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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호 목사 ‘복음의 회복을 향한 목회자의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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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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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보수교회연합회 창립총회가 5월 21일 열려 문석호 목사(효신장로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문석호 목사가 전했으며 전하려고 한 메세지의 핵심은 무엇이었을까? 다음은 세미나 후 문 목사가 언급한 내용이다.

탈기독교시대의 목회자의 역할은?

오늘날 기독교회가 관심을 두어야 할 상대가 세속사회이다. 그리고 정말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인간이 이기심에서 나오는 세상적인 모습을 탈피하여 목회직의 바른 자세를 향하여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오늘날 기독교 신앙이 각종 시류에 흘러가면서 그 핵심적인 가치와 본질을 떠나 있으면서도 단지 외적인 언어의 형태 속에서만 기독교의 흉내를 내고 있는 탈기독교시대 속에 처하여 있다.

보수라는 이름이든, 진보라는 이름이든 간에 그 속에서 복음의 핵심적 가치를 외면한 채 인간 중심의 모임이 된다면 오늘날의 흐름을 마치 마가복음 5장의 귀신들린 청년의 경우와 같이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으면서도 집단적인(마귀적인) 체면 속에서 '예수여, 당신과 내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소리치는 그 소리와 같이 복음의 본질을 떠난 오늘날의 세속의 외침을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을 대면함으로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고는 그 은혜로 치유함을 받은 것과도 같이, 오늘날 인생과 사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하여 그 본질을 회복하여야 하는 그리고 교회는 예수와 인생을 더 나아가 예수와 사회를 연결시킴으로 그 본질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감당해야만 한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야하는 사명을 확인해야 한다.

실상 오늘날 복음의 핵심적 가치를 상실한 채 존재하는 개인이나 교회나 조직, 또는 단체들은 역사를 통하여 수없이 보아왔는데, 앞으로의 교회의 유일한 희망은 오직 복음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있음을 깨닫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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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문석호 목사가 마가복음 5장 1-20절을 본문으로 ‘복음의 회복을 향한 목회자의 소명으로!’이라는 제목으로 한 설교내용이다.

기독교가 경계해야 할 대상은?

오늘날 기독교신앙속에서 경계해야 할 대상은 너무나 많다. 첫째, 하나님의 곁을 너무나 멀리 떠나가는 세속사회를 향한 우리의 경계심이다. 이 세상이 하나님에게 피조된 세계임을 부정하는 불신의 세계, 지성의 세계, 사회 경제 정치의 모든면에서 기독교 가치관이 점점 없어지고 세속적인 힘이 강하게 되어 제어하기 힘든 상태로 가고 있다. 둘째, 인간 속에 자리 잡은 이기심이다. 죄의 본성을 지닌 인간의 타락한 본성 이것도 역시 더 이상 제어하기 힘들어진 이기심의 극대화로서 공동체성을 파괴하고 있다.

셋째, 바른 진리를 떠나는 사이비(유사) 기독교 신앙의 문제이다. 마치 황금이 빛을 잃어버린 시대, 소금이 맛을 잃어가고 있는 세상 속의 기독교는 점점 어려워 지는 상황이다. 신자와 교회의 역할의 퇴색되고 언어는 동일하나 그 속에 담긴 내용은 별개이다. 순서지에 보니 WCC는 무슨 단체인가를 잘 썼다. 여러 내용이 있지만 성경을 떠나는 모습에 대한 경계심을 보여준다. 같은 언어에 이질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웨스트민스터의 창립자인 Machen 교수는 기독교의 가장 대적해야 할 대상으로 자유주의 신학(The Chief rival of Christianity is Liberalism)이라는 말씀을 했다.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임에도 기독교와 같은 언어를 사용해도 기독교는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에는 큰교단중에 PCUSA는 동성애자 문제로 많은 논란이 있어 교단을 옮기려는 교회들도 있음을 안다. 교단이 다 동성애자를 지지하지는 않기에 있어도 되지 않겠느냐 하겠지만 제어하기 힘든 흐름으로 가기에 많은 목회자들이 고민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교회들의 연합과 통일을 지향하는 단체들이 말은 '성경' '하나님' '그리스도' '구원'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 전혀 이질적인 것으로 기독교를 포장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지 않을수 없다. 과연 성경의 진리를 따르고 있는지 아니면 세상의 시류를 따르고 있는지를 잘 점검해야 한다.

오늘날 현대사회와 기독교와의 관계는?

현대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기독교의 모습과 그 대안을 향한 제언들을 심사숙고해야 한다.

첫째, 정체성의 위기이다. 변하지 않아야 할 본질조차도 상실하는 시대속에 살고있다. 무엇이 본질이냐는 문제이다.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인간의 죄성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성경적인 본질을 상실해 가는 시대이다. 말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지만 그 본질이 성경적인 관점에서 나어지 않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기도는 용납될수가 없다. 인간의 본질은 죄성을 가진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만 새로워질 수 있다는 성경의 가르침을 기억해야 한다.

둘째, 인간성의 위기이다. 인간이 죄 가운데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며 죄의 지배를 받기에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 없이 죄성을 피하고 살아갈 수 없다. 교회나 목회자에게도 죄가 꾸준히 들어오기 때문에 죄의 모습을 탈피하려는 끈질진 자기 몸부림이 없이는 교회가 정화될수 없다. 인간의 모습속에 복음을 소유했다지만 여전히 세상의 습관, 권력 지향적이고 명예중심, 사명을 빙자한 이익창출,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들먹이는 이기심의 발로등 모든것들이 인간의 죄성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인간과 이기적인 집단의 모습을 경계하면서 목회자들이 소명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시작됨을 잊어서는 안된다.

셋째, 공동체성의 위기이다. 아름다워야 할 인간관계 또 사람들의 모임이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자기중심적인 이익집단으로 변질되어 가는 모습이 있다. 보수/진보/자유/개혁등 어떤 이름을 사용하든지 만일 이름속에 있어야 할 공동의 선과 공동체의 가치관을 무시하면 보수/진보/자유/개혁은 빛을 잃는다. 아무리 어떤 사상을 외쳐도 인간의 죄성을 무시하거나 복음의 핵심가치를 무시한다면 그 공동체는 자기중심의 퇴보적인 집단이 될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 유감스럽게도 모임의 공동체성과 가치와 규범을 상실하면서 이익화가 되는 모습을 많이 본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공동체성의 회복을 노력해야 한다.

넷째, 인간과 인류의 빗나간 방향과 이를 따르는 목적성의 위기가 있다. 우리 목회자는 자기를 희생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피조되었다는 분명한 세계,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한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 우리의 삶과 목회의 진정한 행복과 성공이라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목적들이 상실하고 퇴보됨을 본다. 집단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집단속에 우리는 순수성과 성경의 진리를 가지고 있고 자기희생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우리의 관심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11장 36절은 칼빈이 애독했고 목적으로 삼았던 말씀이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예수 그리스도와 정신 나간 청년과의 만남

예수 그리스도와 정신 나간 청년과의 만남일을 통해 오늘의 교회의 현주소를 몇가지 점검하려고 한다.

첫째, 귀신들린 청년의 이탈된 장소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이든지 집단이든지 올바른 자기의 자리를 이탈한 모습이다. 이 청년은 무덤사이에 거처를 두었다. 따뜻한 가정과 부모의 품을 떠나 거친 광야에서 자기 몸을 상해하면서 때로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협하기도 하고 스스로 몸을 자해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쇠사슬로 몸을 묶었어도 그 사슬을 끊고서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거대한 힘을 지녔다. 아무도 제어할 힘이 없는 청년의 모습에서 아무도 지배할수 없는 거대한 사회와 마귀집단의 모습을 본다. 개인의 실존과 목회자의 자세를 위협하고 있다. 이것은 한 개인의 논리만이 아닌 인간속에 들어있는 마귀적인 힘이다. 어떤 집단이든지 올바른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세상적인 힘에 의해 하나님과 말씀을 떠나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경제의 논리, 정치의 논리, 지식정보사회의 논리를 편다. 하나님과 함께 해야 할 인간이 말씀의 자리를 이탈해 있는 모습이다. 성경적 진리를 떠난 삶의 정황을 합리화하려는 모습들을 본다.

둘째, 예수그리스도를 향하라는 외침을 말하고 싶다. 이 귀신들린 청년은 예수께로 달려 나갔다. 비록 그가 예수앞에 나가 ‘당신과 내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반문하기는 했다. 인간사회의 비극이다. 오늘의 세속성의 외침은 ‘이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우리의 사회가 하나님의 왕국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교회가 이 사회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돈과 하나님 나라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라고 하고 있다. 기독교 신앙의 과제는 이 둘 사이를 관련짓는 것이다. 교회는 어두운 사회와 관련을 맺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인생의 모든 문제를 관련지어야 한다. 우리의 모든 목회력은 하나님을 떠나려는 인생들과 관련을 지어 하나님의 말씀이 통치하는 세계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럼에도 오늘날 교계들의 많은 연합조직들은 이것을 떠나고 그리스도가 인생의 구원과 관련없는 비대한 조직으로 나감을 우리는 경계해야 한다.

셋째, 관련이 없다고 관계를 끓으려고 했지만 '네 이름이 무엇이냐?' 라는 주님의 물으심에 정직하고 진실한 답변이 있어야 한다. 그 대답은 정체성을 말한다. 귀신들린 청년의 대답은 의외였다. 이름을 말하지 않고 ‘군대’(마귀들의 집합)이라고 했다. 그는 자기 이름을 상실했다. 마귀의 위력 앞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 인간의 모습을 본다. 오늘날 교회는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여 하나님과 관련짓는 피조물로서의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신자는 그리스도의 사람이고 교회는 하나님의 피로 산 조직이고 모든 인생을 굴복시켜 구원하고 확장해야 할 단위가 개인과 교회들이 되어야 한다. 교회들이 연합하여 하나님과 관련없으며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것을 추구하고 권력화 세속화 시류화에 앞장선다면 이름을 상실한 빗나간 모습이다. 본래의 이름과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넷째, 빗나간 것을 고치시는 예수이지만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척하는 것을 본다. 인생의 최고의 가치는 하나님이 돌보시고 치유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청년을 돌이켜 새로움을 주셨다면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박수를 치고 환영하고 감사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은 달랐다. 자신들의 돼지 떼가 몰살당하는 모습을 보고 경제적인 손실때문에 예수님을 배척하는 모습을 보고 오늘날 목회현장의 현실이 아닌가 한다. 한 영혼이 하나님의 품으로 회복되어 다시 부모의 품에 돌아온 것보다 돼지떼의 손실을 더 안타깝게 생각하여, 예수님을 향하여 떠나기를 간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다섯째, 청년의 고백과 예수그리스도의 부탁이다. 그 청년의 예수님을 따르게 해달라는 고백에 대하여 예수님은 ‘집으로 가라’고 하시면서 ‘주께서 너에게 베푼 모든 일들을 고하라’고 하셨다. 목회의 중요한 임무는 교회의 가장 소중한 임무는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베푸시고 행하신 일들을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알리도록 하는 일이다. 어떤 조직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떤 모습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십자가 복음을 알리는 것이 목회자의 귀한 소명이다. 이것을 지향하는 모임을 추구하기를 바란다. 모든 목회자들이 사회가 우리를 아프게 하고 변질되는 모습이라고 할지라도 많은 영혼을 예수그리스도앞으로 인도하는 소명으로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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