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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회장 "제비뽑기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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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0-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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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39회기 정기총회가 11월 15일(월) 열려 부회장 김용익 목사가 박수로 회장으로 당선됐다. 아멘넷은 회장 김용익 목사와 인터뷰를 통해 한 회기에 대한 질문과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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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목사는 전임 김종덕 목사와 비슷한 분위기의 목회자의 인격을 갖춘 목사로서 화목한 한 회기를 보낼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총회에서 등장한 제비뽑기와 부실신학교 대처등 쉽지 않은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회장 김용익 목사는 "일부는 교계에 계파주의가 심각한 것 같이 말을 하는데, 사실이 아니라 연례적이며 아주 작다. 선거때마다 그런 잡음은 있지만 선거가 끝나면 또 하나가 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나타냈다.

또 총무 김영환 목사와 서기 장경혜 목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인선의 기준은 잘 훈련을 받아 일에 익숙하고 일을 잘할수 있는 사람이다. 김 목사는 직전회기의 서기였으며, 장경혜 목사는 회계였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의 요약이다.

어떻게 일년동안 회기를 이끌어 갈것인지

부족하지만 목사회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는데 노력하고, 목사들의 영성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이를위해 한국이나 미국에서 좋은 강사를 모셔서 세미나를 하여 어려운 교회 목사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목사들의 건강을 위한 사업과 이단대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부실신학교에 대한 조치에 나서 질서를 잡을 것이다. 어려운 목회자를 위해 상부상조하는 목사회가 되겠다.

목사회 회원들이 좀 더 성직자 다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보며 나부터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을 한다. 국내외 부흥집회에 가지고 못하지만 원하는 목사를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사다리 역할도 하겠다.

부족하지만 많이 기도해 주시고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기대하며, 앞에서 열심히 뛰며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 목사들이 어려움이 있으면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최대한 도와주고 섬기겠다.

회장으로 당선된후 인선을 해야 하는데 인선의 기준은 무엇이며, 총무와 서기등 결정된 인선 핵심은 누구인가?

이무래도 전임 회장님이 훈련시키고 교육시킨 임원들을 중심으로 이번 회기 임원으로 협조를 부탁하려고 한다. 가능하면 일에 익숙하고 일을 잘할수 있는 분들을 인선을 하면 회원들의 협조를 더 이끌어 낼수 있을 것이라 본다. 현재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총무 김영환 목사, 서기 장경혜 목사가 내정됐다. 회계는 한석진 목사를 고려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총무와 서기등 핵심임원에 여성목사가 처음 들어간 것 같은데, 장경혜 목사의 어떤 장점을 보았나?(장경혜 목사는 37회기 부터 3년연속으로 목사회 회계로 일했다.)

여성목사를 서기로 인선한것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몇년간 장경혜 목사를 지켜보았다. 정직하고 과묵해서 일을 잘해냈다. 이런 능력이 있는 분이라면 여성이라고 차별할것이 아니라 일을 맡겨야 한다고 본다.

뉴욕교계의 양대기관으로서 목사회는 교협과 협조하면서 일을 해 나갈텐데 어떤 기준을 가지고 교협과 일을 해 나갈것인가?

협의해야 할일이 있으면 교협의 회장과 서로 상의해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협조하면서 일을 해 나가겠다.

뉴욕교협 회장은 혁신적인 업무를 선보이고 있다. 양대기관중 한기관이 그렇다면 목사회도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뉴욕교협의 업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 진솔한 생각을 말해 달라.

교협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신경을 안 쓴다. 뉴욕교협은 그쪽 회장의 복안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목사회는 나름대로 기준을 가지고 인선을 하고 일을 해 나갈것이다. 전임 회장들의 사업에서 약간 변형은 하지만 비슷한 선상에서 업무를 해 나가려고 한다.

총회에서 발의되어 제비뽑기에 대한 안을 임실행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물론 회장으로서 업무를 처리할때 중립을 지키겠지만, 개인적으로 제비뽑기에 대한 의견을 말해달라.

어려운 질문이다. 회장으로서가 아니라 개인으로서 답을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초등학교에서도 경쟁이 있는데 목사회도 약간은 경쟁이 있어야 발전을 하는 것이 아닌가. 제비뽑기는 한국의 교단들에서 하고 있지만 사실은 부작용이 있어서 잘 진척되지 않고 있다. 제비뽑기는 장점도 있지만 문제점이 더 많다고 본다.

제비뽑기 제안의 배경에는 붕당주의나 계파주의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아니라고 말한다. 목사회 회장으로서 이러한 제비뽑기가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외부에서 말씀하시는 분은 뉴욕교계에 계파주의가 심각한 것 같이 말을 하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소숫점에 불과하다. 내가 회장으로 있는 한 충분히 그런 오해를 대화로 풀수있다. 나는 교계에 계파가 없다고 본다. 십여년 이상을 선거에 참여해 보면 선거때마다 그런 잡음은 있지만 선거가 끝나면 또 다시 하나가 된다. 그러면서 교계가 화목하고 발전해 나간다고 본다.

이번 총회에서 한재홍 목사가 부실신학교 대처에 대한 안건을 올려 새회기에서 다루기로 통과됐다. 2006년 뉴욕교협은 특별정화위를 만들어 부실신학교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목사님은 현재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어떤식으로 부실신학교 문제를 해결해 나갈것인가?

현재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담당자로서 뉴욕교계의 부실 한인신학교가 이래서는 안된다고 본다. 특히 목사가 성직자이라면 제대로 공부를 하고 학위를 받아야 한다. 적당히 공부해서 목사가 되는 것은 목사로서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 회기내에 그런 문제를 계몽하여 알릴것은 알리고 단속을 할것은 단속해 나갈것이다.

지난 2년간의 목사회는 부흥의 발상지 방문라는 주제로 신년에 버스를 빌려 방문을 하고 세미나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회의론도 있으며, 이 행사가 연례행사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이번회기에 달려 있는데 회장님의 견해는 무엇인가.

많은 목사님들이 여러 다른 방법에 대한 의견들이 많은데, 좋은 안을 내달라고 부탁하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목회자들의 영성회복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목사회 세미나는 일년에 한번정도 했는데 더 많이 한다는 의미인가?

아니다. 지난 회기와 비슷하게 할 생각이다. 정말 뉴욕교계의 목사님들이 어려우니 교회의 부흥성장에 도움을 주는 세미나를 하려고 한다. 한국이나 미국을 가리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분을 강사로 모실려고 한다.

정순원 회장님은 한국에서 강사를 초청하며 2만불을 받았고, 지난회기에도 양병희 목사님을 초청하면서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사로 초청하면서 돈을 받는 것은 장단점이 있으리라 봅니다. 회장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이번 양병희 목사님을 초청하면서 광고없이 조용히 세미나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양 목사님 측에서 이왕에 세미나를 하려면 광고를 내고 많은 목사를 초청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광고비로 5백만원을 내놓은것이다. 그래서 전부 경비로 들어갔다. 우리가 요청한 것이 아니다. 특히 김종덕 직전 회장님은 돈에 대해 욕심이 없으시고 겸손하며 내가 존경하는 분이다.

대사회적으로 교회와 목회자의 이미지가 쇠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목회부흥에 대한 지식을 얻는 세미나도 좋지만, 교회건강에 대한 세미나를 할 의사는 없는가?

목사님들이 특별히 시간을 내어 기도원에서 기도하던가 외에는 영성회복을 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특히 영적으로 기도를 많이 하고 영성이 뛰어난 분을 모셔다가 세미나를 하는 것이 바램이다.

여러 교회문제로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목사님들이 기도를 많이 하고 성령충만해야 문제점을 이길수 있고, 무엇보다 목사님들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목사님들이 모이면 우선적으로 기도하며 성령충만해져야 한다.

한마디로 쉽게 이야기 하면 지난회기와 다른점은 무엇인가?

지난회기와 별로 다른 것은 없다. 목사님들이 좀 더 화목하고 거리감없이 더 많이 모여서 기도하고 영성을 회복해서 뉴욕의 목사님들이 성직자 다운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는 회기가 되고 싶은 바램이다.

한 회기는 회장의 성품에 따라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 회장님은 어떤 분이신가?

저는 해야한다면 칼같이 날카롭게 하지만, 상대적으로 온화하면서 편안하게 하는 편이다. 내면적으로 강하며, 할 것은 분명하게 하고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확실히 말하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목회자들과 교계에 하고 싶은 말은.

목회도 힘들고 목사님끼리 모여서도 힘들면 안된다. 모든것을 터놓고 지내고 화목하게 지내기를 원한다. 하나의 단점만을 보지 말고 장점을 보면서, 목사들의 모임을 통해 서로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 많은 목사들이 저를 도와주고 기도해주면 열심히 앞에서 뛰며 섬기겠다.


ⓒ 2010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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