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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백한영 감독 "교회부흥말고 선교적 전도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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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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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제28차 한인총회가 '가서 제자 삼으라'는 주제로 지난 4월 25일부터 뉴저지 이스터 브리지워터에서 개최됐다. 총회에서 4년임기의 감독으로 백한영 목사가 선출됐다. 문형준 목사 이후 김길 전 감독이 1년간 임시감독을 맡았으며, 백 목사가 이번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되어 90여개의 한인교회를 감독하게 됐다.

백 목사는 ATS과 프린스톤신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목사안수후 2개의 교회를 개척했으며, 한인총회 개척국장과 부감독으로 C&MA 한인총회를 섬겼다. 한인총회의 사무실은 뉴저지에 있으며 8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선교적 전도를 아시나요?

백한영 목사의 앞으로의 각오는 감동적이다. 백 목사는 "C&MA 교단의 정체성이 그리스도가 중심이고 선교교회이므로 목회자부터 그것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목회자 부터 전도라니?

백 목사는 "목사가 전도한다고 하니 특이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당연한 것이다. 교인에게 전도하라고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목사가 앞장서서 전도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전도를 목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하는 현실을 지적한 말이었다.

1년전부터 퀸즈에서 C&MA 목사들의 전도모임이 열리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만나 예배와 기도를 하고 2시간 동안 전도를 나간다. 돌아와서는 평가도 하고 라면을 먹는다. 먹는것에 연연하면 안될것 같아서 전도보다 맛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전도는 민들레 홀씨처럼 흩어지기 시작했다. 뉴욕에서 시작하여 버지니아, 뉴저지에서도 전도모임이 생겼다. 백한영 감독은 바라기는 모든 한인총회 교회가 있는 곳에서 이런 운동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희망과 의지를 밝혔다.

목회자 전도모임에서 하는 전도는 그 전도가 아니었다. 교회부흥을 위한 전도가 아니라 선교적인 전도이다. 선교지에서 전도하듯이 하루 나가면 대여섯명 정도는 영접을 시킨다. 교회부흥을 위한 전도가 아니라 선교적 전도이므로 모든 인종을 대상으로 전도를 한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거절하지만 끝없이 도전한다.

전도라고 하면 한국사람은 부흥만 생각한다. 하지만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하듯이 전도하니 목사들도 기분이 좋아진다. 영적인 격려가 된다. 백 감독은 "이것이 한인지역에 풀뿌리 운동같이 퍼져나갔으면 한다. 이런것은 위에서 아래로 교단의 지시로 될일이 아니라, 밑에서 부터 풀뿌리 운동으로 이어나도록 격려하고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C&MA의 선교에서 배울점은?

1887년 앨버트 심슨 박사가 시작한 선교운동에서 시작된 C&MA(Christian & Missionary Alliance)교단은 2009년 현재 미국 내에 2천여개의 산하교회와 40만 명의 성도가 속해 있다. 하지만 전 세계에 뿌린 선교의 열매가 있다. 81개국에 2만개의 선교지 교회와 450만 명의 선교지 성도가 소속되어 있다.

미국에서만 전 세계로 9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C&MA 본부소속으로 파송된 한인 선교사는 7명이며, 한인총회 소속 선교사는 11명이다. 교인 250명 당 선교사 1명을 파송하고 있을 정도로 선교에 극성일 정도로 열정적인 교단이다.

미국 C&MA교단에는 29개의 총회(District)가 있는데 주로 지역으로 분류가 된다. 그런데 한인총회등 소수민족 위주로도 6개의 총회가 있다. 한인총회는 1982년 정식으로 발족되었으며, 2009년 현재 한인총회는 미국과 한국에서 180여명의 교역자와 90개 이상의 교회가 가입되어 있다.

백한영 감독은 C&MA 의 두가지 특징은 '예수그리스도 중심과 선교'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C&MA라고 하면 선교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예수그리스도 중심사상에서 선교가 나온다는 것.

5중복음이 아니라 4중복음을 아는가. 백 목사는 "C&MA 교단이 얼마나 예수 그리스도를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4중복음(구원의 주 그리스도, 성결의 주 그리스도, 신유의 주 그리스도, 재림의 왕 그리스도)가 있겠냐"고 강조한다. 그리스도가 너무 중요하니까 예수님이 하신대로 선교를 하는 것이라는 것.

C&MA의 잘하는 선교에서 한인교회들이 배울 것은 없을까? 백한영 감독에 따르면 C&MA의 선교는 선교지에서 보면 알지만 질이 높다. 물론 훈련도 잘시켜 내보내지만 본부에서 선교사를 관리하며 재정적인 지원과 전략적인 지원도 제공하는 시스템이 잘되어 있다.

교단선교사들은 복음의 임팩트가 강한 지역을 골라서 나간다. 예를 들면, 필리핀에는 20 년 전까지 C&MA 선교사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복음이 더 필요한 다른 국가로 재배치 되었다. 원주민의 힘으로 교회가 세워지면 이제 그들 스스로 선교하기를 기대한다.

현지 원주민 교회가 세워지면 나오는 것이 원칙으로 선교를 잘안하는 곳으로 들어간다. 요즘은 무슬림 지역으로 많이 들어가고 있다. C&MA 교단 선교의 다른 특징은 피선교국의 법을 존중하면서 들어갈 길을 찾는다. 10-20년 선교할것이 아니라 100-200년 선교를 할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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