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림교회 임직식 “정말 달라져야 하는 것은 임직자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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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8-06-15 18:4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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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교회(김원재 목사)는 6월 10일 주일에 임직식을 열고 박창완과 조철제 성도를 시무장로로 임직했다. 임직식은 개회사 김원재 목사, 임직자 소개, 임직자 및 교인 서약, 안수식, 안수받은 자의 간증, 세족식, 담임목사가 임직자와 성도에게 드리는 당부의 말씀, 성도들의 축복과 기도, 선포 및 기도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울림교회 임직식은 보통 교회들의 임직식과 여러 면에서 다른데, 김원재 목사는 “정답이 아니라 고민의 결과”이라고 말한다. 한울림교회가 지향하는 방향성은 임직자가 주인공이 되지 않고 주님께서 주인 되시는 예식, 거창하지 않고 상투적이지 않고 의례적이지 않은 임직식이다.
그러다 보니 달라지는 것이 있다. 먼저 임직식 시간이다. 보통 주일 오후 5-6시에 임직식이 열리지만 한울림교회는 주일예배 중에 임직식을 한다. 김원재 목사는 “임직자가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되고 종을 부르시는 주님이 드러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예배 중에 소박한 임직식을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다 보니 없어지는 것이 있다. 한울림교회 임직식에는 축사와 권면도 없다. 한복을 입지도 않으며, 화려한 화환도 거창한 축하도 없다.
그러다 보니 하는 것이 있다. 축사와 권면 대신 교회사정과 임직자를 가장 잘 아는 담임목사가 임직자와 성도에게 드리는 당부의 말씀이 있다. 그리고 임직자들의 답사 대신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까 또한 사역자로 부르심에 대한 감사와 주님과 교회 공동체를 향한 고백인 간증의 순서가 있다. 그리고 안수식과 더불어 담임목사가 임직자에게 세족식을 한다. 김원재 목사는 “주님께서 마지막 밤에 제자들에게 성만찬을 하시면서 세족식을 하셨는데 그것은 예수님께서 독특한 방법으로 위임하시는 절차였다”고 세족식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교우들의 축하와 위임의 허그식이 있다.
임직자들은 서약순서를 통해 다음은 서약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구주로 믿으며,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신구약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회 안에서 유일한 권위있는 증거이며,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으며 따를 것을 약속합니까? △교회의 정치형태와 질서를 따르며, 교인들을 섬기며 목회자와 동역할 것을 다짐하며 하나님의 선한 사업을 이루시겠습니까? △교회가 선교와 예배에 온전해지며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지는 데에는 힘쓰시겠습니까? △시무장로가 감당해야 할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하나님이 주신 힘과 뜻으로 성도를 사랑하며 교회를 섬기시겠습니까?
교인들은 서약순서를 통해 다음은 서약했다. △여러분들은 두 사람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세워주신 장로로 받아들이십니까?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께서 이 사람들을 세우셨음을 믿고, 교회의 지도자로의 역할을 인정하며 존중하기를 동의하십니까?
박창완 성도는 장로로 안수를 받은 후 간증순서를 통해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장로는 “처음 장로직분에 공천되고 고민도 많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이 교회의 앞날을 제가 메고 가는 것이 아니며, 장로의 직분은 내가 누구이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님을 되새겼다”라며 “제가 한 줌 밀가루라면, 그것으로 빵을 만들건, 짜장면을 만들건, 혹은 도배할 풀을 만들건 그것은 하나님의 결정이지 저의 결심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장로가 되겠노라고 포부를 밝힐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재 담임목사는 임직자와 성도에게 드리는 당부의 말씀을 통해 “이제 두 분은 호칭이 달라진다. 역할과 책임 즉 직임이 달라질 것이다. 그런데 정말 달라져야 하는 것은 임직자 자신이다. 이제 두 분은 교회 안에서, 장로로 섬기고 봉사하며 복음 사역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건의 훈련에 나태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개인 영성 관리를 열심히 해야 한다. 장로의 직분은 교회의 권위로 공동체가 여러분에게 권위를 위임한 것이다. 그래서 그 직분을 가볍게 여길 수 없으며, 그 직분을 교회 공동체 밖에서 여러분을 드러내는 것으로 사용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또 김원재 목사는 “또한 성도들은 따뜻한 시각으로 이들을 위해 중보기도 해야 한다.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신뢰하며 함께 동역해야 한다. 결국 교회 공동체는 임직자를 감싸주고 보호해야 하며, 오늘 세워진 임직자는 교회 공동체를 섬기며 보호해야 한다. 피부가 장기를 보호하지만, 신체 내부의 장기들의 건강한 활동이 피부를 건강하게 반짝이게 한다. 결국 우리 모두는 하나이다. 우리 교회가 온전한 공동체를 이루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사명 공동체가 되도록 이 두 분을 주님께서 특별히 부르셔서 우리 교회에 허락하셨다”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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