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요한 목사의 천국환송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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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2-05-23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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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한요한 목사의 천국환송예배가 5월 22일(화) 오후 8시 뉴욕충신교회(김혜택 목사)에서 열렸다. 장례는 교회장으로 치루어졌다.
뉴욕충신교회를 개척한 이래 18년 동안 신실한 목회자로 선교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였던 한요한 목사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은 충신교회 교인 뿐만 아니라 뉴욕 일원의 목회자들에게도 뜻밖의 비보였다. 한인 이민교회 역사의 한 페이지를 묵묵히 써내려 가며 1세대 목회자들의 바로미터로서도 충실하게 소임을 다했던 한요한 목사의 환송예배가 열린 충신교회는 입추의 여지 없이 많은 지인과 성도들이 모여 고인의 가는 길을 추모하며 슬퍼했다.
▲천국환송예배에서 고인의 영정사진
천국환송예배는 김혜택 목사의 인도로 진행 되었다. 고인과 각별한 우정을 지녔던 김종덕 목사(실로암장로교회)가 말씀을 전했으며, 한영호 목사(소자선교교회)가 가족 대표로서 임종 과정을 설명하며 고인의 막내 동생으로서 어이 없이 형님을 보내드려야 하는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서 조대형 목사(RCA 뉴욕교협부회장)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고, 동영상으로 고인의 설교와 사진을 보여 줬다. 황영진 목사(낙원장로교회)가 조사를, 김연희 집사(뉴욕충신교회)와 고인의 조카인 강현주 사모가 추모사를 통해 깊은 슬픔을 전했다. 양승호 목사(뉴욕교협 회장)의 축도 후, 조문객들은 한요한 목사의 마지막 길을 같이 했다.
요한복음 20장 26-31절 본문을 인용해 말씀을 선포한 김종덕 목사는 고인의 이름이 요한이었음에 특별한 의미를 두었다. 베드로처럼 일찍 순교하여 주님을 따르는 사도가 있었던 반면, 요한은 오래 동안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같이 먹고 마시며, 부활의 새 생명을 전하는 주님의 사도였듯이 고인 또한 그 요한의 삶과 닮은, 부활을 믿고 소유하며 주님의 말씀을 이루는 신실한 주님의 종이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18년간 사역한 충신교회를 선교의 마음이 일치 되었던 김혜택 목사에게 일임하고 조기 은퇴를 함과 동시에 도미니카로 용기 있게 선교지를 옮겨 버려진 영혼을 위해 혼심을 다했던 고인의 흔적은 두고두고 드러날 것이며, 또 누군가는 이 일을 계속해 주님의 사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동생인 한영호 목사는 “지난 수요일(16일) 뉴저지 동산교회에서 한 설교가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목요일부터 고열과 탈수 현상이 일어나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돌아 오는 길이 염려가 되었다고 배웅했던 동산교회 장로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금요일에 더욱 상태가 악화되어 North Shore병원에 입원했는데, 주일 아침 8시 5분경 갑자기 심장 마비로 운명하셨다. 토요일 저녁때만 해도 의식이 있었으며 대화도 가능했는데 너무 갑작스런 변고였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산 제물로 드릴 수 있었던 형님의 가시는 길이 슬프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어렵게 사는 형님을 위해 형제들이 집이라도 장만하라며 모아준 돈마저 교회 건축헌금으로 바친 형님의 헌신을 보며 일생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았으므로 정말 편안하게 주님의 곁에서 이제는 안주 하실 것 같다” 고 고백했다
故 한요한 목사는 1945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했으며, 고려대학교와 성결 신학대학, 필라델피아 Faith 신학교를 졸업했다. 81년도에 이민을 온 후, 2년간 뉴욕 염광교회에서 사역하다 87년도에 충신교회를 개척했으며, 2005년에 조기 은퇴 후 원로 목사로 추대되었다. 2006년 도미니카 공화국 선교사로 파송 되었으며, 올해 안식년을 맞을 준비를 하던 차에 2012년 5월 20일 주일 아침 8시 5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한순구, 장남 한영진, 며느리 김수정, 차남 한현진, 동생 한영애, 한영숙, 한영호가 있다.
▲발인예배에서 고인의 가족들
▲발인예배에서 고인의 영정사진
故 한요한 목사의 발인예배
故 한요한 목사의 발인예배가 23일(수) 오전 10시 제이미 장의사에서 열려 전날에 이어 추모분위기를 이어갔다. 예배는 김혜택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김수태 목사(어린양교회)는 기도를 통해 "달려갈 갈 길을 다 마치고 승리하고 주님 품안에 안겼다. 주의 종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고 마지막까지 선교보고를 했다. 한요한 목사때문에 도미니카 선교에 불이 붙었음을 믿는다. 가족들은 한요한 목사의 선교의 사명을 유산으로 받았다"라고 기도했다.
김종덕 목사와 함께 고인과 3인방이라고 불릴정도로 절친했던 박수복 목사(뉴욕수정교회 원로목사)는 디모데후서 4장 7-8절을 본문으로 "면류관을 받으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평신도의 모범은 스데반이라면 목회자의 모범은 바울이다"라며 "한요한 목사는 선한 싸움을 싸우며 쉬지않고 오직 한길을 걸었다. 그리고 선한싸움 끝에 믿음을 지켰으니 의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다. 예수님은 교회를 유산으로 남기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유언을 남기셨는데 고인은 두가지를 다 충족한 분"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유영문 집사(뉴욕충신교회)가 조가를 했으며, 김인숙 권사(뉴욕충신교회)는 조사를 통해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적인 열정을 기억하며 육신의 장막은 벗어났지만 그 정신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벌써 많이 보고 싶다. 삶을 통해 신앙의 모델을 보여주시니 감사하다"라고 하자 여기저기서 눈물이 터져나왔다. 고인의 동생 한영호 목사는 가족인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관심에 유족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재홍 목사(뉴욕신광교회)의 축도로 발인예배를 마쳤다.
오전 11시30분부터 드려진 하관예배를 통해 한요한 목사의 육은 파인로운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됐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뉴욕충신교회를 개척한 이래 18년 동안 신실한 목회자로 선교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였던 한요한 목사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은 충신교회 교인 뿐만 아니라 뉴욕 일원의 목회자들에게도 뜻밖의 비보였다. 한인 이민교회 역사의 한 페이지를 묵묵히 써내려 가며 1세대 목회자들의 바로미터로서도 충실하게 소임을 다했던 한요한 목사의 환송예배가 열린 충신교회는 입추의 여지 없이 많은 지인과 성도들이 모여 고인의 가는 길을 추모하며 슬퍼했다.
▲천국환송예배에서 고인의 영정사진
천국환송예배는 김혜택 목사의 인도로 진행 되었다. 고인과 각별한 우정을 지녔던 김종덕 목사(실로암장로교회)가 말씀을 전했으며, 한영호 목사(소자선교교회)가 가족 대표로서 임종 과정을 설명하며 고인의 막내 동생으로서 어이 없이 형님을 보내드려야 하는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서 조대형 목사(RCA 뉴욕교협부회장)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고, 동영상으로 고인의 설교와 사진을 보여 줬다. 황영진 목사(낙원장로교회)가 조사를, 김연희 집사(뉴욕충신교회)와 고인의 조카인 강현주 사모가 추모사를 통해 깊은 슬픔을 전했다. 양승호 목사(뉴욕교협 회장)의 축도 후, 조문객들은 한요한 목사의 마지막 길을 같이 했다.
요한복음 20장 26-31절 본문을 인용해 말씀을 선포한 김종덕 목사는 고인의 이름이 요한이었음에 특별한 의미를 두었다. 베드로처럼 일찍 순교하여 주님을 따르는 사도가 있었던 반면, 요한은 오래 동안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같이 먹고 마시며, 부활의 새 생명을 전하는 주님의 사도였듯이 고인 또한 그 요한의 삶과 닮은, 부활을 믿고 소유하며 주님의 말씀을 이루는 신실한 주님의 종이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18년간 사역한 충신교회를 선교의 마음이 일치 되었던 김혜택 목사에게 일임하고 조기 은퇴를 함과 동시에 도미니카로 용기 있게 선교지를 옮겨 버려진 영혼을 위해 혼심을 다했던 고인의 흔적은 두고두고 드러날 것이며, 또 누군가는 이 일을 계속해 주님의 사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동생인 한영호 목사는 “지난 수요일(16일) 뉴저지 동산교회에서 한 설교가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목요일부터 고열과 탈수 현상이 일어나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돌아 오는 길이 염려가 되었다고 배웅했던 동산교회 장로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금요일에 더욱 상태가 악화되어 North Shore병원에 입원했는데, 주일 아침 8시 5분경 갑자기 심장 마비로 운명하셨다. 토요일 저녁때만 해도 의식이 있었으며 대화도 가능했는데 너무 갑작스런 변고였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산 제물로 드릴 수 있었던 형님의 가시는 길이 슬프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어렵게 사는 형님을 위해 형제들이 집이라도 장만하라며 모아준 돈마저 교회 건축헌금으로 바친 형님의 헌신을 보며 일생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았으므로 정말 편안하게 주님의 곁에서 이제는 안주 하실 것 같다” 고 고백했다
故 한요한 목사는 1945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했으며, 고려대학교와 성결 신학대학, 필라델피아 Faith 신학교를 졸업했다. 81년도에 이민을 온 후, 2년간 뉴욕 염광교회에서 사역하다 87년도에 충신교회를 개척했으며, 2005년에 조기 은퇴 후 원로 목사로 추대되었다. 2006년 도미니카 공화국 선교사로 파송 되었으며, 올해 안식년을 맞을 준비를 하던 차에 2012년 5월 20일 주일 아침 8시 5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한순구, 장남 한영진, 며느리 김수정, 차남 한현진, 동생 한영애, 한영숙, 한영호가 있다.
▲발인예배에서 고인의 가족들
▲발인예배에서 고인의 영정사진
故 한요한 목사의 발인예배
故 한요한 목사의 발인예배가 23일(수) 오전 10시 제이미 장의사에서 열려 전날에 이어 추모분위기를 이어갔다. 예배는 김혜택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김수태 목사(어린양교회)는 기도를 통해 "달려갈 갈 길을 다 마치고 승리하고 주님 품안에 안겼다. 주의 종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고 마지막까지 선교보고를 했다. 한요한 목사때문에 도미니카 선교에 불이 붙었음을 믿는다. 가족들은 한요한 목사의 선교의 사명을 유산으로 받았다"라고 기도했다.
김종덕 목사와 함께 고인과 3인방이라고 불릴정도로 절친했던 박수복 목사(뉴욕수정교회 원로목사)는 디모데후서 4장 7-8절을 본문으로 "면류관을 받으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평신도의 모범은 스데반이라면 목회자의 모범은 바울이다"라며 "한요한 목사는 선한 싸움을 싸우며 쉬지않고 오직 한길을 걸었다. 그리고 선한싸움 끝에 믿음을 지켰으니 의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다. 예수님은 교회를 유산으로 남기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유언을 남기셨는데 고인은 두가지를 다 충족한 분"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유영문 집사(뉴욕충신교회)가 조가를 했으며, 김인숙 권사(뉴욕충신교회)는 조사를 통해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적인 열정을 기억하며 육신의 장막은 벗어났지만 그 정신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벌써 많이 보고 싶다. 삶을 통해 신앙의 모델을 보여주시니 감사하다"라고 하자 여기저기서 눈물이 터져나왔다. 고인의 동생 한영호 목사는 가족인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관심에 유족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재홍 목사(뉴욕신광교회)의 축도로 발인예배를 마쳤다.
오전 11시30분부터 드려진 하관예배를 통해 한요한 목사의 육은 파인로운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됐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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