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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 이영희 목사 퇴임사례 이렇게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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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07-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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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 임용택 장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영희 목사 퇴임사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 장로는 뉴욕장로교회 당회서기, 재정위원장, 행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뉴욕장로교회는 4월 29일(주일) 공동의회를 열고 간음문제로 물러난 직전 담임인 이영희 목사에게 50만 달러 현금, 남은 모기지 25만여 달러를 페이 오프(pay off)된 사택, 그리고 특별모금으로 모인 돈을 이영희 목사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내용이 알려지자 백만불이 넘는 퇴임사례 결정에 지나치다며 반대하는 의견이 나타났다. 그러면 왜 뉴욕장로교회가 그런 결정을 했는지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임 장로와 인터뷰를 했다. 

 

어떻게 퇴임사례를 결정했습니까? 

 

한국사람은 이분법 또는 흑백논리가 너무 강한 것 같다. 죄지은 사람을 제로로 만들어 발가벗겨야 한다는 생각도 그런 것이다. 처음에는 이영희 목사를 저부터도 용서하기가 힘들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용서의 마음이 일어났다. 이 목사가 사역하던 29년동안 진리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진리가 있었다. 그런 진리가 역사하는 가운데 나도 은혜를 받았고 다른 성도들도 마찬가지였다. 

 

당회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영희 목사의 사역으로 나타난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물론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이지만 그분의 능력을 쓰신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둘째 이 목사는 죗값을 받았다. 노회의 결정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청춘을 다 바쳐 29년 동안 사역했던 교회에서 사임을 했다. 위의 두가지를 기초해서 교회가 사례를 결정했다. 

 

그래도 많은 액수라고 지적이 많은데? 

 

노회의 3년간 정직결정으로 이영희 목사는 적어도 3년간은 수입이 없다. 두명의 자녀는 대학에 다니고 있다. 그래서 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현금 50만불을 지불하기로 했다. 물론 17명의 당회장로중 이견도 있었다. 

 

사택은 한국사람의 정서가 들어가 있다. 사람이 살던 집을 어떻게 쫓아내는가? 사택가격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 사택의 가격을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70만불이라고 대답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2001년 52만불에 구입했다. 지금은 최대 70만불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과하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사회적인 배경과 교회는 서로 다르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의 잣대로 보면 많이 주느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분은 3년의 정직을 받았고 전 세계에 사건이 알려져 다시 목회가 불가능한 상태이다. 장로들이 인심을 쓰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입장으로 보는 것이다. 

 

특별모금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특별모금의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얼마나 모일지도 모르는 상태이다. 

 

이번 보상으로 인한 뉴욕장로교회의 재정을 걱정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번 퇴임사례는 한꺼번에 다 나가는 것이 아니다. 현금 50만불중 일부만을 먼저 지불한다. 물론 건축헌금에 손을 대지 않는다. 나머지는 내년 예산으로 책정된다. 모게지 페이오프에 대해서는 강구하는 방법이 있다. 

 

뉴욕장로교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분위기는 공동의회전까지는 큰 문제를 겪은 교회답지 않다. 

 

퇴임사례를 결정한 공동의회에서 의견이 나누어졌는데?(1안 317명, 2안 298명) 

 

그것도 이분적인 사고방식이다. 많이 드리자고 했는데 다른 사람도 그것이 안된다는 것이 아니다. 많이 주자고 투표한 것은 사랑이 넘치는 것이다. 두쪽으로 나뉘어 졌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는데 걱정하지 마라. 그런 문제는 없다. 

 

새로운 담임목사 청빙절차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2차례 모여 청빙원칙을 정했다. 원칙은 아직 말해줄 수 없다. 청빙의 방법론을 의논하고 있다. 언제 청빙이 끝날지는 정말 아무도 모른다. 

 

부탁하고 싶은 말은? 

 

현재 유언비어가 너무 많이 떠돌고 있다. 8-90%는 거짓이다. 문제가 있는 교회는 말을 하지 말고 기도를 하며 몇 달이 지나면 자동으로 진실이 드러난다.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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