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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섭 목사 "목사가 확증해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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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3-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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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동부지역 목사장로 기도회가 2월 11일(월)부터 3일간 펜실바니아 포코노지역 호텔에서 열렸다. 이영섭 목사(전 총회장, 볼티모어교회)는 고린도후서 13장 5절을 본문으로 "나를 아는 은혜"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나를 아는 은혜가 최고의 은혜'라며 하나님 앞에서 목회에 대한 3가지 질문을 던지고 확증하라고 부탁했다.

이 목사는 내 목회가 과연 하나님의 능력안에서 머물고 있는지, 내 목회가 구령의 열정이 있는지, 내 목회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지를 확증하라고 부탁했다. 다음은 설교내용이다.

본문은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주신 참으로 중요한 교훈중에서 아주 심각한 교훈이다. 확증하라는 말은 헬라어 원어를 보면 3가지-심사하라, 살피라, 분석하라는 뜻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은혜받고 축복받는 비결은 자신을 아는 것이다. 나는 하나인데 3가지 방면의 견해가 있다. 내가 보는 내 자신이 있고, 다른 사람이 보는 내 자신이 있고, 하나님이 보시는 내 자신이 있다.

나는 내 자신을 잘못보기 쉽다. 되지못해도 된줄 알기쉽고, 알지 못해도 아는 것 처럼 생각할때가 많이 있다.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예수님이 말씀하기를 어찌하여 형제의 티를 보면서 네 눈속의 들보는 깨닫지 못하는가 하시면서 책망하셨다. 사람에게 가장 큰 은혜는 자신을 바로 발견하는 은혜이다. 내 자신을 찾는 은혜, 깨닫아지는 은혜, 돌이킬수 있는 은혜가 복되고 귀하다. 예수님 십자가 상에 우편 강도는 마지막 순간의 죽음에 앞두고 자신을 발견했다. 강도가 돌이키고 자신을 발견하고 깨닫았을때 지옥의 자녀가 천국의 자녀로, 멸망의 자녀가 영생의 자녀가 되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잘못 볼때가 많다. 우리는 종종 내가 사람을 잘못보았다며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사람만은 안그런줄을 알았는데 실망이 크다는 말을 한다. 인간은 다른 사람을 잘못볼때가 얼마나 많은 줄 모른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시는가 하는 것이다. 스스로 내 자신을 잘못볼때가 있고 다른 사람이 나를 잘못볼때가 있지만 하나님은 불꽃 같은 눈으로 우리를 보고 계신다. 하나님은 정확하게 아신다. 하나님이 지금 나를 어떻게 보시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때로 제 모습을 보고 몸부림을 치며 울때가 많다. 나의 초라한 모습을 볼때 너무 가련하고 울지 않을수 없다. 자기의 영혼을 보고 울지 못하는 자는 남의 영혼을 보고 울지 못한다. 나의 초라한 모습을 못보면 남의 초라한 모습을 볼수가 없다. 감정이나 박애주의로 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심정을 가지고 울어야 한다. 내 영혼을 보고 울줄 아는 사람이 영안이 열린 사람이다. 내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이 남이 영혼을 불쌍히 여길수 있다. 주님뜻대로 살지못하는 나 자신을 보고 울줄 알아야 한다.

믿음좋은 형제가 박윤선 목사를 만나 기도응답에 대해 물었다. 박 박사는 내가 내 자신을 공격한 그날 특별하게 응답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무슨말인가. 내가 내 자신에 대해 죄인이고 위선자이고 거짓말쟁이라고 사정없이 공격한다. 자신을 공격하며 회개하여 통회할때 하나님의 응답이 바로 온다는 것이다. 하나님앞에서 자신을 정확하게 발견하고 아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한다. 다른 사람을 공격하지 말고 나를 공격하면 할수록 은혜가 강물처럼 흘러넘친다. 나를 공격하면 할수록 하나님앞에 더 회개하고 겸손하게 되고 더 많은 은혜를 받게 된다. 우리 자신을 확증해 보자.

1. 내가 하나님의 능력안에 머물러 있는지 확증해보라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는 목회자로서 내가 과연 하나님의 능력안에 있는지 반성해보라. 시대마다 강자의 개념은 다르다. 요즘은 돈많은 사람이 강자이다. 돈만 많으면 큰소리치고 산다. 로마시대는 군대 지도자가 강자였고, 헬라시대에는 지식이 많은 사람이 강자였고, 유대시대는 율법을 잘지키는 사람이 강자였다. 사도 바울은 율법을 잘키지고 지식이 많았으므로 그 시대에 분명하게 강자에 속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바울은 강한 그 때가 위기의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바울은 가장 강한 그때에 무서운 과오를 범한 약한자임을 깨닫았다. 바울이 약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육체의 가시였다. 사도 바울은 육체의 가시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안에 머물게 되었다.

사도 바울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일을 할수 있다고 고백했다. 나폴레옹은 내앞에 불가능은 없다고 말했다. 두사람의 말이 비슷한것 같지만 엄청난 큰 차이가 있다. 나풀레옹은 바로 불가능 때문에 망한 사람이고 바울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승리한 사람이다. 사람은 모두가 능력의 한계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한계가 없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안에 있을때 강자가 된다. 나는 힘이 없지만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면 능치 못할것이 없다. 나는 약하지만 하나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의 능력안에 있게된다. 나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지만 하나님안에 있을때 모든것을 할수있다. 참 강자가 되는 것은 돈 학벌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안에서만 찾을수 있다. 나의 약함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때 비로서 진정 강해지는 믿음의 사람이 된다.

볼티모어에서 처음 목회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은 저를 코너로 몰아넣으면서 여러해동안 연단과 시련을 시키면서 저를 사정없이 꺽어 놓으셨다. 자신이 파괴되고 깨지면서 하나님께 매달리게 되었다. 그 과정을 통해 내 인간적인 것들이 사라지면서 하나님만 위해서 살고싶은 마음이 제중심에 밀려왔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구령의 열정이 생기면서 성도가 사랑스러워지면서 설교가 달라졌다. 내가 깨지니 모든 사물이 새롭게 보이고 나를 반겨주는 것 같았다. 결코 우리가 깨지지 않으면 하나님앞에 설수없다는 것을 깨닫았다.

하나님은 결코 그대로 사용하지 않으신다. 때로는 사람을 꺽어시고 사업도 찢어시고 가정도 찢어시고 교회도 찢어시고 파괴시키신다. 파괴되는 훌륭한 건설이 있다. 하나님은 나를 파괴해 놓고 사용하시고, 나를 꺽어놓고 사용하시고, 깨뜨리고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아무렇게나 사용하지 않으신다. 반드시 나를 깨고 꺽으신후에 사용하신다. 내가 깨진만큼 하나님앞에 쓰임을 받는다.

오늘날 자기 육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많아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한다. 자기 육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많아서 성도를 사랑하지 못한다. 내 육신만을 사랑하는 자기가 원수이다. 자기가 우상이다. 자기가 하나님 자리에 앉아서 모든 영광을 다 차지한다. 자기가 하나님 자리에 앉아서 남을 정죄하고 판단한다. 자기라는 이 부패한 인간성이 원수이다. 나를 실패하게 하는 사람이 자기이다. 자기가 우상이다. 자기가 하나님 자리에 앉아서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제한하고, 성령을 깔고 앉아서 성령의 감동을 묵살하고, 성령의 감화도 소멸해버리고, 성령의 역사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기를 축원한다.

2. 나에게 구령의 열정이 있는지 확증해 보라

목회자는 영혼을 사랑하며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어야 한다.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자가 주님의 양들을 먹일수 있다. 속을 썩이는 교인도 그 영혼이 불쌍해서 그 영혼을 끌어안고 눈물의 기도를 해줄수 있는 사랑의 심정이 있어야 참된 목회자가 된다.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이 없이는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못한다. 목회자에게는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뜨거운 주님의 심정이 있어야 한다.

목회의 핵심이 구령의 열정, 주님의 심정 여하에 달려있다. 목회자는 영혼구령의 뜨거운 열정이 있어야 한다. 주님의 심정이 나에게 올때 나에게 영권이 온다. 이 영권이 인권을 다스리고 물권을 다스리는 권한이 있다. 내가 주님의 심정을 가질때 비로서 주님의 참된 종이 될수가 있다.

썩은 사과 하나 때문에 상자속에 든 사과들이 다 썩어 들어간다.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목회자 한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나 한사람이 썩은 생각, 썩은 고집, 썩은 행동을 가지면 나혼자만 썩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가정 친구 이웃 교회까지 썩게 만든다. 나사로 한 사람때문에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었고, 요셉 한사람 때문에 애굽이 기근에서 구출되었다. 목회자인 나때문에 교회가 살수있고, 교회가 병들고 죽어갈수가 있다. 나 한사람때문에 많은 사람이 복을 받고, 많은 사람이 영생의 길을 가는 역사가 있기를 축원한다.

웨슬리는 네 영혼에 하나님의 불을 붙이라고 했다. 여러분에게는 하나님의 불이 붙고 있는가. 영혼이 뜨거운가. 남의 영혼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영혼이 먼저 뜨거워야 한다. 내영혼이 싸늘하고 미지근하면 남의 영혼을 사랑할수 없다. 내영혼에 하나님의 불을 붙여라. 이 거룩한 하나님의 불이 오늘 우리의 심령에 붙기를 소원한다. 모든 생명이 뜨거운 조건에서만 부흥한다. 성령의 본질은 생명의 불길이다. 내 영혼이 뜨거워짐은 심령이 소생하고 번성하고 부흥하는 증거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마음도 찬송도 기도도 뜨거웠다. 오늘의 교회마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될줄 믿는다. 우리의 심령이 싸늘하고 냉냉한 상태로는 아무런 변화도 역사도 부흥도 기적도 기대할수 없다. 우리의 심령이 뜨거운 구령의 열정으로 불타기를 바란다. 부흥은 뜨거워 졌을때만 가능하다. 개인의 부흥도 가정의 부흥도 교회의 부흥도 뜨거워졌을때만 가능하다.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가끔 용광로를 생각할때가 많다. 내 자신이 용광로가 되었으면 할때가 많다. 끓는 용광로는 무엇이든지 들어가기만 하면 녹여버린다. 목회자인 내 자신이 성령의 용광로가 되어서 무엇이든지 다 녹여버리자. 내 자신이 기도의 용광로가 되어서 어떤 문제이든지 다 기도로 녹여버리자. 내 자신이 사랑의 용광로가 되어서 어떤 사람이든지 다 녹여버리자. 그렇게 생각하니 문제가 생겼다가도 흐물흐물 없어질때가 많다.

3. 나의 목회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지 확증해 보라

내가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종인가. 내가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자인가. 내 신앙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인정하실까. 사람에게 묻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내가 하고 있는 목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인지 기도로 물어보기 바란다.

목회자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전하는 것을 전력해야 하는데 과연 나의 목회는 어떤가. 기도많이 하여 영력을 얻고, 말씀충만하여 실력을 쌓을때 하나님 마음에 맞아 사용하실 것이다. 영력있는 목사는 내가 하나님이 사람임을 보여주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보여주며 내가 하나님 말씀을 붙잡힘을 받을때 영력있는 목사가 될것이다. 기도할때 하나님이 이 종과 함께하심을 보여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기도를 많이할때 영력이 생기고 실력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할때 생긴다.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였다. 이 말씀을 일생에 목회의 좌표로 삼았다. 하나님 마음에 맞는 종이 되고, 하나님 마음에 맞는 목회를 할때 하나님의 뜻을 이룰수 있다. 하나님은 오늘도 기도의 사람을 찾고 있으시다. 하나님의 마음에 들기만 하면 인정만 받으면 우리의 목회는 승리하게 된다. 하나님 마음에 꼭 드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양들을 맡기실것이다. 하나님에 인정받는 사람에게 양들을 보내실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들고 하나님의 관심을 끄는 사람이 될때 우리의 목회는 승리할것이다.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목회자가 되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관심을 끌수있을까.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최고의 관심을 가지신다. 다른 힘은 없지만 하나님 앞에 매달려 하는 기도는 누구나 할수있다. 하나님 최고의 관심을 끌기위해 기도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바란다.

스스로 상당한 사람으로 믿었지만 하나님이 내 정체를 보여주실때 나는 무가치한 존재요 쓸데없는 존재요 상처주는 존재요 버림받은 존재요 무능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이럴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능력앞에 꺼꾸러져 순종의 기도를 하며 귀하고 능력있게 쓰임받는 주님의 종들이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셔서 기름부어 주셨다. 그리고 많은 양무리를 맡겨주셨다. 이 은혜에 감격하고 생명이 다하는 날 까지 주님위해 죽도록 충성하시다가 주남앞에 서는 날 생명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 그리고 영광의 면류관을 받으시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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