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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종교개혁 500주년 포럼 "루터의 경고 - 양보다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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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10-08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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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뉴저지 교계에서는 교협과 목사회가 연합하여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를 연속으로 열고 있다. 

 

10월 7일(토)부터 2일간 가나안교회(최성남 목사)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포럼이 열렸으며, 29일(주일) 오후 6시에는 영적대각성집회가 잉글우드 소재 Dwight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강사는 호성기 목사. 그 중간인 22일(주일) 오후 6시 한소망교회(김귀안 목사)에서 열리는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도 500주년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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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토) 오후 7시에 열린 포럼에서 직전 뉴저지 교협 회장이며 공동준비위원장인 김종국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 맞이하여 교협과 목사회가 연합하여 준비하고 계획하는 가운데 특히 종교개혁이 일어난 10월을 맞아 말씀으로 돌아가는 종교개혁의 취지를 되살리고자 뉴저지지역에서 종교개혁에 권위를 가진 4분을 모시고 포럼을 가지게 되었다. 뉴저지 교계 지도자들이 다시금 마음을 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또 10월 마지막 주일에는 조나단 에드워드가 미동부에서 영적대각성 운동을 벌인 것처럼 기도운동과 회개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취지로 영적대각성집회를 열기로 했다. 교계와 섬기는 교회를 살리는 복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인사했다.

 

포럼의 강사는 4명이다. 7일(토)에는 NYTS 어빈 총장이 “Looking Back in Order to Move Forward; Renewal Through word and Worship”라는 제목으로, 임선순 목사(뉴욕장신대 교수)가 “루터의 이신칭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8일(주일)에는 차재승 교수(NBTS 교수)가 “종교개혁과 자유”, 양춘길 목사(필그림교회)가 “종교개혁의 교훈과 선교적 교회”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뉴저지교협 부회장 홍인석 목사의 사회와 통역으로 진행된 NYTS 어빈 총장의 강의내용은 제목에서 나온다.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과거를 돌아보아야 한다는 취지로 마틴 루터의 말씀과 설교, 그리고 예배의 갱신에 대한 내용의 강의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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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총장은 “지금 이시대의 중요한 기독교 문제는 성경을 읽지 않는다. 성경을 읽지 않고 우상시 한다”라고 경고했다. 예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요즘 많은 교회에서 예배를 엔터테인먼트 식으로 한다. 성도들을 즐겁게 하는데 예배를 사용한다. 그래서 성도들은 적극적이지 않고 수동적인 자세로 예배에 임한다”라고 지적했다.

 

어빈 총장은 루터의 경고에 대해 소개했는데 “중요한 것은 양적인 것이 아니라 질적인 것이다. 마틴 루터는 자기가 정말 힘이 있었을 때는 오히려 성도들의 숫자가 줄었을 때였다고 했다. 지금 이 시대 교회들은 숫자적인 성장에 집중하는데 이것은 술수이다. 숫자가 많이 늘어난다고 해서 주님을 잘 따라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어빈 총장은 “정말 루터와 같이 예배의 본질로 돌아가서 우리를 돌아보는 기회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에 대한 체험을 간증하고 회개하고 서로 그런 것들을 나누는 예배를 말한다. 그리고 주의를 집중해서 보이지 않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예배를 통해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예배가 필요하다”라고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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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강의에서 임선순 뉴욕장신대 교수는 “루터의 이신칭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이루어진다”라는 이신칭의의 교리에 대해 최근 일어나고 있는 도전과 논쟁을 소개했다.

 

임 교수는 루터의 이신칭의의 고백속에는 당연히 성화가 전제되어 있다고 전했다. 임선순 교수는 “균형적인 이해가 중요하다. 바울서신에는 교리편과 실천편이 있는 것처럼 성경은 두 가지 관점을 동시에 말하고 있다. 칭의와 성화는 논리적으로는 구분이 되나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다. 둘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임선순 교수는 “우리의 믿음은 단순한 지식의 동의나 깨달음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전인적인 결단이 필요하다. 십자가의 은혜는 결코 값싼 은혜가 아니며 말씀과 삶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별도 기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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