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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예본교회, 9주년 맞아 은퇴 및 임직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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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7-02-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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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개척되고 10여년이 지나면 거품들이 다 빠지고 교회의 진면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면에서 2008년 '예수님을 본받는 교회'를 지향하며 개척된 뉴욕예본교회(정상철 목사)가 2월 26일 주일 개최한 임직식은 기분좋은 취재였다. 교회가 착실히 성장하고 자리를 잡은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은퇴하는 장로들의 섬김의 본이 나타났으며, 임직자들은 한결같이 겸손했다. 

 

뉴욕예본교회가 26일 주일 오후 2시30분에 연 은퇴 및 임직 감사예배에서 2인(이억채, 박대양)의 장로가 은퇴하고 2인(이연우, 이우영)의 장로가 장립됐다. 또 조원용 안수집사와 최영옥 권사가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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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목사는 장로 안수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하여 주시고 평생 동행하여 주셔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귀한 종들이 되게 하소서. 모든 면에 본을 보이게 하시고, 예수님을 본받는 모습으로 살게 하여 주시고, 어느 곳에 가든지 그리스도인답게 성도답게 장로답게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 세상에 영향력을 가지고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귀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장로 직분이 귀중하고 복된 것인 것을 믿는다.  혼자하기에 때로는 힘들지만 가족과 성도들이 도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고, 성령충만하게 하여 주시고, 무엇보다 말씀을 깨닫는 영을 더하여 주시고 말씀대로 실천하여 하게 주소서. 장로들을 통해 교회가 부흥되고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임직을 받은 이연우 장로는 답사를 통해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저희들을 일군으로 택하신 하나님의 뜻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예수님의 겸손을 본받으며, 예수님의 인내를 배우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예수님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며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을 위해 부르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직분에 임하는 저희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스스로 행하심을 통해 제자들에게 본을 보이시고 가르치셨던 행적을 본받아 충성된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목회자와 성도들을 도와 동역하여 본이 되는 일꾼 되기를 소원한다. 더욱 낮아져서 겸손함으로 성도들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맡겨진 사역에 열심을 다하는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헌신할 것을 결단한다. 이 모든 기대와 바람이 성령님의 도우심 가운데 성취되기를 간구한다. 여기가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말했다.

 

정상철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임직 감사예배에서 이후찬 목사(PCA한인동북부노회 서기)가 기도를, 박상일 목사(뉴욕남교회)가 베드로전서 5:1-4를 본문으로 “양 무리의 본이 되는 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은퇴식과 임직식후 권면과 축사가 이어졌다.

 

최정명 목사(예본교회 협동목사)는 임직자에게 권면을 시작하며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라는 진심이 담긴 조크를 했다. 최 목사는 혼란스러운 이 시대가 요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의미를 설명했다. 또 기독교적으로 “부름받은 하나님의 종의 삶”으로 호칭하며, 임직자들에게 크리스찬으로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삶을 살기를 권면했다.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들을 선택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종들에게 말씀하시는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종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의 삶은 △나의 생각과 주장은 가질 수 없으며 중요하지도 않은 삶 △자신의 쥐꼬리만한 지식과 경험을 버리는 삶 △자신의 자존심과 못된 성질을 죽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 은퇴하는 장로들에게 ‘리타이어’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타이어를 갈아 끼고 후배들과 동역하며 다시 달리는 삶을 살기를 기대했다. 성도들에게는 임직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동역하며, 교회이름대로 예수님의 삶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부탁했다.     

 

구자범 목사(뉴욕광염교회)는 예수님을 닮아 본을 보인 사도 바울의 본을 받아 인근 믿는 자의 본이 된 데살로니가교회의 이야기를 전하며, 장로임직을 앞서 후보들을 인터뷰한 일화를 나누었다. 장로 임직자들에게 “어떤 분들이 여러분들의 본이 되었는가?”라고 질문하니 “선임 장로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며 “그렇게 말하기 쉽지 않은데 대답을 듣고 놀라웠다. 본을 받았으니 이제 본을 보이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녀 사업 건강의 복보다 하나님께서 장로에게 주시는 영광의 면류관을 강조했다.

 

임직식은 방지각 목사(효신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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