤미야가 방해세력을 상대하여 싸우지 않고 기도한 것 처럼, 젊은 세대가 노회장이 되었지만 개혁은 기도로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봉기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회기 목회위원장을 할때 회원교회들의 어려움이 많이 만만치 않았다. 명예는 찬양교회 담임목사로 충분하며, 노회장을 명예로 생각하지 않는다. 바라기는 임기가 끝날때 참으로 영예로운 자리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 힘은 없지만 많이 도와주시면 더 나은 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천명단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허봉기 목사, 부노회장 이병무 장로, 서기 박상천 목사, 회계 김충정 장로, 회록서기 빈상석 목사, 감사 이형노 장로와 박영숙 장로.

중앙협의회 의장 우수환 목사, 목회위원회 위원장 문정선 목사, 후보생위원회 위원장 이상철 목사, 대표위원회 위원장 김진호 목사, 교육위원회 위원장 우종현 목사, 공천위원회 위원장 김현준 목사, 선교위원회 위원장 양춘길 목사, 인사위원회 위원장 윤명호 목사, 상임사법전권위원회 위원장 김형규 목사, 재정위원회 위원장 김충정 장로, 교육개발정책위원회 위원장 남후남 장로. 해외협력위원회 위원장 우수환 목사, 노회발전기획위원회 위원장 이부춘 장로.

목회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천된 사람은 부노회장 이병무 장로였다. 하지만 이 장로가 교회내부 문제로 담임을 청빙중인 뉴욕한인중앙장로교회에 출석하여 공정성 문제로 위원장이 되지 못했다. 길고도 열띤 토의후 현장에서 추천된 문정선 목사가 투표로 목회위원장이 됐다.

경건회 "떠날때 조용히 떠나라"

회의에 앞서 진행된 경건회는 사회 우종현 목사, 기도 이영범 장로, 설교 우수환 목사, 성찬집례와 축도 이충남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회장 우수환 목사는 조용한 퇴장(출 18:13-27)"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모세가 완벽한 리더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본문에는 부족함을 말하고 있다. 모세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신념대로 가는 것도 훌륭한 지도자이지만 남의 충고를 듣는 사람도 훌륭한 지도자이다. 또한 모세의 장인처럼 시작도 아름다워야 하지만 끝도 아름답게 맺어야 그것이 덕이고 지혜"라고 말했다.

또 "동양선교교회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니 예수님이 담임으로 와도 쫓겨 날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두가 들어야 할 충고이다. 충고할때는 따끔하게 해야 하지만 물러설때는 모세의 장인처럼 조용히 물러서기를 기대한다. 후계자가 일을 하도록 길을 주어야 한다. 우리 모두 주님을 닮기 원한다. 주님처럼 조용히 사역하기를 바란다. 떠날때도 조용히 떠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설교는 노회장을 마치면서 할수 있는 설교이기는 했지만, 이어진 회의에서 은퇴목사회를 구성하고 노회의 한기관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원로목사들의 귀에는 그렇게 들리지 않았다. 김용주 목사(한소망교회 원로)는 "모세 장인의 경우는 영원한 어드바이스가 되지 못한다"라며 "성경을 단수로만 해석하면 안된다"는 충고를 했다.

은퇴목사회 회장 조덕현 목사가 은퇴목사회에 대한 노회의 입장을 듣는 문제제기는 노회 초반부 많은 시간동안 양측이 입장이 팽팽히 전개됐다. 결국 안건은 다음회기로 넘겨졌다.

회의진행-위원회 보고

이어진 회의는 회원점명(목사회원 40명, 장로회원 32명), 개회선언, 회순통과, 전회의록 통과, 사무총장 보고, 연금국 보고, 재정보고, 중앙협의회 보고, 각위원회 보고 목회/후보생/여선교회/재정/공천위원회, 신구임원 교체, 광고 및 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목회위원회 보고를 통해 송석민 목사의 노회원 가입(카자흐스탄 선교사)과  정영호 전도사(뉴저지 필그림교회, 뉴브런스윅 신학교 졸업)의 목사안수 및 부목사 청빙을 받았다.

뉴욕동양제일교회 담임목사 청빙절차의 문제로 이전 청빙절차는 모두 무효로 하기로 했으며 우수환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행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필그림교회 부목사로 있던 장문성 목사와 소재신 목사가 새동산교회와 엘리자베스한인교회 부임으로 목회관계 해소를 결의했다.

이용민 전도사(찬양교회)와 김효연(필그림교회)의 신규목회 지망생으로 등록을 허가했다. 재정위원회는 2009년 수입 501,305불 지출 472,407불, 2010년 수입 456,490불 지출 447,652불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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