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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봉 목사 "똑 소리나게 예수님을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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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0-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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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효신장로교회(문석호 목사)는 5월 27일(목)부터 4일간 장학봉 목사(성안교회)를 초청하여 헌신 부흥세미나를 열고 있다. 장 목사는 어린양교회, 열방교회에 이어 효신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6월 4일부터는 뉴욕늘기쁜교회(김홍석 목사)에서 성회를 인도한다.

장학봉 목사는 극동방송 5분칼럼 방송 및 '성경속 여인열전' 진행, CTS '장학봉의 해피 바이블'을 진행하는등 언론에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27일(목) 첫날 집회에서 장학봉 목사는 예배소서 3장 9-12절 말씀을 본문으로 '나의 사랑, 나의 교회' 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나의 사랑, 나의 교회

'요즘 어떻게 사세요' 라는 흔한 질문을 해보자. 가장 많은 대답은 '그럭저럭 살아요', 두번째는 '마지못해 삽니다'라고 대답한다. 이런 답변이 나오면 세번째는 여러분이 자연히 알게 될것이다. '죽지못해 살지요.'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겠는가. '저는 요즘 살 맛이 납니다.' 주님의 자녀로 살면서 내 안에 진정 구원의 감격이 있다면 당연히 나와야 하는 답변이다.

사랑을 하게 되면 기쁨이 넘친다. 이성간의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새침해지고 얼굴에 홍조를 띠우며 감격하고 기뻐한다. 하물며 주님의 사랑을 매일 받고 산다면 우리는 억양부터 달라져야 한다. 드라마를 봐도 알수 있다.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간신과 충신이 구별된다. 그것은 억양의 차이이다.

그냥 누가 뭐라해도 살맛이 나야 하는 것이다. 사랑을 해야 살맛이 나는 것이고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나면 살맛나는 생명감이 넘치게 된다. 그런 대상이 교회이어야 한다. 생기초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하겠지만 교회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자. '교회를 왜 다닙니까'라고 물어보면 '그냥 다녀요', '부모님이 다니라고 하니까', '어쩌다가 보니까 다니고 있더라'라고 한다. 나의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해 보자.

'나의 사랑이 교회이어야 한다.'

교회를 제대로 안다면 내안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내가 다니는 교회와 함께 하나님은 새로운 변화와 역사를 쓰고 계시는 것이다. '더이상 요모양 요꼴로 살수는 없지 않는가.' 지금보다 멋지고 크고 능력있게 살기를 원한다면 교회를 사랑하자. 내게 잠자고 있는 영혼을 깨우고 영적인 거인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성경인물 중 사람의 입술로 '하나님의 집(전)', '하늘의 문'을 처음 고백한 사람이 야곱이다. 창세기 28장 17절, 22절에 나온다. 하지만 성경의 인물중 가장 오해를 받고 있는 사람을 꼽으라 해도 야곱이다. 그냥 떠오르는 단어가 '사기꾼'이다. 야곱이 사기꾼일까. 아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야곱을 사랑하셨는지 창세기 3분의 1이 야곱의 이야기 이다.

왜 야곱은 사기꾼이라고 인식이 되는 것일까. 나는 엄마 아빠 탓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엄마 아빠를 만나 그리 된 것이다. 지극히 야곱만을 편애하는 엄마를 잘못 만나 엄마말만 듣다가 그리 되었다. 성경인물 중 정말 업적도 없고, 한 일도 없는 사람이 이삭이다. 그는 그저 유명한 아버지(아브라함)의 아들일 뿐이고, 유명한 아들(야곱)의 아버지일 뿐이었다.

이삭도 그리 된것이 부모 탓이다. 이삭이 태어나고 보니 아버지인 아브라함은 할아버지였고, 엄마도 거의 할머니 수준으로 나이를 먹은 상태였다.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았을 것이다. 생각이 없어진 것이다. 15세가 넘어 아브라함이 하나님 성전에 제물로 쓴다고 해도 도망 한번 시도하지 못하고 끌려간 인물, 우물을 파고 물이 나오자 내놓으라 해도 멱살 한번 잡아보지 않고 내준 인물, 고기를 먹을 만큼 기력이 있었음에도 큰 아들인지 둘째 아들인지 구분할 생각도 없이 되는 대로 축복을 하고 만 사람이었다.

그래서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에서를 더 사랑했었을 것이고, 터프한 리브가는 엄마 치마폭에 싸인 야곱을 아꼈을 것이다. 아마 에서가 집을 떠난다면 걱정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야곱은 광야에 떨어지는것이 무섭고 두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기도밖에 할 수 없었을  것이고 거기서 천사를 만나게 된다. 천사가 오르락 내리락했을까 아니면 내리락 오르락 했을까. 별것 같고 트집을 잡는다고 하지 말고 찾아봐라.

계시록을 보면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의 기도를 받아 올리는 천사의 모습이 나온다. 야곱도 기도를 담아 올리는 천사를 보았고 그래서 하나님의 집 하늘의 문이라는 고백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야곱과 비슷한 사람을 신약에서 찾자면 베드로가 아닌가 한다. 마태복음 16장 15절을 보면 문득 새삼스럽게 '사람들이 나를 뭐라하냐'는 주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대답을 하면서 주님의 축복을 받는다. 이름을 '반석'으로 바꾸고 하나님의 그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신다. 교회는 하늘의 문인 것이다.

어떤 사람이 명품 크리스찬일까?

난 삐지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기가 삐지면 이쁘다. 초신자가 삐져도 귀엽다. 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교회에 다니면서 아무리 재미 있어도 입을 굳게 닫아버린 사람들은 명품 크리스찬이 아니다. 또 있다. 우기는 사람들. 우기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교회 생할이 참 힘들다.

어느 교회에 초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을 한 교회가 있었다. 그런데 강대상만 옛날 그대로 시커먼 상태였다. 이유인즉 그 강대상은 어느 장로님이 예전에 마련하신 것이었고 '절대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전에는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그 구식 강대상을 바꿀 방법이 없었다.

교회가 타락했다고들 한다. 교회가 타락한 것이 아니라 교회를 구성하는 인간들이 타락을 한것이다. 개개인이 영적 회복만 되면 얼마든지 교회는 건강해 진다. 집사님과 장로님만 건강하면 될까. 아니다. 생인손이라고 아는가. 새끼 손가락 하나면 아파도 온몸에 열이 난다. 교회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이 건강해야 하는 이유다. 나도 알고 있는데 바쁘다 보니까 잘 안된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신앙이 제기되어야 내삶이 제기되는 것이다.

한국에는 차 뒤에 종종 초보운전의 위엄을 알리는 싸인판을 볼수 있다. '운전은 초보, 성질은 람보, 가슴은 털보, 건들면 개', '할머니가 운전합니다', '접근 금지'. 어느날 고속도로를 지나는데 밴이 벌벌 떨면서 못가고 있는 것이다. 밴 뒤에 이런 글이 붙어 있었다. '나 때문에 미치겠지유. 나도 환장하겠씨유' 한참 웃었는데 이말이 참 많이 들어본 말이었다. '목사님 저 때문에 .....저도 환장하겠.....'

알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지 못한다. 한국적인 사고의 영향일 수도 있다. 우리 음식 만들기를 보면 잘 알수 있다. 우리나라 음식이 가장 만들기 어려운 나라의 음식이라고들 한다. 김치찌개를 생각해 보자 '자, 신김치 한포기를 준비하시고, 고추가루 약간, 소금 한수저' 어떤 수저인지의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

그러니 손님 초대하고 김치찌개 한다고 하면서 온가족을 불러 모으면서 맛을 보게 하는 것이다. 자신이 안서는 것이다. 갑돌이와 갑순이라는 노래를 보면 서로 사랑을 했는데 안그런척 했더라는 가사가 있다. 모든게 척척하는 문화의 영향도 크다.

바울은 하나님의 집을 운영하는 운영의 법칙, 비밀의 경륜을 미리 알았다.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는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안 바울은 그렇게 교회를 세우는데 목숨을 걸었던 것이다. 야구를 보면 감독이 어려운 싸인을 한다. 도루인지 직구인지를 아는 것은 싸인을 하는 감독과 그 팀원 뿐이다.

하지만 그 싸인은 결코 어렵지 않다. 아무리 뭐뭐 이러고 저러고 손을 움직여도 결정적인 싸인 하나만 감지하면 된다. 엘리아가 손바닥만한 구름을 보며 하나님의 싸인을 알았듯이 말이다. 하나님의 모든 일은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이 비밀이 우리를 역전의 용사로 만들어 주게 될 것이다.

나의 부모님은 두 분다 한글을 배운적도 없는 분이셨다. 가난이 충만한 곳, 작은 섬에서 두분은 유일하게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셨고, 가난을 대물림 하지 않기 위해서 무조건 배워야 한다는 것을  신조로 삼으셨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모두 이름 중 가운데 글자에 학자가 들어간다. 이름 석자 중 두 글자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런 우리 형제중 큰 형님은 대학교수, 둘째 형님은 목사, 나도 목사, 내 생각인지 모르지만 제법 유명한 사람들이다. 글을 모르셔서 공부에 대해서 숙제에 대해서 말씀해보신 적이 없는 어머님 이셨지만, 절대 소리를 지르신 적이 없었으며 잠을 자다가 눈을 떠도 어머님은 내게 늘 기도하는 모습으로 기억된다.

우리 교회에 건축 헌금을 그렇게 하고 싶어하시는 권사님이 계셨다. 형편이 여의치 않아 그저 안타까운 심정 뿐이셨는데 하루는 현금으로 2억을 들고 내게 왔다. 5년전에 죽은 남편도 모르는 400평에 이미 아파트가 건축되어 명의 이전차 원주인을 찾고 있었고 이를 알고 부동산 업자의 주선으로 그사람에게 40%를 떼어 주고도 2억이라는 돈이 생겼다는 것이다.

십일조를 바치면서 그 권사님은 이렇게 몇번이나 내게 물었다.
'목사님은 주님이 살아계심을 믿습니까'
'살아계시지요' 라는 내 싱거운 대답에
권사님은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 하나님은 그냥 살아계시는게 아니라
시퍼렇게 살아계십니다.'

나도 우리교회를 건축하면서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한적이 있다. 이런 주님의 역사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우리 교회가 좋아야 하고 우리 목사님이 좋아야 하는 것이다. 예배를 내가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예배는 내가 하나님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보는 것이다.

설교가 죽을 쑨다든지 예배가 어떻다든지 이렇게 비방을 하던 부부앞에서 초등학교 다니는 딸이 참지 못하고 한마디 한다. '1불 내고 그정도 봤으면 된것 아녜요?' 예배를 착각 하지 말자. 하나님 앞에 내가 온전히 서면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된다.

우리 교회에 얼굴이 예쁜, 하지만 얼굴값을 제대로 했던 고등학교 1학년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가 은혜를 받고 트럼본은 배우기 시작했다. 너무 연습을 해서 입술이 짓무를 정도였고, 그 아이를 보고 부모들은 너무 울어서 별명이 울보가 된 아이가 이번에 한양대에 들어 갔다. 얼굴이 예뻐서 였을까? 교회에서 축하 특송을 요청 받고 한 연주가 '신실하신 주' 였다. 그 아이가 느낀 주님이었다.

그렇다. 주님은 한번도 변하신 적이 없는 분이신 것이다. 교회라는 주님의 재단을 통해서, 우리는 신앙의 명문가가 되어야 하고, 역전의 용사가 되어야 하며, 그렇게 주님의 거룩한 작전타임에 참여하길 바란다. 우리 모두 똑 소리나게 예수님을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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