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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천 목사안수 “인기있는 목사가 아닌 정직진실된 목사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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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8-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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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 이수천 전도사가 8월 13일 주일 오후 6시 ECO 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 전도사는 필그림교회에서 2012년 8월부터 청소년 사역 및 어와나 프로그램 책임자로 사역하며 필그림교회가 속했던 미국장로교에서 목사안수 과정을 밟아왔으나 필그림교회가 교단탈퇴를 진행하기에 미국장로교 지도 과정에서 나와 ECO 교단에서 안수를 받았다. 

 

특히 이수천 목사가 안수를 받은 13일은 필그림교회가 임시 공동의회를 열고 미국장로교 탈퇴와 ECO 교단 가입을 통과시키고 선언한 날로, 몇 시간 뒤 이어진 ECO 목사 안수식은 이 결정을 뒷받침하는 가장 상징적인 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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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수를 받은 이수천 목사는 2007년부터 프린스톤신학교에서 공부하며 M.Div., M.A., Th.M. 학위를 연속하여 받았다. 필그림교회에 오기 전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뉴저지 찬양교회에서 청소년 담당 전도사로 사역했다. 

 

목사 안수식에서 ECO 부총회장이 사회를 보았으며 양춘길 목사가 설교를 했다. ECO 안수위원장 등이 안수식을 인도했으며,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사무총장이었던 김득해 목사가 권면, 뉴저지드림교회 권기현 목사가 축사를 했다.

 

양춘길 목사는 디모데후서 1:7-14를 본문으로 “Appointed for the Gospel”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목사의 사명을 확인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특별히 세워주신 이수천 전도사님이 이제 목사안수를 받습니다. 복음을 위해 택해주셨습니다.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세워주신 줄 믿습니다. 천사도 흠모하는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로 세움을 받았으니 이 특권을 감사하게 하시고 겸손히 누리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복음과 함께 고난도 기꺼이 받을 수 있는 주의 종이 되게 하여 주소서. 어렵고 힘들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며, 내가 믿는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깊이 기억하면서, 주님안에서 강하고 담대하게 하시고,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나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승리하는 복음의 사역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ECO 교단을 통해 목사로 세워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ECO 교단이 마지막대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 복음전파와 영혼구원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는 교단이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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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안수식에서 헌법질문을 통해 이수천 전도사는 “ECO 필수교리는 성경이 우리에게 행함과 믿음에 대해 가르치는 것에 대해 믿을만한 해석임을 받아들이고, 채용하고, 의무감을 가질 것이며, 이것을 당신의 삶과 사역의 지침으로 따르겠습니까?”와 “ECO 규례 및 치리의 지배하에 있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안수후 이어진 권면을 통해 김득해 목사는 빌립보서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말씀으로 권면하며 “목회의 미래를 걱정하지 말라. 주님께서 이미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격려하고 부탁했다.

 

ECO에 속한 뉴저지드림교회 권기현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필그림교회 전도사가 ECO 교단에서 안수를 받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기에 너무나 기쁘다. 필그림교회에서 오늘 공동의회를 통해 결정한 소식을 들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비추어지신 방향으로 우리도 가겠다는 집념의 믿음이 저에게 전해졌다. 그길로 가겠다는 하나된 교회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축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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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천 목사는 답사를 통해 먼저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훌륭한 리더십과 사려 깊은 돌봄을 해주는 양춘길 목사에게”, “사랑하는 가족에게”, 그리고 여러분들의 기도후원에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요한복음 16:33 말씀처럼 환난 속에서 우리는 담대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이다. 많이 부족하지만 오직 하나님의 온전한 은혜와 사랑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저를 위해 계속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얼마 전 은혜 받은 베드로전서 5:2-4의 말씀을 나누며 “유명한 목사가 아니라 인기 있는 목사가 아니라 부자 목사가 아니라, 정직하고 진실된 목사 영적인 목사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목사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설 때 칭찬받을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수천 목사가 첫 축도를 함으로 안수식을 마쳤다.

 

ECO(복음언약장로교, Evangelical Covenant Order of Presbyterians)는 미국장로교 동성애 정책에 반대하는 교회들이 2012년 1월 만든 교단으로 2017년 7월 1일 현재 16개 노회, 347개 교회, 517명 목사가 속해 있다. 한인교회로는 미국장로교 등에서 나온 11개 교회가 속해 있다. 12번째 한인교회가 되기 위해 필그림교회는 ECO 교단에 가입신청서를 냈으며 과정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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