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갑 목사 “목적헌금인 할렐루야 지원금으로 여행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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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10-23 22:5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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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43회 정기총회가 10월 23일(월) 오전 목양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재정보고 순서가 이어지자 현영갑 목사는 43회기(회장 김홍석 목사)가 할렐루야대회 지원금 20,500불을 사용하여 유럽 종교개혁지와 노아의 방주 등 두 차례 여행을 간 것에 대한 지적을 했다. 현영갑 목사의 발언이 끝나자 회원들은 박수로 동의의사를 밝혔다.
현영갑 목사는 할렐루야대회 지원금은 일종의 목적헌금으로 여행 같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여행을 가는 사람에게 경비를 지원하는 것 보다 오히려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가는 사람에게 지원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를 반문했다. 그리고 반대발언 기록을 남겨 다음 회기들이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현영갑 목사의 지적내용이다.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집고 넘어가야 한다. 첫 임실행위원 회의때 종교개혁지 순례에 가는 것에 대해 반대했다. 반대한 이유는 교협이 그런 재정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떤 법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43회기는 종교개혁지 방문과 노아의방주 방문 등 2만5천불의 예산을 기타 행사에 넣었다. 2만5천불은 전체예산의 8-9% 정도 된다. 8-9%나 되는 예산지출을 기타에 넣고 사용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잘못 생각하면 감춘다고 볼 수 있다.
종교개혁지 방문에 참석한 인원이 21명에게 5백 불씩 지원했다. 종교개혁지에 가기를 원했지만 돈이 없어서 가지 못한 사람에게 차라리 5백불을 주어야지 돈이 있어서 참가한 사람에게 5백 불을 주는 것이 교협 취지에 맞는 것인가? 또 노아의 방주 방문도 1만 불이라는 총액수만 나와 있지 지출내역은 없다. 회원들이 보고 한눈에 알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지적한 이유는 교협이 앞으로 이런 법적인 근거가 없는 행사를 하면 안되며, 재정을 이렇게 사용하면 안된다.
특히 할렐루야대회에서 돈이 남으니 그렇게 사용했는데, 할렐루야대회 후원금은 지원한 교회에서 보면 목적헌금이다. 성도가 교회건축을 위해 목적헌금을 했는데, 선교에 사용하면 안된다. 그렇기에 이것에 대한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행사를 밀어붙여서 했다면 재정사용의 정확한 법적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못간 사람도 가기 싫어서 안 간 것이 아니다. 간 사람에게 재정을 지원했다면 안 간 사람에게도 주어야 한다.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으니 이런 이율배반적인 일이 벌어진다. 이렇게 지적하는 이유는 앞으로 교협이 회계문제나 행사들을 교협의 목적에 맞게 해야 한다. 반드시 이런 지적을 기록해 놓고 다음 회기들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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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기 이월보다는 선심용 지출” 반복되는 뉴욕교협 악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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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뉴욕교협 43회 정기총회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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