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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기독교 다큐영화 "잊혀진 가방(김상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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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2-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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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가방>은 잠시 잊고 있던 나의 소명과 사명을 다시금 생각나게 만드는 영화이었습니다. 가장 가치있는 것을 위해 현재 내가 포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찾게 만들었고, 주님을 향한 순수했던 초심을 회복하게 해 주었습니다.(세리토스한인교회 최준우 목사)"

0710a.jpg신앙의 첫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가방>이 남가주에 이어 뉴욕과 뉴저지 한인교회에서 상영되고 있다. KPM 소속 한인교회들을 중심으로 상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잡혀있는 일정은 뉴저지 초대교회 8일(주일) 오후 3시, 퀸즈한인교회 13일 (금) 오후 8시 30분, 뉴저지 레노바레교회 15일(주일) 오후 1시, 뉴저지 펠리사이드장로교회 18일(수) 오후 8시, 아름다운교회 7월 20일(금) 오후 8시이다.

7월 25일까지 영화 상영을 원하는 교회와 소그룹은 신청할 수 있다(김상철 감독: 747-333-9522 ppdongin@hanmail.net). 상영시간은 70분이며 감독인 김상철 목사가 직접 교회를 방문한다. 상영은 무료이고 교회에서는 관람후 성도들의 영상사역을 위한 헌금의 시간이 있다.

뉴욕을 방문중인 김상철 목사는 파이오니아21 연구소 대표이다. 연구소는 2002년에 설립되어 인터넷과 영상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선교 연구기관이다. 2005년부터 일본을 비롯하여 해외 선교지에 IT사역을 지원해 왔으며 현재는 다큐멘터리와 각종 영상을 만들어 목회자와 교사를 위한 설교보조 영상제작과 선교지의 영상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김 목사는 사비를 들여 2개의 기독교 영화를 만들었으며 현재 3번째 영화를 만들고 있다.

기독교 영화 <잊혀진 가방>

<잊혀진 가방>은 2009년부터 총 3년, 7개국에 걸쳐 촬영된 기독교 다큐멘터리로 2011년 제4회 환태평양기독영화제 개막작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는 2010년에 일차 완성되었는데 중간에 선교사가 소천하여 추가로 다시 촬영한 끝에 60% 정도 내용이 바뀌고 지난해 11월 <나의 선택–잊혀진 가방 그 못다한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일반 영화관에서 개봉을 했다. 지난 6월 한국에서의 극장 상영을 마치고 감독이 직접 미주를 돌며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한국 기독교영화는 지금이 최고 전성시대이다. 3인방으로 대표되는 젊은 감독들 때문이다. <회복>의 김종철 감독, <소명>의 신현원 감독, <잊혀진 가방>의 김상철 감독등이다. 이들중 김상철 감독만 목사이다. 3인방 감독들은 기독교 메세지는 물론이고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잊혀진 가방>은 배우 권오중 집사와 가수 이현우 성도가 출연료 없이 믿음으로 출연하여 카메라와 함께 세계를 누볐다.

영화 <잊혀진 가방>는 영국의 한 선교단체의 지하창고에 먼지가 쌓인채 있는 가방들에서 시작된다. 그 중에는 80년이 되어도 안찾아가는 가방도 있었다. 선교사들이 선교지로 떠나기전 두고간 가방을 통해 가방의 주인은 누구인지, 그 가방 안에 무엇이 있었는지 궁금함으로 영화가 시작됐다. 영화는 권오중 집사와 이현우 성도가 가방의 주인을 찾아 떠나는 다큐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김상철 감독은 선교사들의 삶을 조명하고 인터뷰를 통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하나님과 만났던 첫사랑을 회복하기를 기대했다. 신앙이 흔들리고 정체성이 흔들릴때 이 영화를 보면 바로 서는데 큰 도움이 줄 것이라는 것. 김 목사는 "이 영화는 한편의 예배를 대신할수 있는 영화이다. 말씀도 있고 감동도 있다. 영화를 다 찍고 보니 잊혀진 가방이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것을 느꼈다. 우리의 사명을 회복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의 감동과 메세지는 영화를 본 사람들의 소감에서 잘나타난다. 켄 안 선교사(미국 환태평양 기독 영화제 대표)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선교사들의 삶을 통해서 이 시대에 크리스쳔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우수한 영화", 여승훈 목사(휴스톤사랑의교회)는 "현대인들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지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인생의 본질을 되짚어주는 소중한 영화"라고 소감을 밝혔다.

0710b.jpg

두번째 준비중인 영화 <중독>

김상철 감독은 현재 마약 알콜 음란 미디어등 중독에 대한 영화를 미국과 스페인등 5개국가를 다니며 찍고 있다. 2012년 10월 개봉예정이다. 일상을 파괴하는 중독은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단시키고, 가정을 파괴한다. 김 감독은 중독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하며 "중독은 치유가 안된다. 어떤 상담법도 치유가 힘들고 강한 성령의 역사가 필요하다.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하는 것이 중독이다. 중독이 되면 빠져나갈수 없다"고 말했다.

목사들은 강단에서 "예수이름으로 회복된다", "잘믿어야 회복된다"라는 지극히 통상적인 설교를 한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영화 <중독>을 통해 마약에 빠진 사람들과도 인터뷰를 했다. 결국 김 감독은 "사람은 다 중독될수 밖에 없지만 복음으로 중독을 끓어버릴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손양원 목사는 예수 중독자라고 시를 썼다. 김 감독은 "손 목사는 예수중독자이기에 순교가 가능했다. 예수중독이 되면 다른 중독은 해결이 된다"고 강조했다.

왜 이 시대에 영상사역이 중요합니까?

이 시대에 영상이 주는 감동은 대단하다. 제가 파이오니아21연구소장 대표로 있으며 교회성장연구소에서 IT미디어 사역국장으로 2년근무했다. 코스타에서 강의를 하다보면 젊은이들이 영상에 관심이 많다. 영상전도가 왜 중요한가를 질문하기도 한다. 연예인들이 자살을 많이 한다. 그들은 우리와 다르다. 시나리오를 받으면 우리는 텍스트로 읽는데 그들은 장면으로 받아들인다. 연예인들은 사고자체가 사실적이며 현실로 받아들이는 감수성이 예민하다. 요즘 K팝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에게 K팝을 좋아하는 이유를 물으면 가사보다는 가수들의 옷이나 화장에 더 관심이 있다. 노래가사의 의미보다 비쥬얼을 보는 것이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영상전도 사역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겠다. 모나리자라는 명화가 있다. 원근법 명암법 황금비율등 미술학적으로 명화가 될 수 있는 몇가지 이유가 있기는 하다. 그런데 모나리자는 우리가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눈을 마주치기만 하면 우리의 눈을 바라본다. 우리가 주님에게 시선을 돌리기만 하면 항상 주님이 우리를 보고 계신다는 의미를 성도들과 나눌수 있다. 설교를 할때 프로젝트에 모나리자 사진하나만 보여주고 설명하면 성도들은 모나리자를 볼때마다 나를 바라보는 예수님을 다시 한번 생각할수 있을 것이다. 한장의 사진도 그렇게 영향을 주는데 영상의 영향을 대단하다. 시대가 달라졌다. 예전은 텍스트 중심이라면 오늘날은 미디어시대이다.

신학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김종철 감독을 어떻게 보는가?

김종철 감독은 민감한 부분이다. 저는 문제가 있다고 안본다. 김종철 감독을 내가 안다. 지극히 객관적으로 보면 회복영화를 안만들었다면 한국의 누가 '메시아닉쥬(유대인 크리스찬)'을 알 수 있었겠는가. 김종철 감독이 소위 말해서 한국 기독교 영화사에 획을 그은 것을 인정을 해주어야 한다. 이스라엘을 대해 김 감독은 최고의 전문가이다. 최근에 만들고 있는 '제3의 성전'이라는 영화는 내 관심의 영역이 아니라서 잘 모른다. 김 감독을 신학적으로 비판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직은 건강하다고 본다. 기독교 영화의 측면에서 볼때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 나와 <회복>의 김종철 감독 그리고 <소명>의 신현원 감독은 한국 기독교 영화사에서 가장 영향을 준 영화를 만들었고 가장 많은 관객이 영화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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