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애인 선교외길 34년 베데스다선교회 양동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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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0-01-18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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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퍼를 하는 사람은 많이 있다. 그런데 최일도 목사만 알려져 있다. 장애사역도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
미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베데스다선교회(대표 양동춘 목사)는 34년간 장애사역을 해오고 있다. 뉴욕에 잘 알려진 밀알사역이 30주년 보다 역사가 더 깊다. 베데스다 복지재단 대표이자 나눔교회 담임인 양동춘 목사가 뉴욕에 왔다.
양동춘 목사(60)는 고등학교 3학년때인 1968년 김석형 목사(롱아일랜드성결교회)의 아버지인 김희택 목사에게서 세례를 받았다. 이후 서울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결교단 목회자로 사역을 하고 있다.
양 목사는 5살때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팔을 잃은 장애인이다. 당시 명문 덕수상고를 나왔지만 현실은 냉혹하여 취직을 할수가 없었다. 그는 장애인 사역비전으로 신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부터 34년간 장애인 선교를 해 오고 있다.
양 목사는 "불행한 팔이 주님의 팔이 되었다. 무엇보다 장애인과 같이 하려고 하는 자세를 가진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 사역에 자신이 장애인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나를 보면 하나만 없지 다 있다"라며 "없는 것에 절망하지 말고 있는것에 감사하라"고 말한다.
양 목사는 최근 멕시코 베데스다를 방문한 자리에서 왼팔이 없는 장애인이 오른팔이 없는 양 목사를 보고 마음의 문을 연 일을 소개했다. 양 목사는 "육체의 고통이 십자가를 통해 자랑스러운 예수의 흔적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사역에 대한 비전
한국의 징애인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발전했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장애인의 시각도 달라졌다. 사회복지가 좋아져 교회가 장애인 사역을 하려면 오히려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전문적인 장애인 사역을 위해 2002년 베데스다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양 목사가 34년전에 첫 장애인 사역을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여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여전히 장애인을 대하는 체감온도는 낮다고 말한다. 베데스다측이 하계동에 지으려고 하는 장애인센터는 주민들의 반대로 막혀 있는 상태이다. 주민들은 "지역발전 명분으로 복지시설 신축은 우리주민은 결사반대한다"라는 플랭카드를 걸고 님비현상을 보이고 있다.
양 목사는 그가 운영하는 장애인 시설을 "친절과 은혜의 집"이라고 부른다. 양 목사는 "은혜는 보수이고 친절은 진보이다. 그러나 베데스다 연못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같이 만나야 한다. 우리는 윈윈 작전이다. 한 모퉁이에서 작은 사랑운동을 통해 신종플루가 아니라 하나님의 플루를 사람들에게 경험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장애인 사역의 3단계 발전적인 구조를 설명했다. 첫째 'FOR'는 장애인을 위해 필요한 것을 해준다는 가장 낮은 차원의 사역이다. 그러다 보니 일회성이 많다. 둘째는 'WITH' 차원으로 돕는 단계를 지나 함께 하는 차원이다. 셋째는 가장 이상적인 'OF' 개념으로 장애인 스스로 할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양 목사는 장애인들도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Self service'의 단계로 장애인 스스로 할수있도록 환경을 통해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는 'Help yourself' 단계로 장애를 누리고 장애로 인한 주눅이 둘지 않는 단계이다. 셋째는 'May I help you'의 단계이다. 받는 단계에서 주는 구조로 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가장 바라는 모습이다.
교회와 장애인 사역
양 목사가 생각하는 장애사역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이벤트성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 목사는 "이벤트로는 장애인들의 영혼구원이 안된다. 정말 장애인들의 영혼을 구원하려면 하나님 앞에 드리는 무릎이 필요하다. 장애인들이 필요한것을 채워주어야 하지만 그리스도가 장애인들의 마음속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 선교"라고 말했다.
오늘날 한국교회 장애사역의 방향성은 복지로 가기에 선교가 죽는다. 하지만 양 목사는 "하나님이 부르신 이유를 생각하면 선교적인 접근에 손을 놓지 말아야 한다. 복지로 접근하지만 결국 영혼구원으로 가야 한다"고 부탁했다.
양 목사는 100여명이 출석하는 나눔교회를 1989년 세웠다. 나눔교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비율이 5대 5이다. 나눔교회는 양 목사의 장애인 사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양 목사는 선교회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교회의 보습을 보면 항상 교인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중증 장애인 교우가 주일 양로원을 방문하여 섬기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낀다.
양 목사는 "지역사회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돌봄을 교회가 담당해야 한다. 지역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설과 이웃들을 하나의 교회로 삼고 선교지화 하는 것이다. 나눔교회는 선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던 지역내 장애인 사역을 교회에서 흡수통합하여 섬기고 있다. 교회안에서 날마다 만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장애인들을 이상하게 보지마라. 가족이나 이웃으로 생각해 달라. 비장애인들은 결국 장애인때문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장애인도 천국백성임을 알아야 한다. 장애인들도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부탁했다.
나눔아트센터
베데스다선교회는 1976년 창립한 이래 자원봉사로 재가장애인 선교와 사회복지시설 선교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장애아동을 위한 인지ㆍ음악ㆍ미술 치료서비스,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장애인 그룹홈, 베데스다 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 8개의 지부와 더불어 멕시코 호주 중국등에 해외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베데스다선교회는 사역의 확장으로 공간이 필요하여 '나눔아트센터'라는 장애인 시설을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새우려고 하고 있다. 이름에 '아트(Art)'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이 신기하여 양 목사에게 이유를 물었다. 양 목사는 "혼자 설수없는 사람들을 설수 있게 만드는 것이 예술이다. 섬김을 통해 예술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센터를 짖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3층 건물의 건축비 24억중 16억이 준비되었고 8억이 필요하다. 하지만 양 목사는 좀처럼 볼수 없는 시야를 가지고 있다. 먼저 "건물을 짓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다. 한 영혼을 서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건축의 본질을 언급했다.
또 양 목사는 "나는 다윗의 길을 원한다. 다윗이 성전을 올리지 못해 솔로몬이 올린 것 처럼 하면 된다. 그런데 억지로 건축을 하다보면 문제가 된다. 필요하다면 하나님께서 일을 하실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나눔아트센터 건립돕기
양동춘 목사: 010-8419-0688
ydc1121@hanmail.net
베데스다선교회 홈페이지: www.btsd.or.kr
ⓒ 2010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미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베데스다선교회(대표 양동춘 목사)는 34년간 장애사역을 해오고 있다. 뉴욕에 잘 알려진 밀알사역이 30주년 보다 역사가 더 깊다. 베데스다 복지재단 대표이자 나눔교회 담임인 양동춘 목사가 뉴욕에 왔다.
양동춘 목사(60)는 고등학교 3학년때인 1968년 김석형 목사(롱아일랜드성결교회)의 아버지인 김희택 목사에게서 세례를 받았다. 이후 서울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결교단 목회자로 사역을 하고 있다.
양 목사는 5살때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팔을 잃은 장애인이다. 당시 명문 덕수상고를 나왔지만 현실은 냉혹하여 취직을 할수가 없었다. 그는 장애인 사역비전으로 신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부터 34년간 장애인 선교를 해 오고 있다.
양 목사는 "불행한 팔이 주님의 팔이 되었다. 무엇보다 장애인과 같이 하려고 하는 자세를 가진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 사역에 자신이 장애인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나를 보면 하나만 없지 다 있다"라며 "없는 것에 절망하지 말고 있는것에 감사하라"고 말한다.
양 목사는 최근 멕시코 베데스다를 방문한 자리에서 왼팔이 없는 장애인이 오른팔이 없는 양 목사를 보고 마음의 문을 연 일을 소개했다. 양 목사는 "육체의 고통이 십자가를 통해 자랑스러운 예수의 흔적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사역에 대한 비전
한국의 징애인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발전했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장애인의 시각도 달라졌다. 사회복지가 좋아져 교회가 장애인 사역을 하려면 오히려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전문적인 장애인 사역을 위해 2002년 베데스다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양 목사가 34년전에 첫 장애인 사역을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여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여전히 장애인을 대하는 체감온도는 낮다고 말한다. 베데스다측이 하계동에 지으려고 하는 장애인센터는 주민들의 반대로 막혀 있는 상태이다. 주민들은 "지역발전 명분으로 복지시설 신축은 우리주민은 결사반대한다"라는 플랭카드를 걸고 님비현상을 보이고 있다.
양 목사는 그가 운영하는 장애인 시설을 "친절과 은혜의 집"이라고 부른다. 양 목사는 "은혜는 보수이고 친절은 진보이다. 그러나 베데스다 연못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같이 만나야 한다. 우리는 윈윈 작전이다. 한 모퉁이에서 작은 사랑운동을 통해 신종플루가 아니라 하나님의 플루를 사람들에게 경험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장애인 사역의 3단계 발전적인 구조를 설명했다. 첫째 'FOR'는 장애인을 위해 필요한 것을 해준다는 가장 낮은 차원의 사역이다. 그러다 보니 일회성이 많다. 둘째는 'WITH' 차원으로 돕는 단계를 지나 함께 하는 차원이다. 셋째는 가장 이상적인 'OF' 개념으로 장애인 스스로 할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양 목사는 장애인들도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Self service'의 단계로 장애인 스스로 할수있도록 환경을 통해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는 'Help yourself' 단계로 장애를 누리고 장애로 인한 주눅이 둘지 않는 단계이다. 셋째는 'May I help you'의 단계이다. 받는 단계에서 주는 구조로 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가장 바라는 모습이다.
교회와 장애인 사역
양 목사가 생각하는 장애사역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이벤트성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 목사는 "이벤트로는 장애인들의 영혼구원이 안된다. 정말 장애인들의 영혼을 구원하려면 하나님 앞에 드리는 무릎이 필요하다. 장애인들이 필요한것을 채워주어야 하지만 그리스도가 장애인들의 마음속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 선교"라고 말했다.
오늘날 한국교회 장애사역의 방향성은 복지로 가기에 선교가 죽는다. 하지만 양 목사는 "하나님이 부르신 이유를 생각하면 선교적인 접근에 손을 놓지 말아야 한다. 복지로 접근하지만 결국 영혼구원으로 가야 한다"고 부탁했다.
양 목사는 100여명이 출석하는 나눔교회를 1989년 세웠다. 나눔교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비율이 5대 5이다. 나눔교회는 양 목사의 장애인 사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양 목사는 선교회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교회의 보습을 보면 항상 교인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중증 장애인 교우가 주일 양로원을 방문하여 섬기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낀다.
양 목사는 "지역사회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돌봄을 교회가 담당해야 한다. 지역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설과 이웃들을 하나의 교회로 삼고 선교지화 하는 것이다. 나눔교회는 선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던 지역내 장애인 사역을 교회에서 흡수통합하여 섬기고 있다. 교회안에서 날마다 만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장애인들을 이상하게 보지마라. 가족이나 이웃으로 생각해 달라. 비장애인들은 결국 장애인때문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장애인도 천국백성임을 알아야 한다. 장애인들도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부탁했다.
나눔아트센터
베데스다선교회는 1976년 창립한 이래 자원봉사로 재가장애인 선교와 사회복지시설 선교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장애아동을 위한 인지ㆍ음악ㆍ미술 치료서비스,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장애인 그룹홈, 베데스다 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 8개의 지부와 더불어 멕시코 호주 중국등에 해외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베데스다선교회는 사역의 확장으로 공간이 필요하여 '나눔아트센터'라는 장애인 시설을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새우려고 하고 있다. 이름에 '아트(Art)'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이 신기하여 양 목사에게 이유를 물었다. 양 목사는 "혼자 설수없는 사람들을 설수 있게 만드는 것이 예술이다. 섬김을 통해 예술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센터를 짖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3층 건물의 건축비 24억중 16억이 준비되었고 8억이 필요하다. 하지만 양 목사는 좀처럼 볼수 없는 시야를 가지고 있다. 먼저 "건물을 짓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다. 한 영혼을 서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건축의 본질을 언급했다.
또 양 목사는 "나는 다윗의 길을 원한다. 다윗이 성전을 올리지 못해 솔로몬이 올린 것 처럼 하면 된다. 그런데 억지로 건축을 하다보면 문제가 된다. 필요하다면 하나님께서 일을 하실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나눔아트센터 건립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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