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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홍 선교사 “2017 마사야 전도대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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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17-03-0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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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2월까지 7년 연속 개최 하였던 니카라과 마사야 전도대회를 2년을 쉬고 3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하신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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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목사 = 금년에는 니카라과 마사야 주 지역 300여개의 개신교회와 두 개의 교회 협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서 “마사야를 그리스도께로” 라는 주제로 연인원 3만 명에 1000명 결신을 목표로 준비했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고 놀라웠습니다. 오병이어와 같은 우리를 사용하셔서 지난 7회 동안 14만 명이 복음을 듣고 5600명이 결신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결신서를 낸 사람들은 자기 주소와 가장 가까운 교회로 인도하여 교회 등록 및 양육을 받도록 인도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 주님은 마사야 지역 교회들이 부흥하는 큰 역사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매 번 전도대회 때마다 그냥 평안히 개최한 적이 없는 듯 합니다. 1회 대회 때에는 개최 장소인 마사야 공설 야구장에 전기료 체납으로 인하여 전기가 끊겨서 애를 먹었고, 장소 문제로, 대회 장소에 연결된 전선을 훔쳐 가서, 단기팀의 여권 도난, 대통령 마사야 방문으로 급작스런 개최일 변경등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도대회 장소로 마사야 공설 야구장(Estadio Roberto Clemente)을 원하여 개최 예정일 열흘 전인 2월 14일까지 중앙정부 관계자를 통하여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국회 결의로 스포츠 경기 외에는 공설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고 다만 대통령 결재에 한하여 빌릴 수 있었기에 어려운 줄은 알았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기다렸지요. 왜냐하면 개최 예정일인 24일은 니카라과 프로 야구 개막 경기가 바로 마사야 공설 야구장에서 열리기에 야구장뿐 아니라 그 옆 광장 까지도 사용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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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목사 = 많은 기도와 정부 기관과의 협의 끝에 야구장 옆 광장 집회를 허락 받았습니다. 이미 지난 7회 중 세 번을 이 광장에서 집회를 한 경험이 있기에 금년 집회를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날짜는 토요일과 주일 이틀 허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것만이라도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예일교회는 수요일에 도착해서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전도집회 전에 목요일 하루는 우리 교회에서 개척한 빠까야 예수님 제일 교회에서 의료, 안경, 미용, 치과, 부채춤, 판토마임, 어린이 사역과 함께 하루 부흥회를 하게 됩니다.)

 

이미 다 제작해 놓은 현수막의 날짜를 하루씩 바꾸고 2월 25일(토)과 26일(주)에 개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9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속에도 목회자 세미나, 교사 강습회, 목회자 부부 진료 사역, 치과 검진 사역, 개인전도 사역, 중보기도 사역, 안경 검안 사역, 미용 사역, 네일 아트 사역, 어린이 사역 등은 예정대로 24일과 25일 양일간 네 곳에서 동시에 사역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뉴욕예일교회, 부산산성교회, 웨체스터장로교회와 시카고 등에서 개인적으로 오신 분들까지 모두 70명의 단기팀이 한 마음 한 팀처럼 사역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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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대회 당일인 25일 마사야주에 속한 9개시는 물론 마나구아, 띠삐따빠, 까라소 등에서 모두 227대의 버스를 비롯하여 트럭 등에 타고 밀려오는 장관을 연출하며 마사야 광장에 깔아 놓은 7천개의 의자를 다 채우고도 모자라 광장 입구에서 통로 전체를 가득 메우고 하나님 앞에 모였습니다. 첫째 날인 25일에는 약 12,000여명이 둘째 날인 26일에는 약 10,000 여명이 주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양일간 모두 454명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은혜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결신자 수가 많지 않은 이유는 통로까지 채운 의자와 사람들로 인하여 결신자들이 앞으로 나올 수가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둘째 날에는 십자로 통로를 확보하여 조금 나았습니다.

 

첫째 날에는 김종훈 목사가 둘째 날에는 허원구 목사가 말씀을 증거하여 은혜의 장막으로 인도하였고, 시카고에서 온 듀엣 아이노스의 찬양을 비롯하여 여태징 선교사가 지도하는 리코더 합주단, 김인 선 선교사가 지도하는 니카라과 천사합창단, 단기팀의 부채춤을 비롯하여 플룻 바이올린 연주, 바디워십 등 다양한 순서로 전도대회를 빛냈습니다.

 

전도대회 둘째 날인 26일은 주일로 제가 개척한 장로교회들과 김영두 선교사가 섬기는 중앙장로교회 연합세례식을 오영관 선교사 사역지인 나실인 공동체에서 거행하여 모두 73명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어서 오영관 선교사가 직접 건축한 호수중앙채플에서 준공 감사 기도를 함께 드리는 기쁨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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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니카라과를 많이 사랑하십니다. 제가 선교지인 니카라과에 발을 디딘 21년 전에는 불과 5.6%였던 개신교세가 이제는 30%를 넘었습니다. 마사야 지역에서는 마사야 전도대회를 통하여 큰 개신교의 부흥을 이루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이번까지 8번 복음의 씨앗을 함께 뿌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4개월 전부터 준비케 하셨고 마사야 교회협의회가 한 마음으로 준비하게 하셨고 멀리 부산에서 뉴욕에서 시카고에서 오셔서 섬겨 주셨고  니카라과 한인 선교사들도 함께 섬겨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마나구아주, 까라소주, 그라나다주에서도 참여하는 교회들이 늘어 그 지경을 넓혀 주심을 목도하며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단기팀 약 70명이 8번에 나누어서 입국하더니 출국 시에도 3일간 걸쳐서 그랬습니다. 마지막 팀이 출국한 어제 저녁 함께 섬겨 주신 선교사들에게 식사를 섬기고 단기팀이 남기고 간 부식을 기쁨으로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대회를 함께 준비한 현지인 목회자들과 식사했습니다. 아직도 시청, 경찰서 등을 방문해야 합니다. 아이노스 찬양 CD를 판매한 돈과 현지인 목회자들이 동료를 위해 헌금한 돈을 합한 600여불을 불과 36세의 나이에 신장이식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Ricardo Cabrera목사에게 오늘 전달하였습니다. 기도로 헌금으로 몸으로 섬겨 주신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고마움을 표합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여전히 귓가에 맴도는 함성 "Masaya para Cristo" "마사야를 그리스도에게로"는 저의 선교 구호이자 제가 가야할 길입니다. 마사야에 주님이 정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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