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NCKPC 총회장 원영호 목사, 차기 총회장 최병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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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05-17 20: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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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제47회 정기총회 및 전국대회가 5월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샌디에고 더블트리 호텔에서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이때를 위함이 아닌가(에 4:14)” 라는 주제로 열렸다.
1.
이번 총회의 특징은 그룹별 프로그램. 총회 둘째 날인 16일(수) 저녁에는 첫 그룹 컨퍼런스가 열렸다. 현역 목사는 조문길 목사를 강사로 "미국장로교의 영성과 목회", 은퇴 목회자들은 노년 건강괸리에 대해, 평신도들은 김인기 목사가 "측정이 가능한 영성"이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17일(목) 아침 경건회에서는 올랜도 비전교회 김인기 목사가 에베소서 4:25-32를 본문으로 "하나님의 디자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전날 평신도를 대상으로 한 "측정이 가능한 영성"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했는데 다 통하는 내용이다. 김인기 목사 신앙생활과 교회내 생활에서 습관적으로 따라하던 것을 다른 시각으로 보며 도전을 주었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했다.(별도기사)
오전 9시에 이어진 2번째 그룹 컨퍼런스에서 현역 목회자들이 50세 이하와 이상, 그리고 사모회와 은퇴 목회자들도 따로 모였다. 특히 남선교회는 NCKPC 및 교단발전을 위한 토론, 여선교회는 2세대 한인교회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모임을 진행했다.
50세 이상 목회자들은 김재홍 목사를 강사로 "시니어 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 목사는 19세기 어린이 발견, 20세기 여성 발견에 이어 21세기는 시니어들의 발견이라며 10여년전 시작한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의 시니어 사역을 소개해 나갔다. 이후 50대 이상 목회자들은 대부분 흩어졌다. 반면 50대이하 30-40대 목회자들은 둥글게 모여 앉아 점심시간도 잊은채 3시간 반 동안 목회에 대한 고민과 교단에 대한 기대 등을 나누었다.
남여 평신도들은 연합으로 김은주 목사를 강사로 모여 리더십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사모회와 은퇴 목회자들의 모임도 따로 진행됐다.
2.
오후 1시부터는 사무 총회가 진행되어 새로운 임원을 선출했다. 총회장 원영호 목사, 차기 총회장 최병호 목사, 평신도 부총회장 김영철 장로 등이다. 회장단은 서기 박근범 목사, 회계 김일 장로, 협동총무 김성택 목사, EM 총무 주성염 목사 등을 선출했다.
총회장 원영호 목사는 부총회장에서 총회장으로 자동 선출되었으나, 차기 부총회장은 남후남 장로와 최병호 목사의 경선으로 진행됐다. 개표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김선배 목사의 집례로 임원교체와 서약이 진행됐다.
이어 이미 공지된 회칙 개정이 진행됐다. 회계연도를 그 해 총회부터 다음 해 총회때까지 하자는 안, 그리고 평신도가 차기 총회장에 당선되면 차기 회기에는 모두 평신도가 총회장과 부총회장이 되는 두 건은 정책자위원회에서 1년간 더 연구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모두 받았다. 또 신안건 토의를 통해 비활성화되었던 화해평화위원회를 회복하기로 하고 조국에 현 상황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을 임원회에 일임했다.
지선묵 목사는 "부족하여 죄송하고, 그럼에도 협조하여 감사하며, 하나되어 NCKPC를 사랑하여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퇴임사를 했으며 총대들의 긴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신임 총회장 원영호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지역교회를 연결하며, 다양성속에 하나되며, 질서정연한 NCKPC"라는 비전을 소개했다.
3.
미국장로교 지역교회인 샌디에고 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제리 앤드류)의 초청으로 총대들은 교회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했다. 교회에서 만찬후 폐회예배가 진행됐다. 이번 NCKPC 총회에서 이 순서가 없었다면 많이 아쉬웠을 듯.
샌디에고제일장로교회는 샌디에고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으며 홈리스 사역을 통해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총회에 참가한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관계자들은 교회측에서 준비한 포크립과 닭고기 BBQ 등의 대접을 받았다.
성도들과 홈리스들이 앉아 식사를 했을 친교실에서 식사후 위층의 예배당으로 자리를 옮겨 폐회예배를 드렸다. 예배에 앞서 제리 앤드류(Jerry Andrews) 목사가 인사를 했는데 그는 미국장로교내 복음주의 그룹인 휄로우십의 대표였다. 그는 신앙의 동지인 한인목회자들을 환영하며 신앙노선을 감격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열린 폐회예배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된 원영호 목사가 사도행전 20:24를 본문으로 "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결단과 복음의 비전을 전했다. 원 총회장은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고 자신의 무덤인 로마로 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은 사도 바울의 결단을 통해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지도자들에게 도전했다. 원 목사는 "우리의 로마는 어디이며, 그 로마로 가고 있는가"를 물었다. 그리고 "목사는 안방 침대에서 끝나서는 안된다"라며 병중에 안방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다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목사, 100만불이 아니라 100만명의 잃어버린 영혼을 달라고 기도한 목사 등 사도 바울같이 이 시대의 로마로 가는 길을 선택한 사람들을 소개하며 도전했다.
말씀후에는 미국장로교를 위해, 제일장로교회를 위해,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한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각각 주여 삼창을 부르고 통성기도가 진행됐다.
[관련기사]
[2일] NCKPC 제 47회 정기총회 및 전국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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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NCKPC 제 47회 정기총회 및 전국대회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8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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