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의 새로운 동력 “선교적 교회와 목회리더십” 제4회 세미나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한인교회의 새로운 동력 “선교적 교회와 목회리더십” 제4회 세미나

페이지 정보

이민ㆍ2017-03-17 14:47

본문

버지니아 리치몬드 소재 주예수교회 (담임 배현찬 목사) 가 3월 13일 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선교적 교회 세미나를 열었다. “선교적 교회와 목회리더십(Missional Church and Pastoral Leadership”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LA, 콜롬비아, 테네시, 뉴저지 및 미시간 등 미 전역과 아프리카 케냐에서 50여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여하였다. 

 

세계화, 신자유주의 등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미주이민교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재확인하고, 성경적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2014년 시작된 주예수교회 선교적 교회 세미나는 올해로 네 번째다.

  

40a0304e352f5a00599f13d24758ae8e_1489776461_84.jpg
 

첫날 환영만찬 후 시작된 강의에서 이학준 교수(풀러 신학대학원)는 “미국사회, 이민목회, 선교적교회”란 제목으로,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성육신 하신 그리스도의 본을 받아, 우리가 파송된 ‘육신의 영역’(사람, 선교지)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2세 자녀들의 삶의 현장이 언어와 문화가 다른 장소 곧 선교의 현장이며, 교회는 신앙의 부모로서 그들의 삶으로 들어가 그들을 정복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 앞에 그들 자신이 누구인지 신앙의 정체성을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신혁선 교수(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가 “선교적 교회와 사회 복지”를 주제로 강의했다. 신 교수는 “자본주의 폐해를 막기 위해 시작된 서구 사회 복지 체계와 한국의 사회복지 역사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미주 이민 한인 교회는 속해있는 지역마다, 독특한 사회적 문제(경제적, 사회적 불평등) 들을 감당할 책임이 주어졌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지역 공동체 속에서 나그네, 고아와 과부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돌보는 사명은 신구약 복음의 핵심으로 모든 지상교회에 주어진 과제”라고 역설했다. 

 

최병호 목사(아틀란타 베다니장로교회)는 “선교적 교회와 이민목회”를 주제로 강의했다. 최목사는 “하나님의 선교는 예수님의 지상 명령이며 이민목회의 핵심 가치로서, 선교하는 교회는 영적인 건강과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이민교회인 안디옥 교회를 통해 세계 선교를 시작하셨듯이 선교의 가장 적임자는 이민교회 성도임을 깨닫고, 지역의 다양한 선교 사역의 필요들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예수교회를 담임하는 배현찬 목사(디아스포라 사회선교원 원장)는 “선교적 교회와 목회 리더십 실제”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배 목사는 “선교적 교회는 굳건한 성서적 전통을 바탕으로 상황적인 문화 수용, 지역사회 봉사에 집중할 때 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으로 “담임목사가 철저한 교회 중심목회, 균형 잡힌 신학과 건강한 사회적 책임의식, 윤리적 고결함과 자신의 생명을 거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목회 리더십을 구현할 때, 공동체는 신뢰를 바탕으로 일체되고, 그 공동체는 성도들의 삶과 공동체적 사명이 균형을 이룬 선교적 교회로 성숙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강사로 나선 노승환 장로(심장내과 전문의)는 “선교적 교회와 평신도 리더십”이란 제목의 강의를 통해, 선교적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는 신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담임목사님의 분명한 목회철학과 선교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 그리고 남녀노소 온 교인이 참여하도록 하는 선교동력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에는 강사와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전체 토의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이 사역하고 있는 교회의 현황을 나누고, 선교적 교회 구현 가능성 및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일선 목사 (낙스빌 한인교회)는 “선교적 교회 세미나를 통해, 많은 배움과 도전, 그리고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다”면서,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가졌던 지역 교회 사역의 한계와 사명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신학적 해답을 찾은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목사는 “특히 선교적 교회를 이루겠다는 어떤 인간적인 노력이 아닌, 독특한 지역상황에 맞게 지속적으로 성경적인 교회를 추구할 때, 자연스럽게 선교적 교회의 모습을 갖게 된다는 사실에 매우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68건 313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목사회 39회기 정기총회-회장 김용익/부회장 김승희목사 2010-11-15
신재영목사 "뉴저지초대교회 임기제는 비성경적/하나님뜻 거역" 2010-11-14
뉴저지 초대교회 6대 담임 한규삼목사 위임예배 2010-11-14
블레싱교회(박희열 목사) 창립예배 2010-11-14
다락방과 관련된 뮤지컬 ‘언약의 여정’ 뉴욕 상륙 2010-11-13
송흥용 목사 "미국교계 회의문화와 한인교계 회의문화의 비교" 2010-11-12
이단대처에 앞장서야 할 (원로)목사들이 대처 대상되어서는 안돼 2010-11-11
회장 김종권 목사 "웨체스트 교회협의회는요..." 2010-11-11
뉴욕목사회 정기총회 앞두고 투표권자는 - 법인가 사랑인가? 2010-11-10
미기총 제2의 도약선언, 순회 간담회/홍보와 발전의견 청취 2010-11-09
[분석] 이동원목사의 설교 마무리는 왜 회중을 움직이는가? 2010-11-08
정인영 목사 성역 50주년 및 출판 감사예배 2010-11-08
박수복 목사, 뉴욕수정교회 원로목사 추대 2010-11-07
이동원 목사 "33세에 소천한 바보 의사의 삶을 통해서 본 부흥" 2010-11-07
이동원 목사 "지식위주 제자훈련이 아니라 예수님의 하트" 2010-11-03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 창립 - 회장 한창연/이사장 오응환 2010-11-02
37회기 목사회 마지막 임실행위원회-공정한 선거관리 해주세요 2010-11-02
이광희 목사 "붕당으로 인한 계파 막기위해 제비뽑기를" 2010-11-02
오태환 목사 "이제 '당파 싸움'을 멈출때가 됐다" 2010-11-02
든든한교회 임직식, 임직자때문에 모든분규 해결되는 축복임하길 2010-10-31
할로윈 교회 프로그램, 아이들을 거리가 아니라 교회로 모이게 2010-10-31
김병갑 목사 "기도는 저수지에 물을 저장하는 것" 2010-10-29
교계긴장, 뉴욕목사회 부회장 후보 김승희, 오태환, 이광희 목사 2010-10-29
김정국 목사 기도 "지배자가 아니라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2010-10-26
37회기 뉴욕교협 회장/이사장 및 임실행위원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2010-10-2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