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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식 목사 "부흥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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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2-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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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이규섭 목사)는 4월 27일(금)부터 3일간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를 강사로 춘계부흥성회를 열었다. 손인식 목사는 주초에는 목회자 멘토링 세미나로 목회자에게 은혜를 끼쳤다면, 주말에는 성회로 성도들에게 은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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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손인식 목사. 손인식 목사는 몇일전 같은 교회에서 세미나를 인도하면서 설교에 대해서도 강의를 했다. 그래서인지 더욱 귀를 열고 설교를 들었다. 글로는 표현하기 힘든 굉장한 다이나믹한 설교를 했으며 회중들은 설교내내 좋은 반응을 보였다. '부흥의 비결'이라는 설교제목을 보고 설교내용을 예측하고 갔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전개에 놀랐다. 이날 설교에서 고 옥한흠 목사가 손 목사의 설교를 평하는 내용이 나온다. 옥 목사는 손인식 목사의 설교의 특징을 쉬운 설교라고 했다.

28일(토) 저녁 손인식 목사는 마태복음 16장 15-20절을 본문으로 이번 성회의 주제이기도 한 "부흥의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부흥의 비결"이 무엇인가를 찾는 여행을 시작해보자. 다음은 설교내용이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태복음 16장 15-19절)

오늘 주님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를 물으신다. 본문은 기독교 신앙고백에서 유명한 말씀이다. 베드로가 입을 열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다. 신앙고백을 잘했으니 주님이 기뻐하셨다고 대개 거기에서 멈춘다.

그런데 오늘 부흥의 비결에 촛점을 둔다. 베드로의 한두마디에 대한 주님의 응답을 보라. 막 폭포처럼 쏫아져 나온다. 소흘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창조주가 한 피조물에 대접하시는 느낌을 보라. 쏫아부어 주시는 칭찬과 인정하심과 받아주심은 어머어마하다. 기독교 신앙의 가장 본질을 여기서 본다.

조물주인 하나님이 피조물들을 기가 막히게 대접해 주신다. 하나님이 인간을 대접하시는데 왜 우리끼리는 대접을 안하는가. 받아주지 않고 자꾸 배척한다. 어느 할아버지가 공원에서 걸어가는데 미국사람이 '굿모닝'이라고 하자 '지랄하네'라고 대답했다. 왜 그렇게 받아주지 않는가. 우리 하나님은 인정해 주시고 가치를 선포해주시고 축복해주시고 받아주시고 영접하시고 배척하시지 않으신다. 부흥의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 가정, 교회, 민족, 복음, 인생의 부흥은 다른데 있지 않다. 베드로를 취급하시는 주님을 닮으면 된다.

사람에게는 죄성이 있다. 죄성은 인색하고 깍아내린다. 받아주면 되는데 하나둘 정도 깍아낸다. 왜 그렇게 인색한가. 밥상을 차려주면 '죽여준다'고 하면 다음부터 더 좋아질텐데 '그저 먹을만하다'라고 인색하게 답한다. 죄성은 남이 안되는 것이 고소하게 생각한다. 서울에 지하철에서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어느 사람이 잘못하여 지하철 문에 목이 끼었는데 다들 걱정을 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목이 낀채로 웃고 있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저기 다른 사람도 끼어있다고 대답했다.

삶의 방식이 보인다. 누구를 흉보는데 밤을 새웠다는 이야기는 있어도 누구를 칭찬하다가 밤새웠다는 이야기를 못들었다. 죄성이다. 죄성있는데 부흥이 없다. 죄성은 그 시간 즐기고 돌아서면 욕을 한다. 그런데 영성은 성령의 성격이다. 영성은 무엇을 해도 칭찬하고 받아들인다. 배척하는 것을 잘안한다. 인생의 90%는 믿음의 90%는 부흥하는 교회의 90%는 태도에 달려있다. 그래서 칭찬하고 받아주고 영접해주고 인정하고 가치에 박수를 쳐주면 고래도 춤을 추게한다.

한참 부흥할때이다. 어느 전도사 사모님을 영접위원으로 세웠는데 다른 사람은 성도들을 잘모르는데 이 사모는 다 잘안다. 그리고 절대 새신자를 놓치지 않았다. 그 한 분 때문에 일년에 100-200명이 부흥했다. 제가 그 사모에게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분"이라고 칭찬했다. 그분은 너무 행복해하며 더욱 열심히 일했다. 그 사모는 영접하고 인정해주고 받아주고 베드로를 두고 주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했다. 주님의 칭찬을 들은 이후 익사이팅해진 베드로의 인생을 보면 부흥이 있는 곳이면 베드로가 있었다. 한사람을 부흥시켜 놓으면 그 사람 하나로 부터 퍼져나가는 영향력이 크다.

영접하는 것이, 칭찬하는 것이, 받아들이는 것이 부흥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신의 손에서 창조한 인간을 보시고 보기에 심히 좋았다고 하셨다. 창조되면서 우리는 좋은 존재들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정해주시고 영접해주시고 우리를 자신의 이미지로 만드셨다. 이것이 우리의 모든 존재(가족, 자녀, 교회, 목회, 직장)에 모두 걸린다. 인정하고 받아주고 칭찬하고 그것이 존재의 가치를 베일을 벗겨주는 것이다.

누님이 저를 붙잡아 피아노를 배우게 했다. 교회 반주자가 임신하여 쉬는 동안에 내가 반주를 하게 되었다. 어느날 한 집사가 제 인생에서 정말 놀라운 말을 해주었다. "네가 피아노를 치면 영감이 느껴진다." 그 말을 들었는데 환장하겠다. 속에서 올라오는 것이 있었다. 그래서 다음부터 1시간 연습하던 것을 2-3시간 연습하게 되었다.

유명한 학자가 말하기를 하나님의 성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창조한 자의 온전함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든 우리를 온전하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성품이다. 칭찬하시고 인정하시고 높여주시고 주님은 어린 소자 하나라도 이 아이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수 없다고 하셨다. 그것이 우리 주님의 세계이다. 은혜의 세계이다. 왜 우리가 주님을 닮지 못하는가.

부흥은 하나님의 형상들이 대접받는 것에 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바대로 인정을 받을때 부흥을 한다. 그것이다. 베드로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보라. 지나치다고 생각하느냐. 주님이 정상이고 깍아 내리려는 우리가 비정상이다. 그러니 부흥이 안된다.

부목사 한 분이 부임했다. 보니 너무 사람이 괜찮다. 그런데 설교만 하면 칼빈처럼 경직되어 있다. 그 분은 묶여있는 모습이 몸에 뱄다. 그 분을 만나 "당신은 자유하라. 진리가 자유케 하리라고 했는데 왜 묶여있는가. 자유함을 누리라"고 도전을 했다. 다음부터 이 분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속에 있는 잠재력이 나타나 설교를 가장 잘하는 부목사가 됐다.

고 강영우 박사가 우리교회에서 부흥집회를 했다. 한번은 사모님에게 전화하는 것을 옆에서 보았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 내가 갈때까지 기다려야지 왜 당신이 그러느냐"라며 쏫아 붓는 것을 보고 그렇게 해도 되느냐고 걱정을 했다. 강 박사가 떠나고 부목사와 점심을 하다가 그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서 그렇다는 농담을 했다. 그러자 깨닫은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너무 눈에 보이는 것이 많아 한계가 있다. 아예 강 박사 처럼 보이는 것이 없어야 한다. 믿음을 가지고 열정을 가지고 진리안에서 자유해야 한다.

우리교회는 부부동산을 한다. 부부들이 2박3일동안 호텔에서 모여서 한다. 부부사이에 장점 10가지를 적게한다. 그런데 다 채우는 분은 별로 없다. 그것이 부부들의 현실이다. 어느 아내가 남편을 칭찬하는데 죽는 줄 알앗다. 1. 잘잔다 2. 주는대로 먹는다 3. 여자라고 나밖에 모른다. 더 놀라운 것은 칭찬이라고 받은 남편이 좋아한다. 칭찬을 들어본적이 없어서 그렇다. 주님이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그렇게 쏫아부으신 것이 부흥의 기초가 되었다. 베드로를 순교까지 가게 만들었다. 단순한 진리, 내 한사람의 칭찬과 인정과 받아들여 짐을 통해 가정과 교회가 뒤집어 지는 놀라운 역사가 있다.

아내가 나갔다 들어오면서 꽃을 사가지고 들어왔다. 그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당신이 꽃인데) 왜 꽃이 필요하냐 (당신하나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내가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그것때문에 집의 분위기가 좋아진다. 반찬이 좋아진다. 그런데 주님이 베드로에게 칭찬을 하신것은 베드로가 그럴 사람이어서 하신 것이 아니다. 주님이 베풀어주시는 아량이다. 마음의 여유이다. 칭찬은 사실상 해주는 사람의 마음의 자세에서 시작한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정죄하고 불행하게 만드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주님앞에 우리는 너무 불순하고 부정하고 허물많은 존재이지만 우리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에 쏫아 부어주시고 칭찬하신다.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됨을 믿느냐. 영생을 받았음을 믿느냐. 그것들을 누구도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음을 믿느냐. 모든것이 확정되어 있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우리에게 다주셨다. 세상끝날까지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런데도 무엇이 밴댕이 소갈 딱지같이 만드는가. 내가 남을 칭찬하고 베풀어 주었다고 손해는 없다. 이미 받은 하나님의 축복이 넘친다. 그때 우리의 인생에 나타나는 것은 여유이다. 주님의 넒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 부흥의 비결이다. 가정과 교회를 부흥하게 하는것은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믿음은 넓은 그릇이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할 정도로 모든 약속을 받았기에 걱정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뭘 서로 손해볼까 봐 인색하게 받아주지 못하느냐.

칭찬은 아량에서 나오고 아량은 믿음에서 나온다. 베드로는 흠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를 향한 예수님의 믿음과 관대함으로 충분히 그를 믿으셨고 알고 계셨고 예정이 있었다. 변하지 않으시고 그래서 아량을 베풀어주시고 칭찬을 하셨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겸손한자에게 끝까지 은혜를 주신다. 성도끼리 피차에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주님의 믿음을 가지고 주님이 택한자는 반드시 그런날이 올 줄 믿고 받아주는 것이다. 믿음과 아량으로 칭찬하려면 3가지를 기억하라.

1. 칭찬할때 한마디만 더하라. 주님이 칭찬하신 것을 보면 얼마나 되풀이 하면서 칭찬하시는가. 확실하게 칭찬하셨다. 그것은 진정한 의미로 받아주고 인정하는 것이다. 할까말까 하지말고 확실히 칭찬하라. 집에서 아내가 커피를 끓여왔는데 커피냄새가 좋았다. 그날 커피가 좋다는데서 끝나지 않고 한마디를 더하니 집안의 역사가 달라졌다. 쌓이고 얽힌 문제가 다풀어졌다. "커피에만 중독된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중독되었다"고 하니 아내가 픽~ 하고 쳐다보면서 '목사가 되어 말은 잘해' 하면서도 어느새 눈이 불겋게 물들어 있었다. 어느 여자가 그 말을 듣고 부흥이 안되겠는가. 한마디만 더하면 된다.

2. 없을때도 칭찬하라. 칭찬은 있을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없을때도 칭찬하라. 당시 김상복 목사가 시무하던 볼티모아 벧엘교회에서 7년간 부목사를 했다. 지금도 눈물이 나는 것이 있다. 브라질에서 부흥회 초청을 받았다. 김상복 목사가 20년전에 그곳에 부흥회에 가서 당시 부목사였던 저를 칭찬하고 크게 쓰실 것이라고 했는데 20년뒤에 내가 그 곳에 가게 된 것이었다. 김상복 목사는 내가 없는데에 가서 칭찬을 했다. 김 목사가 죽으라하면 죽을 것 같다. 없을때 하는 칭찬이 중요하다.

3. 나밖에는 이 사람을 칭찬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라. 고 옥한흠 목사는 나를 인정하고 여러번 불러 강단에 세우고 축복했다. 한번은 서울에서 비싼 음식점에 데려가 음식을 대접하며 칭찬을 하고 격려했다. "내가 손 목사 설교테이프를 30개를 들었다"고 하여 나는 깜짝 놀랐다. 옥 목사 같은 분이 내 설교를 듣다니. "참 좋더라, 손 목사 설교를 듣고 하나 깨닫은 것은 설교는 손 목사처럼 쉽게 해야겠다. 손 목사 설교 참 쉬워서 듣기가 쉽다. 그리고 마음에 들어"라는 말을 듣고 뽕~ 하고 갔다. 다음부터 설교를 더 쉽게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른다.

옥한흠 목사의 그 한마디가 축복이었다. 그 분의 소천하고 추모예배가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렸는데 조사를 하면서 그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문제는 내 다음에 조사를 하는 분들도 내용을 들어보니 모두 나와 같이 옥 목사로 부터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옥한흠 목사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을 하고 칭찬을 할 사명을 가진 분이었다. 그것이 사명감이다. 나에게 밖에 칭찬할 사람이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어려운 시대이다. 이 밤에 도전과 감격으로 정말 자유하게 해주소서, 이제는 주님을 닮아 아량이 커지고 인색하지 않게 하소서, 이제 하나님을 깍아내리는 것이 없게 하소서, 주님처럼 한마디 할 것 다섯마디를 하고 살게 해달라는 결심의 시간이 될때 인생의 승리자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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