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진 목사 “개혁은 나부터, 싸우는 개혁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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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7-07-07 17:0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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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할렐루야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7월 6일(목) 오전 뉴욕교협 회의실에서 강사 정성진 목사(일산 거룩한빛광성교회)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질문과 답변내용이다. 처음 듣는 내용들이 많아 정성진 목사의 발언이 진행되는 동안 기자회견장은 적막할 정도로 조용했다.
[질문] 개혁도 필요하지만 은혜도 필요한데?
“교회는 싸우면 안된다”
“개혁은 자기를 개혁하는 것”
“목사가 조금만 먹으면 너무 좋다”
“싸우는 개혁은 안된다”
부목사 시절까지는 싸움닭이었다. 장신대 신대원 입학 한 달 만에 데모를 주동해서 학장, 이사장, 사무총장을 내쫓은 강성이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교회는 싸우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우리교회는 20년 6개월 된 교회인데 5만 명이 등록했다. 제가 별난 사람이라서 매달 교적정리를 한다. 6월 보고를 받았는데 출석교인이 17,181명이다. 매달 교적을 정리하는 것은 허수를 없애기 위해서이다. 5만 명이 등록해서 많이 떠나고 이사하고 죽거나 했다. 그런데 교회 내에서 한명도 상처받고 간 사람은 없다. 부목사도 개척해주든지, 선교사로 보내주든지, 청빙을 보내주든지 했다. 사고 친 부목사도 그렇게 했다. 목사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1달을 찾아가 사과하기도 했다. 교회공동체는 싸우는 곳이 아니다. 개혁은 자기를 개혁하는 것이다.
저는 돈을 일체 안 만지고 사례 450만원을 받는다. 우리교회 예산이 140억이다. 다른 예산을 더하면 550억 정도 된다. 80억짜리 신용은행도 있다. 목사가 조금만 먹으면 너무 좋다. 간단하다. 개혁이라고 하는 것이 왜 싸우고 개혁하는가? 그렇게 하면 전쟁이 되지 개혁이 안된다. 강대상에서는 은혜가 흘러가야지 개혁한다고 그렇지 않다면 목회원리를 모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깨닫게 하셨다. 지난 20년 반 혈기도(?) 9단인데 단증 다 반납해서 없어졌다. 교회에서 싸워본 적이 없다. 물론 도시에서는 시장퇴진 운동해서 퇴진시킨 적이 있다. 사람이 나이가 많아지면 바뀌어야 한다. 교회는 싸우면 안된다.
[질문] 목사가 돈을 안 만지고 어떻게 목회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가?
어느 정도 예산을 짜느냐 하면 8월 마지막 주일부터 예산팀이 모인다. 3개월 동안 엄청나게 회의를 한다. 와서 보면 기절할 정도로 한다. 재정전문 장로가 있다. 장로임기제를 하기에 65세까지만 당회에 들어올 수 있다. 나도 신임투표 받고 65세까지 한다. 장로들을 매해 5명을 뽑는다. 하나는 여자, 셋은 남자, 하나는 전문 장로를 뽑는다. 전문 장로는 법률 전문, 재정 전문, 이번에는 중보기도 전문도 하나 뽑았다. 그런 식으로 해서 일산 농협조합장이 재정전문 장로이다. 내가 왜 그것을 걱정하고 하겠는가? 전문가가 하지. 나는 수학을 해본 적이 없다. 전문가를 등용한다. 은사중심적인 사역이다. 하여간 듣고 보지도 못한 이야기를 계속할 수도 있다.
[질문] 제도의 개혁도 중요하지만 의식의 개혁도 중요하다. 세습금지법을 만들어도 편법을 사용하여 세습한다. 하시는 제도적인 개혁이 다른 교회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보는가?
“제도권은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바뀔 수 없다”
“누군가는 맑은 자정의 물을 흘릴 수 있어야”
“교인들이 앞장서는 개혁법안은 부작용 많아”
“목사들이 의지를 가지고 개혁해야 한다”
질문 의도를 안다. 제도권에 가서 바뀌어야 한꺼번에 바뀔 수 있다. 그런데 제도권은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바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젊은 날은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고 생각했다. 안되는 구조이구나 생각하고 프랜시스에 의해 무너져 가는 천주교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처럼 누군가는 맑은 자정의 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시작한 것이 아니라 개척하면서 부터 시작했다. 그런 생각을 신학하면서 부터해서 시도했는데 따르는 사람이 전국에 10명 정도이다. 우리교회가 18개 교회를 개척하여 분가했는데 따르는 친구가 몇 명 정도가 있다.
실패들도 많이 있다. 목사들이 반겨서 개혁법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X교회라는 교회는 목사님에게 문제가 생기니 교인들이 우리교회 내규를 가지고 가서 했다. 그렇게 하니 2,500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두 번 문제가 생겨 1천명이 남았다. 목사님들이 의지를 가져야 한다. 교인들이 만든 법에 와서 목사님이 하려고 하니 목사가 힘들다. 목사들이 의지를 가지고 개혁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교회에서 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보편적으로 될 수 없다고 본다. 개혁한다고 하지만 성향이 다 다르다.
그러나 저는 이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따라오겠지 하고 개혁운동을 위해 빨리 은퇴하는 것이다. 왜 개교회만을 붙잡고 있겠는가? 교회는 좋은 사람만 물리면 된다. 내 것 될 것도 아닌데 빨리 물려주고 개혁정관 가지기 운동 같은 개혁운동을 하려고 사무실을 이미 찾고 있다. 좋은 사람들과 연대해서 그런 사역을 하려고 한다.
[질문] 초기 성도들이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 개혁성향 교회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교회 바깥에 가는 것만 하나님 것이라고 생각”
“교회가 필요로 해서 동우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우리교회는 전도를 안하고 작은 교회를 위해 전도를 해 준다”
“나는 교회가 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1백명이 정답이다. 1천명 이상은 분립하라”
“탐욕의 시대에 목사들이 탐욕을 내려놓아야 한다”
은혜이다. 일산 신도시가 생기고 5년째 될 때 망하는 교회를 사서 들어갔다. 일산에서 280번째 개척교회였다. 될 수가 없는데 동풍에 까마귀 보내주시듯이 사람을 보내주셨다. 제가 개혁적인 생각은 처음부터 잡아가지고 하겠다고 한 처음 생각은 재정의 51%은 교회밖에 돈을 쓰겠다는 것이었다. 주식을 51% 가져야 오너인데, 교회 바깥에 가는 것만 하나님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것을 지금까지 지키기 위해 무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 다음에 사람들을 위해 은사중심적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신학교 하면서 크레머의 <평신도 신학>이라는 진보적인 책을 읽고 폐광된 광산촌에 담임 전도사로 다녀왔다. 민중신학을 처음에 접했다. 그래서 진보적인 책을 볼 수 있었던 기회가 저에게 좋은 약이 되어서 평신도 중심적인 교회를 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평신도 중심사역을 평신도들이 생각해야 은사중심적인 사역이 가능하다.
소그룹을 자꾸 만들어주기 시작했는데, 일산의 특징이 우리나라에서 학력이 가장 높다. 대졸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우리교회에서 문화강좌를 2백개 까지도 했다. 지금은 120개 강좌가 있다. 그렇다 보니 한 주에 믿지 않는 사람이 2천 명 정도 드나든다. 문화강좌, 중고물품 판매, 커피샵, 식당, 미장원, 양방 한방 치과 병원도 운영한다. 교회가 별의별 일을 다 한다. 나염, 염색, 도자기 전시장도 있다. 교인들이 만들어서 전시도 한다. 교회에 장애자 직원 20명이 있는 빵 공장과 쿠키 공장도 있다.
심지어는 해병전우회가 유일하게 우리 교회에 있다. 오토캠핑 선교회, 바다낚시 선교회도 있다. 지난달에 열린 당구선교대회에는 2백 명이 참석했다. 요즘 우리교회가 꼭 본질적인 전도사역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본질적인 사역을 많이 한다. 뉴욕에 오기 전에 아침에 공원을 도는데 집사님이 뛰는 것을 보았다. 마라톤 선교회이다. 별의별 것이 다 있다. 스포츠 선교팀만 22개가 있다. 그러니 교회가 필요로 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고 할 수 있는 동우회를 교회에서 만들어 준다.
요즘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데 2010년부터 우리교회 전도를 안한다. 지역의 125개 교회를 형제삼아서 작은 교회를 전도해준다. 4명씩 전도팀을 보내주고 10만원씩 전도비를 준다. 월요일 마다 목사님들 교육을 해 드리고, 사모님들 기도회를 해 드리고, 봄가을 소풍을 보내 드리고, 10-11월에는 목사님들 외국선교 보내 드린다. 목사님과 사모님들을 위해 2천만 원 들여서 예수전도단 DTS를 운영한다. 우리는 전도를 안한다. 우리는 소문에 의해서 오니 유지가 된다.
우리 교회가 있는 일산이 전방과 가깝다. 33개 대대교회를 주일 우리교회 교인들이 들어간다. 80-100명의 교인이 들어가 8주간 군인들을 양육시킨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전도가 되는 곳이 군대인데 세례까지는 되는데 양육이 안된다. 그런데 우리교회 교인들이 양육을 맡아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군선교 사역을 하시는 어른들이 실제로 열매가 있으니 우리교회 찾아오고 난리가 났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자기 교회 일을 한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좋은 일, 옳은 일,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을 한다.
왜 교회가 커야 하느냐? 나는 교회가 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교회 제직이 7천명인데 어떻게 알겠는가? 엘리베이터를 타면 공포를 느낀다. 인사를 하면 묻지도 못한다. 집사인지 권사인지도 모른다. 이것은 탐욕이다. 그래서 4개로 쪼개고 그만둔다고 선언했는데 땅을 못 구했다. 할 수 없이 100억 들여 또 짓고 3천명을 분가하려고 한다. 그래 보아야 아무것도 아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인 “한미준” 세미나를 지난해 복구했다. 전병욱과 오정현 목사가 재정적으로 후원하여 운영되었는데 그들이 어려워지니 그만두었다. 지난해부터 세미나를 다시 시작했다. 목표는 작은 교회 목사들과 젊은이들에게 야성과 영성을 더하게 하여 다시 도전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구호를 정했다. ‘한 영혼에 집중하라’, ‘12제자 공동체를 세우라’, ‘1백 명이 정답이다’, ‘3백 명은 대형교회이다’, ‘1천명은 초대형교회이다’, ‘1천명 이상은 분립하라’고 의도적으로 구호를 만들었다. 분립이 쉽지 않지만 탐욕의 시대에 목사들이 탐욕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런 의도를 가지고 구호를 만들었다.
(질문과 답에 대한 추가 기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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