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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숙 사모 "2011년, 희망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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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1-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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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사모분과위원장 황은숙 사모

2011년, 희망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며 설레임으로 새해를 맞았습니다. 37회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는 “세상의 빛 생명의 빛 예수 그리스도”라는 표어를 정하고 출범하였습니다.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좀 더 헌신과 섬김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2011년도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이 지난 1월 10일(월) 오후 7시 대동연회장에서 열렸습니다. 각 봉사 기관들을 물심양면 위로하고 격려하는 모습은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서인지 따뜻하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은혜로운 찬양과 워쉽, 그리고 맛있는 음식으로 아름다운 식탁의 교제, 준비한 선물들을 경품으로 가져가는 즐거움도 누렸습니다. 모두모두 질서있게 진행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며 작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뜨거운 기도와 열정이 건강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로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은 변하지 않는 분이지만 그 말씀을 받아 누릴 인간과 인간이 처한 상황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롭게 부흥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했던 사고의 틀과 방법 그리고 전략 등에 과감한 변화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변화는 아픔을 동반합니다. 힘들지만 공동체의 성숙을 위해 변화라는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한 해를 돌아보면 참기 힘든 일도 있었지만 기쁘고 보람 있는 일도 있었습니다. 저는 어려움 가운데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분들을 바라보면 가슴이 벅차도록 희망이 넘칩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니 내 발자국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친히 저를 안고 걸어주셨습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이 서라 하시면 서고, 가라 하시면 갔습니다. 그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고난과 역경으로 뒤섞여진 세월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의 발자국이 선명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랜 불경기에 지치고 고단한 분들, 빗나가기만 하는 자녀, 생활 불안과 취직 불황, 사회적 불안정으로 애절하게 기도하던 분들, 그들의 웃는 모습, 눈물을 흘리는 모습들이 저의 가슴 속에 새겨 있습니다. 아이가 어머니의 기대와 고통 속에 태어난 것처럼 그렇게 성도님들의 뼈아픈 눈물의 기도와 헌신으로 교회와 성도님들은 거듭 태어났습니다.

말씀으로 성숙해 가고 있습니다. 돌아보니 아픔은 피해야 할 대상도 아니었고 싸워야 할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품어 주어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아픔은 오히려 우리에게 변화를 갈망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선물이 되어 주었습니다. 아이가 어머니의 꿈이 되고 희망이 되듯 우리 뉴욕의 한인 교회는 변화와 비전으로 소망이 있습니다.

2011년 새해에는 성도님, 각 교회와 교회협의회가 믿음으로 비전을 가지고 도전해야 합니다. 비전을 성취하기 원하는 사람과 기관은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비전은, 잘 그려진 좋은 지도를 갖는 것입니다. 지도는, 지금 자기가 선 자리를 알려줍니다. 전체 지형과 목표, 갈 방향도 말해 줍니다. 좋은 지도를 갖고 새 길을 떠나는 것이 비전을 이뤄가는 시작입니다.

많은 분들은 항상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을 합니다. 믿음이냐 현실이냐? 우리의 적은 바로 우리 마음입니다. 믿음을 저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현실만 쫓아갈 수도 없는 것이 갈등입니다. 성경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발자취는 믿음의 세계였고, 믿음의 세계는 현실에 대해 도전하는 세계였습니다.

홍해를 걸어서 건너고, 여리고 성을 함성으로 무너뜨리고, 보리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배부르게 먹이고 열두광주리를 남게 했던 사실들은 현실을 변화 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준 것입니다. 기적은 기대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하나님의 은총의 사건입니다.

우리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 상황을 변화 시키는 하나님을 믿고 순종 할 때 기적은 일어납니다. 2011년, 새해에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과 부흥을 기대하며 우리 모든 뉴욕의 한인교회들과 성도님들이 믿음과 순종으로 기적의 주인공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황은숙(낙원장로교회 사모, 뉴욕교협 사모분과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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