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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 10주년 기념집회/박성일 목사-건강한 교회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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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3-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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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건강한 교회"라는 중요한 주제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부끄럽고 자격이 없기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앞선다. 잘하려고 노력을 안하겠다. 뒤에 나오시는 두분의 목사들이 강의를 잘하시고 재미있게 하실 것이니 저는 좀 지루하게 할 것이다.

성경 한구절을 읽겠다.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건강한 교회를 꿈꾼다는 제목을 가지고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다. 저는 목회를 오래한 사람이 아니다. 지금 시무하는 교회는 15년전에 개척한 교회이다. 필라 근교에 있는 기쁨의교회라는 교회이다. 교회를 개척한 첫 출발점이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이라는 무거운 전공을 공부하고 박사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한 시점이다. 졸업식후 바로 다음주에 예배를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실제적이며 실천적인 주제를 가지고 목회를 시작하기 보다는 신학적인 고민을 가지고 교회개척에 접근했다. 물론 개척전에 부목사와 교육전도사로 여러교회를 섬겼다.

교회개척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 아실 것이다. 교회개척에 대한 이야기를 다 드릴수 없고 실제 형편상 교회개척을 할 수 있는 기본모임조차도 시작하지 못하고 3명의 목사님들이 중심이 되어 첫 주일 예배를 드리고 교회가 시작됐다. 3개월 정도 3명의 목사들이 모여서 준비모임을 가지며 함께 나누었던 책이 있었다. 고민의 시작이었다.

내향화된 교회가 외향화로

그 책은 필라지역에서 건강한 교회개척운동으로 뽑힐수 있는 새생명장로교회(New Life Church)의 교회개척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에 나오는 사람은 C. John Miller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타지역에서는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분이다. 이분의 책은 오래된 책인데도 아직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았다. 우리는 이분을 잭 밀러라고 불렀다.

책의 제목은 "Outgrowing the Ingrown Church"인데 "내향화된 교회가 외향화로"라고 번역할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투박하게 보이는 책이다. 3명의 목사가 매일 모여 기도하면서 이 책을 반복하며 읽었다. 이 책에 나온 고민은 다른 것이 아니라 잭 밀러 목사가 기성교회의 담임으로 청빙을 받았다가 있었던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왜 교회를 개척해야 하는가 하는 내용이었다. 교회가 많은데 왜 새로운 교회를 개척해야 하는가.

중요한 이슈중의 하나는 현대교회 목회자와 교인들 사이에 서로 계약을 맺은 것과 같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목사는 교인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교인도 목사를 편안하게 해주어 서로 편안한 교회를 만들어 가면서 피차 즐거워 하면 된다는 정도로 교회를 본다. 그리고 뭔가 상황을 흔들어 보려고 하면 교인들이 싫어하고 사실은 목사들도 고통스러울수 밖에 없는 결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적었다.

확장적인 개념보다는 변화적인 개념으로

그 핵심은 교회가 확장적인 개념보다는 변화적인 개념으로 가야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 고민이었다. 그래서 참된 성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개척교회 교인이 한분도 없는데 성장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저희 교회는 이러한 모토를 세워보았다.

“기쁨의 교회는 성장(growth)을 확장(expansion)보다 변화(transformation)로 측정하는 복음 중심적 교회입니다.”

성장은 해야 한다. 그런데 성장이 무엇인가. 물론 6가지의 중심가치를 안고 시작했는데 이것이 가장 많이 인용되는 가치라고 생각된다. 우리 교회뿐만이 아니라 여러 교회가 공유하는 가치가 될 정도로 사람들이 좋아한다. 분명히 성장은 해야 하는데 확장보다는 변화로 측정하는 복음의 폭발적인 생명력을 지닌 교회였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문제가 있었다. 모토가 너무 좋았고 모토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했다. 결과적으로 15년이 지난 오늘 기쁨의교회는 나름대로 확장(expansion)됐다. 이민교회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중형사이즈의 교회가 되고 상당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교회로 15년만에 확장이 됐다. 하지만 과연 성장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답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는 분들이 예상외로 많다. 저는 좋은 목회자들이 참 많다고 생각한다. 이민교회의 젊은 투지가 있는 목사로서 특별히 한국에 있는 대형교회 중심적인 교계의 모습을 굉장히 비판적으로 보고 한국교회가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한국에 가서 좋은 분들을 만나다 보니 감자 뿌리를 캐듯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목회자를 보면서 의식적으로 뭔가 갱신해야 되겠다고 고민하는 목회자들이 많았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내가 오히려 부끄럽다.

그중에 많은 분들이 저에게 질문을 던져온다. 그런 내용의 이메일을 상당히 많이 받고, 목회학 박사과정 논문을 쓰는 분들이 기쁨의교회 핵심가치에 대해 듣고 문의를 믾이 한다. 그런데 질문을 한다. 모두 다 데이타화 되어야 하는데 확장(expansion)은 눈에 보이기에 측정할수 있다. 즉 교인수의 증가나 예배당의 크기는 측정이 가능하다.

그러면 변화(transformation)는 어떻게 측정하는가. 그 질문을 받고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아울러 기쁨의 교회는 그러면 성장을 했는가 질문을 한다. 건강한 교회를 꿈꾼다는 말의 첫 출발점에서 여러분과 나눈 단어는 '성장'이라는 단어이고 분명히 성장을 해야 한다. 그런데 건강한 교회는 단순히 비대해진 교회가 아니다. 안으로 살쪄 가면서 편안함과 안락함과 재미도 있을수 있지만 그안에 변화를 일으키는 누룩과 같은 생명력이 없다면 건강하다고 할 수 없다고 전제를 한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변화를 어떻게 측정할수 있는가. 뭐가 과연 건강한 교회의 바로미터가 되겠는가. 이것을 가지고 많은 고민을 했으며 지금도 하고 있다.

교회는 무엇인가

교회의 정체의 측면에서 해보면 교회는 무엇인가. 저는 그 질문에 대해 하나님의 나라의 관점에서 보아야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속의 하나님의 나라는 장차 도래할 나라이기도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을때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앞에 와 있다고 선포를 하시면서 회개와 믿음을 강조하셨다. 회개하라 그리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씀하셨다.

믿음이라는 것은 붙드는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를 처음 부르실때 나를 쫓으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나를 쫓으라고 하신 것은 와서 내옆에 있으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내 뒤로 붙으라고 하는 굉장히 능동적인 표현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강조하시면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붙잡는 다이나믹한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이고 하나님이 택하셔서 그의 백성으로 삼으시기로 작정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하신 것이다.

구원이라는 것은 예수믿고 구원받으면 죽어서 천당간다는 차원이 아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한 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땅에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로서 오늘 이곳에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그 영역속에 살아가는 백성이 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우리가 무엇으로 부터 구원을 받았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으로 구원을 받았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일원이 되는 것으로 구원을 받았고 그렇다면 오늘 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중대한 특권을 지닌 자들이다. 이런 면에서 교회를 보아야 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실 영토도 아니고 건물도 아니다. 아직까지는 하나님의 나라는 오늘 이 땅에서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그렇게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이 보이는 것도 너무 많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면서 부르신 것은 정부를 세우자는 것도 아니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를 삼는 일을 하셨다. 제자삼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을 만들어 가는 작업이다.

한 국가를 이루기 위해 주권과 영토와 백성이 필요하다면 현세 하나님의 나라는 너무 백성중심적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하셨을때 그 말은 부름을 당한 사람이 어부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를 하신 것 같다. 만약 목자이거나 장사꾼이었다면 다르게 이야기 하셨을 것 같다. 사람을 낚는 어부라는 것은 사람을 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에 관한 전문가라는 뜻이다. 아마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목자였다면 사람을 낚는 목자가 되라, 장사꾼이었다면 사람을 낚는 장사꾼이 되라고 하셨을 것 같다.

그 말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던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붙드는 것으로 새롭게 되는 그러한 하나님 중심적인 내용이다. 하나님의 나라의 왕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붙들림을 받은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교회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의 회집인 것이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달라고 했을때 유일하게 저희가 보여줄수 있는 굉장히 구체적인 그림은 하나님 백성들이다. 건물이 절대로 아니다. 건물은 교회가 모이기 위한 수단이다. 그래서 세상 속의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의 공동체, 눈에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의 몸, 성령의 역사가 있지만 그러나 그것을 구체적으로 눈에 보여줄수 있는 그 드러나는 몸통이 바로 교회이다.

교회의 하나님 나라로서의 모습

Harvie M. Conn 교수가 "변하는 세상속에 영원한 말씀"이라는 책의 한 장에 이전에 자신이 쓴 글을 옮겨 온 내용이 있다. 그곳에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우리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이는 가에 대해 5가지로 설명했는데 그중 5번째가 여기에 있다. 바로 교회 공동체이다.

“하나님의 의가 확연하게 드러난 사회의 모습이 교회 안에 삶을 통하여 실현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미움, 싸움, 두려움, 업신여김, 오해 등을 극복하고 사랑과 화평과 기쁨을 누리는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결국 참된 인격을 회복하는 구원의 구체적 모습을 경험하는 현장이 되도록 하는 것이 교회의 하나님 나라로서의 모습입니다.”(Harvie M. Conn)

Harvie M. Conn 교수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것이 교회의 정체성이라고 말해준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섬기는 교회가 과연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중요한 질문이다. 그러나 반드시 평가해야만 하는 아주 비장한 의미의 평가이다.

교회의 사역-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

그러면 총제적으로 말하면 교회의 사역은 무엇인가. 교회는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가 있다. 모이는 교회는 3가지 역할을 한다. 모이는 교회는 예배하는 공동체, 공동체 만드는 공동체, 제자 만드는 공동체이다.

교회는 예배하는 공동체이다.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당연한 모임의 정체성이다. 구약에 나오는 구약교회의 가장 첫번째 드러나는 목적인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내산 앞에서 있었던 출애굽 성도의 모습이다. 그래서 예배하는 것은 도저히 빠질수 없다.

공동체 만드는 공동체는 더불어 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통에 사람을 가져다 붙이는 작업이다. 이것이 너무 어려운 작업이고 오늘날 같이 개인주의적이며 소비자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는 이 시대에 공동체를 만든다는 것은 많이 어렵지만 교회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제자 만드는 공동체이다. 제자를 만드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라간다는 것을 깊이 고민하도록 만든다. 이 3가지가 교회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교회 공동체에 모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드시 교회는 선교적이어야 하기에 내향화된 교회를 외향화 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교회는 모이는 것만이 아니라 흩어지는 교회이다. 흩어지는 교회는 모이기 위해 흩어지고 흩어지게 위해 모이는 교회이다. 6일동안 예배를 준비하고 예배후에 6일동안 파송되는 사이클이 계속되게 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삶의 예배가 있다. 로마서 12장에 나오는 심령의 변화를 받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영적예배를 드리는 산제사가 되는 것이다.

이런 파송된 예배를 통해 교회 공동체에서 지역사회 공동체와 가정 공동체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확산되는 것이다. 제자를 만든다고 할때 제자의 중요한 관측을 세가지로 표현할수 있다. 복음의 선포, 긍휼을 베푸는 것, 공의로움이다.

가끔 교회에서 교회에서만 집사님 하지 말고 세상에서 집사 좀 하시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의 가치를 나누는 사람이 집사라면 긍휼을 베푸는 사람이 집사라면 그 일들을 성도들이 교회밖으로 나가서 해야 할 일이다. 교회안의 직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밖의 직분으로 퍼져 나가도록 만드는 일이 제자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Ministerial Task

목사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이것을 고민하게 된 것은 아들이 1년전에 신학교를 가서 목회를 하겠다고 했다. 2세 목회자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실 것이다, 저도 고민을 많이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고 미래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아들에게 너는 제발 편안하게 목회하려는 생각을 버리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목회는 무엇을 하면 되는가를 정리를 해 주다 보니 목사는 이것만 잘하면 된다.

먼저 말씀사역(Ministry of the Word)이다. 기도사역(Ministry of Prayer)도 중요하다. 자리에 앉아서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근에 느낀것은 정말 곤경에 처한 성도들에게 목사가 찾아가서 그들의 어려움을 껴안고 함께 기도해주니 진짜 많이 위로를 받는다. 목사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성례의 사역(Ministry of the Sacraments)이 있다. 성례가 많이 강조가 안되는 시대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회복되어야 할 교회의 중심적인 사역이다.

Ministry of Presence은 그리스도의 임재를 보여줄수 있는 삶의 모습이다. 희생적인 모습일수도 있고 열정적인 모습이 될수도 있는데 차세대들이 별로 헌신을 안하려고 한다. 남들처럼 10만불 연봉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목회의 목적이라면 대체 교인들에게 무엇을 보여줄수 있겠는가.

믿음의 헌신을 통해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것 같지만 뭔가 그런 개척자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 복음을 위한 모습이 없다면,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모습이 없다면 본 회퍼가 공동체와 제자도에 대해 말한 것 처럼 벼랑에 서 있는 성도의 믿음의 진가를 보여주는 모습이 없다면 도대체 목회자가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아들에게 요즘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변화(transformation)를 무엇으로 측정하는가

그러면 변화를 무엇으로 측정하는가. 책으로 시작했으니 책으로 마치겠다. 새로운 책이 아니라 오래된 책이다. 리차드 러브레스라는 고든콘웰 신학교 교회사 교수가 쓴 "Dynamics of Spiritual Life(Lovelace)"를 보면서 나는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인 면에서 영적인 변화 영적인 변신을 간단하게 4가지로 설명했다. 의롭다 칭함(Justification) 받은데 대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확신이다. 반드시 성화(Sanctification)의 면이 있어야 한다. 크리스찬으로서 자기의 죄를 죽이고 예수 그리스도께 성품에 따라 순종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성령의 내재(Indwelling of the Holy Spirit)이다. 마지막으로 죄와 싸울수 있는 힘(Power against sin)이다. 이 4가지 면에 대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한사람을 성도로 세워나가기 위한 변화의 작업이 있어야 한다.

교회 전체적인 면에서 다음의 것들이 있는가를 측정의 게이지로 보아야 한다. 첫째, 교회가 복음을 가지고 흩어지고(Mission) 있는가. 해외선교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향화된 교회가 외향화가 되고 있는가 하는 중요한 질문이다. 둘째는 기도(Prayer)이다. 한국교회는 기도를 많이 한다는데 요즘은 여전히 사실인지를 잘모르겠다. 셋째, 더불어 살아가는(Community) 것이 교회안에 이루어지고 있는가. 정말 교회안에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구체적인 도움을 받고 있는가. 그 일에 대해 교회가 기쁘게 감당하고 있는가. 아니면 끓임없이 그 사람의 문제점을 드러내어 어찌하든지 안할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가.

마지막으로 신학자 답게 'Theological Integration'라는 신학적인 주제를 잡았다. 성도님들이 성경 말씀을 구체적이며 조직적으로 얼마나 더 이해하고 있는가. 돌이켜 보니 기쁨의교회가 성경공부에 대한 강조를 많이 했다. 그것을 훈련이라고 생각했는데 성경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도 없는 분에게는 큰 부담이겠구나 하는 자각을 하고 있다. 전체적인 것을 좀 더 조화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들은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한 목회자로서 여러분들과 나누는 고민스러운 내용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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