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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NCCK 회장 "WCC 반대는 신학적인 문제아닌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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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ㆍ2012-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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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김종훈 목사가 뉴욕에 왔다. 김 목사는 자신이 감독으로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와 자매관계에 있는 UMC 뉴저지연회 참가차 온 것. 매년 양연회의 감독들이 교차방문을 한다. 작년 연회때는 UMC 뉴저지연회 감독이 서울연회에 참석한 바 있다. 김 감독은 뉴저지연회에 참가하여 설교를 하고 목사안수에도 참가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약속했다 교단문제로 지키지 못한 롱아일랜드 참사랑교회(은희곤 목사) 집회도 인도했으며, 본부의 부탁으로 분열중인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특별연회 화합중재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김종훈 감독은 미주연회가 감정적인 면으로 분열되어 있지만 모두 화합을 원하기에 어려움이 없었다고 전했다.

NCCK 회장 김종훈 목사는 강성이미지의 NCCK가 본래의 목적으로 돌아가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며 한국사회를 위해 어떻게 사명을 감당할것이냐는 본질적인 것에 촛점을 두고 이름값을 하는 NCCK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WCC 부산총회를 지지하며, 반대자들은 신학적인 진정성이 아니라 정치적인 면으로 신학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

다음은 NCCK 회장 김종훈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어떻게 미주특별연회를 중재할 것인가?

(인터뷰는 중재회의 전에 이루어졌으며 중재미션은 김 감독의 의도한대로 성공적으로 끝났다)

서울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문제가 정상화가 되어서 총회 날짜가 잡혀있는 상태이다. 미주연회의 문제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왔다. 일년전에 미주연회 화해중재 특사로 활동을 했다. 거의 다 마무리를 지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잘되지 못했다. 김기택 임시감독이 주재한 감독회의에서 미주연회 문제를 다루었는데 지난번에도 내가 했으니 이번에도 내가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보통 문제가 아니고 지난번에 자존심도 상하고 안할려고 했다. 그래도 양측을 가장 잘 아우를수 있는 사람이니 전권을 주겠다고 부탁해서 왔다. 이왕에 뉴욕에 오는 길이니 교단을 위한것이니 좋다고 했다.

참사랑교회 집회기간 동안 미주특별연회 양쪽을 개인적으로 그룹적으로 만나 의견을 들었으며 오늘은 내 주재아래 종합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양쪽의 지금까지의 골이 너무 깊다. 본질보다는 비본질의 문제에 마음이 상했다. 각론에 들어가면 비본질적인 인관관계의 상처때문에 힘들다. 화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은 다 좋게 생각하고 동의를 한다. 여러가지 안을 생각했는데 양측이 주장하기 보다는 총회본부에 모든 전권을 위임한다는 안을 낼 것이다. 더이상 서로 감정을 안건드리고 힘을 모아 위임을 해주면 본부에서 로드맵을 정해서 따라오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감리교등 교계의 혼란 상황에서 자체해결의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세상법정으로 가는 모습이 안타깝다.

교계내의 문제로 세상법정으로 가는 것은 성경적으로 안되는 것이다. 그런 것때문에 교회가 세상사람으로 부터 많은 비난을 받는 것을 보니 부끄러운 일이다. 이번에 총회에서 입법을 하면 그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하려고 한다. 그동안 값비싼 댓가를 치루었다. 이제는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동감을 한다. 지나간 것은 어쩔수 없지만 비싼 댓가를 치루었기에 좋은 합의가 나올수 있다. 앞으로는 그렇지 않도록 하자는 움직임이기에 총회내적으로도 잘되리라 본다. 교계문제로 세상법정으로 가는 것은 한마디로 부끄러운 일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으로서 계획하고 있는 사역을 말해달라

한국에서 그동안 NCCK가 조금 편향적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그 이유는 NCCK가 정의와 평화를 서로 중요시하기에 군사정권때 신앙의 양심을 가지고 민주화운동을 앞장서 대항했다. 그러다 보니 시대적인 환경이 NCCK로 하여금 강성으로 보일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지만 급진적이고 강성적인 이미지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이제는 NCCK가 본래의 목적으로 돌아가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할것이다. 또 한국사회를 위해 어떻게 사명을 감당할것이냐는 본질적인 것에 촛점을 두고, 앞으로는 사회에도 교회에도 도움을 주는 이름값을 하는 NCCK가 되도록 하려고 생각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루터교와 정교회가 가입을 했으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또 한국의 한기총이 제역할을 못하고 분열을 하니 혐오감을 느낀 사람들이 나와 NCCK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NCCK는 여러가지 분과위를 만들어 교회들을 위한 여러가지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교계의 이슈를 연구하여 발표도 하고 해결점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교회가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을 이슈화를 시키고 10월 총회때 정식으로 가부를 물으려 한다. NCCK가 교회협의회로서 교회를 위해서 봉사하고 사회를 이끌어가는 예언자의 사명을 잘감당하겠다. 이때까지는 지적만 했다면 이제는 정의와 평화를 잘 조화하여 이끌어 갈 것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WCC에 대한 입장은?

NCCK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2013년 WCC 부산 총회이다. 그런데 한국에도 WCC 총회를 반대하는 곳이 있다. WCC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말로는 신학적이라고 내세우지만 사실은 그것이 아니다. 정치적이며 비본질적인 것을 가지고 본질이라고 내놓기에 너무나 사회에 부끄럽다. 서로 협력하기로 했는데 한기총 문제가 일어나면서 자기들끼리 나와서 비본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신학적으로 막 붙여서 이야기를 한다.

반대자들이 말하는대로 WCC가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용공이 절대 아니다. 신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을 받았다는 큰 본질적인 문제가 이상이 없는 한 방법론은 다 다른 것이다. 다른 것을 가지고 말하면 안된다. 2013년 WCC 부산 총회는 아시아에서 첫번째 모이는 세계대회이다.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시아에도 대단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또 NCCK가 앞장서 평화열차도 하려고 하고 있다. WCC 부산총회를 앞두고 한국교회가 제안한 WCC 평화열차 프로젝트는 WCC 부산총회에 참가하는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독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러시아와 중국을 거쳐 평양, 부산까지 기차를 타고 남북을 통과해 한반도 분단의 벽을 허무는 평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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