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한인 입양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월드 허그 파운데이션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어려운 한인 입양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월드 허그 파운데이션

페이지 정보

교계ㆍ2018-08-11 19:59

본문

월드 허그 파운데이션(WHF, World Hug Foundation)은 8월 7일(화) 정오 금강산 식당(플러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WHF 사업 및 추석 행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WHF는 한인을 포함한 입양인, 특히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분문제의 어려움을 가진 입양인들을 위한 사역에 포커스를 가지고 있다.  

 

6d98439d8d885ed4e37b79b587f7ff25_1534031900_54.jpg

WHF는 2016년 11월부터 이사회 모임을 진행했으며, 한창연 회장과 길명순 이사장이 2017년 4월 기자회견을 하며 탄생을 알리고 5월에는 창립 기념 만찬을 열었다. 올해 6월에는 기금모금 만찬 및 회장 이취임식이 열려 류제봉 회장이 취임하며 한인사회에 알렸다.

WHF 기자회견 자리에 뉴욕교협 회장 이만호 목사가 참가했다. WHF는 뉴욕교협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뉴욕교계에도 사역을 알리기 시작했다. 43회기 뉴욕교협이 이민자보호교회를 시작한 것 같이, 44회기 뉴욕교협은 한인 입양인을 위한 사업을 하는 WHF 사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2018 할렐루야대회 1차 기도회에 길명순 이사장이 WHF 사역 안내를 시작으로 뉴욕교계 모임에서 지속적인 WHF 소개의 시간을 가졌으며, 대표적인 뉴욕교계 행사로 지난 7월 열린 뉴욕 할렐루야대회에 WHF는 부스를 설치하여 단체를 알리고 서명을 받았다. 또 1불 릴레이기도운동을 펼치며 1,074명이 참가하는 관심을 이끌어 냈다.

기자회견을 통해 WHF는 미국에 입양되었으나 여러 이유로 법적 신분에 문제가 있는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주자며 미의회에 상정되어 있는 법안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에 앞장서고 있음을 소개했다. 또 한인 입양아들의 뿌리를 찾아주며 한국문화 알리기 위해 9월 22일(토) 오후 12~6시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추석맞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알렸으며, 10월부터 한국에서 사역을 확대한다고 알렸다.

회견석상에서 뉴욕교협 회장 이만호 목사는 “해외 입양아는 고아나 다름없다. 고아의 아버지는 사실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성경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예수사랑실천 운동으로 고아같은 삶을 사는 입양아들을 교계에서 열심히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협차원에서의 협조도 약속했다. 고문 조영덕 목사는 “기독교 정신이 이웃사랑인데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황무지와 같은 상황에서 나서서 귀한 일을 감당한다고 하니 얼마나 귀한지 모르겠다. 앞으로 합심하여 좋은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추석행사를 소개하며 류제봉 회장은 “한국을 미워하거나 뿌리를 찾으려는 한인 입양인 모두 공통적으로 한국을 그리워한다”라며 이들 입양인들과 한인 2-3세들을 위해 9월 22일 효신교회에서 한국전통 문화축제를 여는데 한국음식 직접 만들기,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문화. 한국전통의상 입고 사진찍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월드 허그 파운데이션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orldhug.foundation/ko/)에서 얻을 수 있다.

1.

한국인 입양아, 특히 그 수가 많은 것은 어떻게 보면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이다. 먼저 한국에서 해외로 내 보낸 입양인 수가 얼마나 될까?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학계의 추산에 의하면, 2차 대전 이후 전 세계적으로 50만 명 정도의 아동이 해외입양 되었는데 그중 20만 명 정도가 우리나라 아동이다. 이 말은 전 세계 해외입양 아동 수의 40% 정도가 우리나라에서 보낸 아동이라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참조 링크)

6d98439d8d885ed4e37b79b587f7ff25_1534031936_45.gif

그러면 미국에는 얼마나 많은 한국인 아동이 입양됐는가? 한국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통계가 잡히기 시작된 1958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 어린이들의 해외 입양은 전체 166,512명이다. 입양 비율을 전체에서 5%가 넘은 나라별로 보면 미국 112,017(67%), 프랑스 11,193(7%), 스웨덴 9,652(6%), 덴마크 8,787(5%) 등으로 미국에 입양된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미국의 한국 어린이 입양수는 1986년 6,138명으로 최고로 많았다가 2008년 988명으로 1천명 이하로 떨어졌으며 2015년에는 278명이 되었다. (참조 링크)

최근 미국 입양자 수는 어떻게 되는가? 한국 보건복지부 통계가 아니라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발표한 국가별 입양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입양된 아동수는 2016 회계연도 257명, 2017 회계연도 276명이다. 2017년 276명은 미국내 전체 입양아의 5.8%이며 중국 1,905명과 에티오피아 313명에 이어 국가별로 따지면 3위이다.

2.

류제봉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 같이 미국에 입양된 모든 한국 입양아들이 신분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 아이들을 입양한 양부모들이 여러 이유로 입양아들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과정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영어밖에 하지 못하며 자신이 미국인이라고 알고 성장한 입양인들이 최악의 순간 미국에서 추방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뉴욕중앙일보는 2017년 7월 “한국 출신 미국 입양아 비자 잘못 받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어릴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시민권이 없어 한국으로 추방되는 비인도적 사례는 입양 당시 잘못된 비자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2013년까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되는 경우 시민권이 자동 발급되는 IR-3 비자 대신, 양부모가 시민권을 신청해야 하는 IR-4 받았는데 IR-4를 받은 입양아들에게 그런 문제가 일어난다는 것. 한국 정부는 이런 문제점이 이슈화되자 2013년 이후부터는 입양되는 아이들이 양부모가 입양아의 출생국가로 와서 입양 절차를 완료하는 IR-3 비자를 받게 하고 있다. (참조 링크)

미디어펜이 2017년 9월 보도한 “시민권 없어 한국으로 추방되는 미국입양아들”라는 기사에는 이런 비자문제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한 한국 입양인의 수에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한국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1958∼2012년간 아동 11만여 명을 '입양 후 시민권 취득절차'를 따로 밟아야 하는 IR4 비자로 미국에 입양 보냈다. 그 결과 미 시민권 취득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이 이중 17%인 1만9429명에 달한다. 미 정부는 이같은 불이익을 받은 입양아를 3만5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한인 사회는 이중 60%에 달하는 2만1000여명이 한인 입양아라고 보고 있다.” (참조 링크)

시민권을 받지 못한 한인 입양아의 수는 한국측의 자료는 1만9429명, 미국측의 자료는 2만1000여명으로 나와 있다. 하지만 자료마다 시민권을 받지 못한 한국 입양아의 수자가 조금씩 다르다. 3000~1만8000명(참조 링크), 1만8000여 명 (참조 링크), 1만5천~1만8천명 (참조 링크) 등도 있다.

3.

 

입양인 국적취득 문제가 인권적인 문제로 확대되자 미국 정부는 2001년 2월 '아동시민권법(Child Citizenship Act)' 법을 통과시켰는데 문제는 당시 18세가 안된 1983년 2월27일 이후 출생한 입양인은 자동으로 시민권을 받았지만, 18세가 넘은 1983년 2월26일 이전에 출생한 입양인들은 제외됐다. 이때 제외된 입양인들에게서 추방 등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2015년 미 하원의 일부 의원들은 이런 문제들을 보완하고자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중인 모든 입양아들에게 미 국적자에게 입양된 경우 시민권을 보장하는 '입양아동 시민권법(ACA: Adoptee Citizenship Act)'을 발의했지만 아직 계류 중이다. 월드 허그 파운데이션(WHF)에서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도 이 법안 통과를 위한 것이다.

 

6d98439d8d885ed4e37b79b587f7ff25_1534033266_8.jpg

1983년 2월 이전에 태어나 미국에 입양되었으나 시민권을 받은 것이 확인되지 않은 2만여 한국인 입양인들은 외롭지 만은 않다.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한국정부도 법안 통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 영사관들도 무국적 상황이 된 어려운 처지에 처한 한인 입양자들을 돕고 있다. 미주의 여러 한인단체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뉴저지에서 열린 UMC 한인총회에서 ‘미국 입양자 인권회복을 위한 청원’이 결의됐는데, 한국에서 미션입양플러스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박창범 목사가 미국내 무국적자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제정 운동의 일환으로 미국 주요지역을 돌며 서명운동과 교단별 연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원서에는 “하나님은 모든 인류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동등하게 사랑하십니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국적과 인종, 성별 등의 차별없이 동등하게 대우를 받고 평등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특별히 양부모의 실수로 인해 미국의 수많은 입양자들이 무국적자가 되어 추방을 당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조국으로 추방을 당한 입양자들은 낯선 고국 땅에서도 언어와 문화의 차이, 그리고 입양아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로 인해 두 번의 버림을 받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참조 링크)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wR8SzUfShaSm69W79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92건 258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2013 뉴욕 청소년 할렐루야 복음화대회 2013-09-06
뉴욕과 뉴저지 찬양사역자들이 다 모였다. 2013-09-06
신광교회와 한재홍 목사, 뉴브런스윅 신대원 에스더 상 수상 2013-09-06
미주가정사랑학교 창립(대표 김정숙 목사) 2013-09-06
순복음안디옥교회가 엘림경로센터를 시작한 이유 2013-09-06
뉴욕전도대학교 개강 및 이사장·학장 취임예배 2013-09-04
뉴욕한마음교회(정양숙 목사) 창립감사예배 2013-09-02
하모니교회, 아리조나 원주민 단기선교를 마치고 2013-08-30
김동수 교수, "왜 '로마서 주석'을 또 출판해야 했나?" 2013-08-29
세리토스장로교회, 박규성 목사를 3대 담임목사로 청빙 2013-08-29
정인수 목사 "동유럽에 찾아오고 있는 선교적 도전과 기회" 2013-08-27
제이슨 김 목사 "청소년들은 교회의 내일 아닌 오늘" 2013-08-27
선한목자교회 이전 기념 최영대 장로 간증집회 2013-08-25
늘기쁜교회, 엘살바도르 선교센타 건립 위한 음악회 2013-08-25
22주년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장로 및 권사 임직식 2013-08-25
사모중의 사모, 은혜교회 이영순 사모 소천 2013-08-22
구영재 선교사 하나님의 나라에 가시다 2013-08-21
아름다운 크리스찬, 김형길 뉴욕부총영사 2013-08-20
사모 세미나 “목회자 사모의 리더십과 상한 감정의 치유” 2013-08-20
깊은 감동과 치유가 있는 이영주 자매 자선음악회 2013-08-19
광복절 68주년 기념 나라 사랑 자선음악회 2013-08-19
제2회 뉴욕청소년센타(KYC) 대통령상 시상식 2013-08-19
노 장로들이 다민족 선교대회를 열겠다고 나선 이유는? 2013-08-14
기독교인들이 유대민족에게 가한 죄악을 회개한다 2013-08-16
뉴욕의 유대인들을 초청하여 벌어진 한국문화축제 2013-08-1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