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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목회1] 토렌스조은교회 김우준 목사 “3가지 집중사역 - 복음, 일상, 그리고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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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0-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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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교계에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12명의 영향력 있는 목회자들이 10월 22일 퀸즈한인교회에 모여 릴레이로 자신의 목회철학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12명의 목사들은 1년에 두 번씩 비공개적으로 모여 목회를 나누고 친교하는 시간을 가져왔으며 이번에 오픈됐다.bc32ee52fc5f13839a1367f3cc593393_1729768637_01.jpg 

 

12명의 목사는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고현종 목사(디사이플교회) 김바나바 목사(퀸즈한인교회), 김우준 목사(토렌스조은교회), 박신웅 목사(얼바인온누리교회), 박형일 목사(토론토밀알교회), 심상혁 목사(IN2 교회), 윤대혁 목사(사랑빛선교교회), 이돈하 목사(오레곤벧엘교회), 이은상 목사(세미한교회), 이혜진 목사(아틀란타벧엘교회), 하성진 목사(벨뷰사랑의교회) 등이다. 이은상 목사는 개인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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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렌스조은교회 김우준 목사는 “모두가 제자 되어 모두를 제자 삼는 교회”라는 교회비전을 소개하고 “저의 비전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탁월한 메시지 딜리버리를 보여준 김 목사는 사도행전 초대교회와 다른 오늘날 교회의 현상을 점검하고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그리고 복음, 일상, 그리고 전도라는 3가지 키워드 사역에 집중하여 모두가 제자가 되고 또 모두를 제자 삼는 교회로 담당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다음은 김우준 목사의 발표내용이다.

 

저는 사도행전을 읽을 때마다 좌절감을 느꼈다. 사도행전의 교회를 보면 예수님을 영접하자마자 최우선적으로 한 것이 돈과 재물이라는 우상을 불태워 버리는 것이었다. 나의 재산을 나의 것이라고 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다 나누어 줬다. 매일 모이기를 힘쓰고, 어찌나 서로를 사랑하고 섬겼던지 모든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로부터 2천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지나가고 현대교회에 와서는 우리가 칭송을 받기는커녕 비난의 손가락질을 당하지나 않으면 다행인 수준이 돼버렸다. 우상을 불태워 버리기보다는 우상에 휩쓸려 내려가고 있지는 않은지, 세상을 변화시켜 버리기보다는 세상에 의해서 변질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수백 수천 번도 더 자문하여 보았다. 우리가 어쩌다 그렇게 되었을까? 초대교회 성도들과 현대교회 성도들은 똑같은 복음을 듣고 같이 예수님 믿는데, 왜 그들의 삶에는 그런 놀라운 변화가 있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세계 지평을 뒤흔들어 버렸지만 왜 우리는 세계를 변화시키기는커녕 지역사회도 바꾸지 못할까? 우리 교회가 이 지역에 있음으로 인하여 복음화되기는커녕 범죄율도 내려가지 않는다. 교회가 크면 클수록 확실하게 미치는 영향력은 단 하나밖에 없는데, 그 영향력의 이름이 교통정체이다.

 

그것 외에는 이 교회가 존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조금 뭐 친절을 베풀 수는 있겠으나, 근본적인 변화가 하나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을까를 정말 오랜 시간 동안 고민을 했다. 그 결과 제가 찾은 답은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것이다. 모든 신앙의 첫 단추는 복음이다. 복음은 첫 단추일 뿐 아니라 본질이고 핵심이며 신앙생활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복음이라는 첫 단추부터 시작을 해서 저는 3가지에 집중했다. 그 키워드는 복음, 일상, 그리고 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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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음부터 시작했다. 많은 성도들에게 상담했다. 저는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부사역자를 지내고 그때 국제전도폭발 본부의 총괄 목사였다. 전도폭발부터 시작해서 웬만한 복음 전도훈련은 다 받아보고 가르쳐본 것 같다. 근데 많은 성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눠보면 이론은 참 잘 알고 있지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에 의미하는가 라는 깊게 대화를 나눠보면, 대부분의 성도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단순히 지적으로 알거나 교리적으로 동의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 이래서 변화가 안 되는구나. 

 

그래서 제일 저희는 강조하는 것이 전교인을 상대로 그리고 새교우가 들어오면 복음수업이라는 이름으로 10주가 넘는 시간 동안 복음이라는 주제 하나만 가지고 함께 성경을 통해서 연구를 한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의 의미를 교회에서 못이 박히게 들었다. 한마디로 인생의 주인이 바뀌는 것이다. 주인이 바뀌면 모든 것이 변화된다. 그럴 수밖에는 없다. 그리고 주인이 바뀐다는 것은 나의 모든 소유권, 모든 결정권, 모든 선택권을 다 내어 드리는 것이다. 그럼 이제 이 순간부터 모든 성도들이 기겁하기 시작한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해요. 처음부터 다 드릴 수 있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그럼 제가 다시 되묻는다. “지금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성경의 메세지가 굉장히 이상하거나 과격하거나 지나친 것이 아니다. 여기에 1권의 책이 있다고 한번 생각을 해 보자. 이 책은 제 것이다. 제가 주인이다. 그런데 이 앞에 있는 홍길동 집사님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제가 이 강의가 끝나고 이 책을 홍길동 집사님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러면 이 책에 대한 모든 소유권과 모든 결정권이 누구에게 있을까?” 제 질문이 어려운 질문이 아니다. 당연히 주인이 바뀌었으면 새로운 주인에게 넘어가야 된다. 이제 그 훈련부터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복음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내게 익숙한, 내게 친숙한, 내가 받아들이기에 편리한 그런 복음이 아니라, 성경에 선포하는 진정한 복음이다. 인생의 주인이 바뀌어 버리면 그 다음부터 삶은 굉장히 간단해진다고 생각한다.

 

왜 이렇게 교회가 병들었을까, 왜 이렇게 교회가 무기력해졌을까에 대한 질문은 저는 딱 1가지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주인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대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착각을 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교회를 10년 20년 30년 다니다 보면 안수 집사가 되고 장로가 되며 권사가 된다. 인생의 주인이 바뀌지 않은 사람이 자기 중심적으로 교회를 이끌어 나갈려고 하다보니 문제투성이가 되어버린다. 가장 무서운 것은 인생의 주인이 바뀌지 않은 채로 교회 문턱만 넘나드는 것이다. 

 

그래서 마태복음 7장에서 예수님께서 그날에 주여 주여 하면서도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을 사람이 어쩌다 1명이 아니라 많을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다. 저는 그것이 딱 오늘 현대교회의 현주소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주인이 바뀐 적이 없다. 무늬만 완벽하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인생의 주인이 바뀐다는 것이다. 주인이 바뀌면 소유권 결정권 주재권이 다 넘어간다라는 것을 철저하게 우리가 이해하고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이 첫단계이다.

 

2.

 

두 번째 키워드는 일상이다. 제자훈련이 그냥 한 자리에 모여서 성경공부 과정을 수료하는 것으로 절대로 끝나지 않는다. 물론 성경공부는 중요하기에 거기서부터 시작돼야 되지만 시작하는 출발점이 결승선이 된다는 착각에 빠지지 않도록 반드시 삶으로 연결시키는 훈련을 같이 한다. 그래서 매일 동행노트를 쓰게한다. 그리고 제자훈련에 들어오는 분들은 매일 단톡방에 1줄씩 남겨야 된다. 저도 같이 남겨야 되기 때문에 여기 와서도 단톡방 내용 읽으면서 저도 계속해서 묵상한 것을 카톡방에 남기고 있다. 

 

제자라는 것은, 예수님이 정말로 주인된 삶이라는 것은 교회 생활만 바뀌어서는 안 되고 진정한 승부는 일상생활에서 만나게되는데, 결국에는 모든 순간 일상에 예수님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사는 훈련을 받게 된다. 그래서 내가 차를 운전하면서도, 친구들과 식사를 하면서도, 샤워를 하고 가정에서 자녀들과 밥을 먹으면서도 예수님이 살아계시고 지금 내 앞에 서 계신다고 믿는다. 그런 가운데 내가 과연 이 말을 정말 할 것인가, 내가 정말 자녀에게 이렇게 소리지를 것인가, 내가 세금보고서의 거짓말을 할 것인가, 직장에서 직원에게 이렇게 무례하게 행동할 것인가? 아니면 어떻게 말하고 어떤 생각을 품고 어떤 행동을 하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예수님 앞에서 결정하는 훈련을 계속한다.

 

해야 될 말인가 하지 말아야 될 말인가, 밝은 표정인가 슬픈 표정인가? 예수님이 지금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지켜보고 계시는데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것을 결정하고 기록을 남기고 단톡방에서 서로 나누고 노트를 매주 체크한다. 저도 제 것을 체크하라고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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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 번째 키워드는 전도이다. 전도해야 된다는 메시지가 울려퍼지지 않는 교회가 있을까? 모든 교회에서 전도해야 된다고 외치고 있는데, 정작 복음전파를 생활화하는 교인의 비율이 과연 얼마나 될까? 교회에서 하는 사역의 일원으로 노방전도 나가는 것 말고, 개인적인 일상생활에서 복음전파를 생활화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전도를 생활화하지 못하기에 1년에 한번이라도 전도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의도적으로 개인적인 생활에서 복음전파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1달에 1명은 의도적으로 복음을 전파해야 생활화할 수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왜 없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그랬더니 너무 답이 간단하다.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이 수영을 할 줄 모르고, 수영을 한번도 안 해봤다고 한번 상상해 보자. 제가 수영 강사여서 지금 이 자리에 서서 왜 수영이 중요한지, 왜 수영을 배우는 것이 필요한지를 정말 멋지게 강연했다고 한번 전제로 해보자. 다들 너무 은혜를 받았다. 수영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수영을 꼭 배워야 되겠다고 다 마음의 결단을 했다. 그리고 여러분을 배에 태우고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결단했으니 뛰어내리라고 하면 이중에 몇 명이 뛰어 내리겠는가? 아무도 안 한다. 은혜를 못 받아서도 아니고 중요성을 못 느껴서도 아니다. 결단했고 은혜를 받았지만 못 뛰어내린다. 왜냐하면, 엄두가 나지 않으니까 그렇다. 차근차근 손을 잡고 단계별로 인도해주지 않으면 아무리 은혜 받았어도 아무리 결단했어도 그렇게 하지 못한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사역을 보니, 다른 모든 것들은 순서적으로 이렇게 잘 인도를 해준다. 성경공부를 생각하면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이 있다. 이제 각 예수님 믿은 사람에게 성경 전체의 파노라마를 읊어보라고 아무도 시키지 않는다. 초급반부터 시작한다. 유독 전도만 전도의 필요성을 설명해주고 전도법을 강요한 다음에 나가라고 하면 누가 나가겠는가. 저 같아도 안 나갈 것 같다. 그러니깐 단계별로 차례대로 우리가 잘 인도를 해줘야 된다. 그래서 누구라도 이 정도면 할 수 있겠는데부터 시작해서 4개 단계를 나누었다. 그래서 차례대로 해서 점점 더 많은 성도들이 계속해서 노방전도를 나가고 있다.

 

저는 3가지 사역에 집중을 한다. 복음, 일상, 그리고 전도이다. 그랬을 때 모두가 제자가 되고 또 모두를 제자 삼는 교회로 담당해 나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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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11명의 영향력 있는 미주 목회자들, 릴레이로 자신의 목회철학 발표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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