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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목사] ① IHOP과 자칭 선지자들의 문제점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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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ㆍ2011-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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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4개 단체에서 공동주관하는 신사도운동 대응전략 세미나가 1월 13일(목) 오후 1시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렸다. 먼저 김재성 목사는 "신사도운동의 신학적 문제와 교회의 입장"에서 연구발표를 했다.

김재성 목사는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로 현재 필라이대위 위원장으로 있다. 김 목사는 웨스터민스터 신대원에서 Ph.D., 미국 칼빈신학대학원에서 Th.M 학위를 받고 한국 합동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를 역임했다.

김재성 목사는 자녀가 다니는 교회에서 IHOP을 간다고 해서 IHOP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장로교 목사가 지적하는 타교단의 신학문제가 아니라, 미국교회 심지어 오순절계통의 A/G교단에서 신사도운동을 문제시 하고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김 목사는 부흥회를 하듯히 확신있는 발표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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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목사(필라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 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 )

다음은 수차례에 걸쳐 연재할 강의전문이다.

5) 마이크 비클과 IHOP에서는 기독교 중심진리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서 벗어나서 왜곡된 종말론적 거짓 예언들을 가르치고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정하여 오순절 교단에서 이단으로 추방당한 브랜험과 그 추종자들이 말하는 ‘늦은 비’(the latter rain) 축복과 상관 없다고 말하면서도, IHOP에서는 여전히 종말론적 엘리트주의에 빠져있다. 이스라엘 땅에 내리는 ‘늦은비’에 대해 풍유적 해석을 하여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시에 비밀스럽게 부어지는 성령의 능력체험을 강조하는 것이다.

“늦은비 운동”에서 강조한 사도와 선지자의 회복이 바로 오늘날 신사도 운동의 근간으로 연계되어 있다. ‘늦은비’ 운동에서 가장 이단적인 교리는 “나타난 하나님의 아들들” (The Manifested Sons of God)이라고 불리우는 참된 교회라고 하는 “승리자들”의 그룹이다.26)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육체를 가지고 있는 이 세상에서 하늘의 형체를 받아서 육체 밖으로 마음대로 다니고, 모든 언어를 말할 수 있으며, 종말론적인 이단사상이다.27)

1909년에서 1911 년 사이에 치유의 기적을 강조하던 데이빗 마이랜드 (David Wesley Myland, 1858-1943)가 오순절 부흥운동을 설명하면서 그들에게 “늦은 비” (Latter Rain)가 내린 것이라고 하면서 이 용어를 사용했다.28) 원래 그는 감리교회 부목사였다가 ‘크리스챤 앤 미션 얼라이언스’(Christian and Mission Alliance)로 돌아섰다가 방언은사를 성령의 은사로 인정하지 않자 오순절 교단으로 가담했다. 농경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이 농작물 수확을 많이 받도록 하시는 축복을 설명하는 용어가 ‘늦은 비’인데, 그가 이런 축복을 교회사에서 이제 마지막 시대에 부어주셨다고 주장하면서, 요엘서 2장 23절을 풍유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농작물 재배가 가능하도록 봄철에 내리는 비 (이른 비)가 있었고, 가을철에 내리는 비 (늦은 비)를 통해서 마지막 은혜를 입었다. 마이랜드는 이 용어를 사용해서 사도행전의 오순절은 이른 비에 해당하는 것이요, 아주사 거리에서 일어난 일과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은사운동은 늦은 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래서 이 초기 오순절 운동은 방언을 말하는 은사가 회복되었음을 강조했고, 세계 전도를 위해서 큰 능력을 주시는 시대가 왔다고 했다. 초기에 ‘늦은 비’ 오순절 운동의 주도자들은 하나님께서 초대교회의 사도적 권능을 회복시켰다고 주장했다.

복음주의 신학을 지켜나가려는 전통적인 교회에서는 성령의 세례의 징표로 방언의 은사를 포함시키려는 오순절 교단들을 함께 받아들여서 연합하려 했다. 오순절 교단에서는 ‘늦은 비’ 개념을 거부하고 많은 복음적인 교회들이 믿었던 전통적 전천년주의 종말론을 확고히 지켜 나가고자 했다.

그러나 오순절운동은 곧 바로 일어난 왜곡과 변절로 인해서 논쟁에 휩싸이고 말았다.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하나님의 단일성 (Oneness of God)을 주장하는 자들과의 신학논쟁이었다.29) 이들의 주장은 양태론적 단일신론이요, 아리우스를 따르는 것이며 이미 초대교회에 이단으로 정죄된 사벨리언주의와 다를 바 없다.30) United Pentecostal Church 에서는 하나님은 한분이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요, 아버지와의 관계성에서는 성부로, 능력으로 나타날 때에는 성령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1930년대에 윌리엄 브랜험 (William Branham, 1909-1965)이 초자연적인 능력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혼란이 가중되었다.31) 브랜험은 전혀 정규 신학수업을 받지 않은 자로서, 삼위일체 신론을 부인하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세례를 주어야 한다고 고집하여 오순절 교단에서 이단으로 축출 당했다.32) 오늘날 대부분의 자칭 선지자들아라고 말하는 이들은 바로 극단적인 직통계시파 브랜험의 영향을 입은 제자들이며, 정통교회의 교단이란 ‘짐승의 표시’를 받는 것이라고 하는 망언을 일삼으며, 그리스도의 ‘교회’와 ‘신부’를 나누고, 자신의 예언자적 정당성을 내세우면서 치유은사를 발휘하는 등, 제 2차 세계 대전의 불안한 정국에 휩싸인 상황 속에서 곳곳에서 즉각적인 치유사역 집회를 열어서 막대한 영향을 남겼다. 아브라함에게 나타난 천사에게서 직통계시를 받는다고 주장한 브랜험은 최근 나타난 “거짓 선지자”의 모델이었다.33)

죠지 허틴 (George Hawtin) and 헌트 (P. G. Hunt)는 카나다 뱅쿠버에서 브랜험의 설교를 듣고 난 후, 카나다 노스 배틀퍼드로 이런 개념들을 가져다가 사스카취완 (Saskatchewan)이라는 곳에서 “늦은 비” 운동이라는 이단적인 부흥집회를 열었고, “늦은 비의 새로운 질서” (the New Order of the Later Rain, NOLR)라는 모임이 구체적으로 시작 되었다. 그때 널로 읽혀진 핵심적인 책이 Franklin Hall이 쓴 “금식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원자력 파워” (Atomic Power with God Through Prayer and Fasting)였다.

제인 리드(Jane Leade)와 ‘늦은비’ 운동에서는 자신들만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엘리트주의에 빠져 있다. 종말이 임박한 시대에 기존의 일반 교회들은 하나님이 사용하지 않으시는 실패작들이요 불쌍한 자들이라고 비판한다. 1951년 죠지 와르녹이 쓴 「장막의 축제」(The Feast of Tabernacles)이 NOLR 계열에서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책은 구약시대의 모든 축제들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 베풀어지게 될 영광스러운 마지막 시대의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는 풍유적 해석만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지금도 늦은비 운동을 주장하는 자들의 신학적 근거가 되고 있다. 와르녹은 신사도 개혁운동에 대해서도 역시 중요한 언급을 하고 있다.

IHOP(국제기도의 집)의 홈페이지에는 ’늦은비‘ 운동과 상관성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기 전에 에베소서 4장 11절에 나오는 다섯 가지 직분 가운데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사역이 다시 회복되어짐으로 교회가 온전하게 되어질 것이라고 개념을 똑같이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늦은 비 운동에서 핵심으로 가르치는 사항들인데, 그대로 IHOP에서 지금 강조하고 있는 중이다.34)

1) 금식과 기도가 권능 가운데 교회를 움직이는 핵심으로 나타난다 2) 성령의 세례들과 은사들이 손으로 안수하는 것을 통해서 부어진다 3) 에베소서 4장 18-19절을 교회 회복의 핵심구절로 본다. 복음전하는 자와 목사와 교사들은 기성 교회에 있지만, 사도와 선지자의 은사들이 분실되었다가 이제 다시 회복되어서 새롭고 영광스러운 교회의 기초를 다시 놓는다.

그런데, 목사와 교사라는 직분은 원래 본질상 같은 것으로 이해하여서, 교회의 사역자들은 네 종류라고 본다. 안타깝게도 늦은비 운동에서는 전혀 이런 것을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

4)예배- 구약 성경의 성전모델을 따른다. 하나님은 마지막 시대에 신부를 찾으시는 분이시다. 찬양-늦은비 운동의 핵심은 찬양이다. 마지막 시대의 교회는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배우게 되면, 경이로운 임재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찬양이 세상을 사로잡게 될 것이다.
5) 퓽유적인 성경해석-이들은 구약성경에서 특히 알레고리적인 해석을 한다. 저자의 의도나 역사적인 문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여저저기에서 영적인 의미만을 찾는다. 늦은비 운동의 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새로운 진리를 가르치게 해 주신다고 믿는다.

6) 이들의 성경 해석에서의 핵심은 예언이다. 자신들에 의해서 처음으로 예언이 회복되었음을 주장한다.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모든 인간의 역사는 마지막 날의 부흥에서 정점에 다다를 것이다.

이러한 늦은비 운동의 핵심조항들은 일부는 그대로 IHOP의 중요한 가르침 속에 흘러들어갔고, 일부는 변형되어서 채택되었다. 그러나 큰 구조와 핵심조항들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늦은비 운동”의 후계자 폴 케인의 추락

마이크 비클과 “캔사스 시티 펠로쉽”에서 신비주의 이단의 행태를 그대로 따르게 된 것은 마이크 비클과 함께 활동하던 폴 케인(Paul Cain, 1929- )이라는 다소 과장되게 추앙을 받던 자칭 선지자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 활동하던 대부분의 예언가들 사이에서 ‘수퍼 선지자’로 군림하고 있었는데, 그가 바로 극단적인 성령운동을 하던 브랜험의 문하생으로 1950년대에 함께 있던 경력 때문에 사이비 은사운동가들 사이에서는 대단한 경력을 소유한 사람이다.35)

알렌, 브랜험, 잭 코에 (Jack Coe)등은 첫 오순절 보다도 더 큰 이적과 기적이 일어난다는 신화를 믿고 착각에 빠진 자들이었다. 1965년 12월 18일, 브랜험의 사망과 ‘늦은비’ 운동이 실종되었고, 한동안 스스로 유배의 시기를 보냈다고 말하는 폴 케인은 마이크 비클과 밥 존스와 함께 캔사스 시티 선지자들에게 다시 나타났다. 1987년 하나님께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을 계시하셔서 “캔사스 시티 펠로쉽”에서 마이크 비클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폴 케인은 이들 사이에서 “영적인 아버지‘라고 불리면서 영웅대우를 받았다. 폴 케인은 1989년 빈야드 운동에 초대를 받아 존 윔버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사도 바울처럼 말은 잘 못하나, 능력과 기사와 이적으로 함께 하는 선지자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러나, 두 진영의 연합은 오래가지 못했다. 존 윔버와 빈야드는 능력과 기적적인 치유사역에 중점을 두었고, 캔사스 선지자들은 예언과 기도에 강조점을 두었으므로 두 그룹의 긴장과 분열은 양쪽 모두의 거짓됨을 드러내는 결정적인 근거가 되고 말았다.

남의 과거사를 꿰뚫어본다는 폴 케인은 정작 호모섹스를 했다고 본인이 스스로 고백해야 했고, 술 중독에 빠져 있다가 자멸하게 되는 데 참으로 역설적인 것이 있다.36) 2004년, 폴 케인의 결정적인 윤리적 오점들에 대한 폭로가 있었는데, 사실 그를 ‘수퍼 선지자’로 추앙하던 자들과 폴 케인의 영향력을 흠모해서 자신들도 높은 선지자 직분을 얻어보겠다고 발버둥치던 자들에 의해서 강요되어졌다는 사실이다. 마이크 비클, 릭 조이너, 잭 디르 등 세 사람이 폴 케인의 호모섹스와 술 중독을 폭로하였고, 이들에게 견책기간을 통해서 회복하기로 약속해 놓고도 전혀 그 과정을 무시해 버리자 더 이상 이들과의 연결이 끊어지게 된다.37)

“늦은비 운동”은 오순절 교단 총회에서 거부됨

제 2차 세계대전의 혼돈 가운데서 늦은비 운동은 미국과 카나다에 급속히 번져 나갔는데, 1948년 봄에 하나님의 성회 지도자들이 문제를 제기하였다. 1949년 하나님의 성회 총회에서는 "교회가 오늘날의 사도와 선지자의 터 위에 세워진다는 가르침은 잘못된 것이다"는 요지의 지침서를 발표하였다.38)

우리는 이들 극단적인 가르침과 목회활동을 인정하지 않으며, 이는 성경적으로 발견되지 않는 것들이며, 고귀한 믿음의 교제를 깨트리는데 이바지 하는 것이기에,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회원들 사이에 혼돈과 분열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기에, 제 23차 총회에서 “늦은비의 새로운 질서”라고 부르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몇 사람만이 성령의 은사를 받아서 예언을 한다는 주장과 손을 얹어서 안수하므로 예언을 전달하고 시행하는 것들은 모두 다 비성경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 논문의 결론에서 다시 한번 더 밝히 재론하겠지만, 하나님의 성회 총회에서 2000년대에도 거듭 지켜나가고 있는 중요한 교리적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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