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침례교회 예배중 총격사건으로 최소 2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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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11-06 01:1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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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악의 교회 총격사건이 11월 5일 주일 오전 예배를 드리던 텍사스주 한 시골교회에서 일어나 예배를 드리던 성도들 중 5살부터 72살까지 나이대의 26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중 10명은 중태이다.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에 있는 남침례교회인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에 백인 남성이 난입하여 총기를 난사했으며 23명이 예배당에서, 2명은 교회밖에서, 1명은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최근 주일예배 유튜브 비디오에 따르면 50~75여명의 성도들이 주일예배를 드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총격범 켈리는 장모와 불화로 장모가 다니던 교회에다 화풀이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희생자 가운데 절반이 어린이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공군에서 불명예 제대한 것으로 열려진 26세의 범인은 도주중 교회에서 35마일 떨어진 곳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앞서 지난달 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한 달여 만이다. 일본을 방문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악마적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제일침례교회가 속한 남침례교단(SBC)은 희생자와 부상자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으며, 남침례교 텍사스 주총회와 빌래그래함 재단에서는 전문인들을 파견하여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회복을 돕기로 했다. 스티브 게인스 SBC 총회장도 “하나님께서 피해를 입은 교회와 지역에 치유와 희망을 가져 오시도록, 앞으로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했다.
크리스티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참사는 1963년 이래 미국에서 교회에 대한 14번째 대량 살인(mass murder)이다. 미국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단인 남침례교단 교회는 1999년부터 2017년 8월가지 345건의 인명 사건을 겪었다. 이는 카톨릭 230건, 감리교 114건, 루트란 62건, 장로교 66건에 비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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